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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91186745786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24-12-31
책 소개
목차
제이슨 펑 의학박사의 추천사
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의대에서) 배운 대로 하고도 저승 문턱까지 갔던 이야기
2장 신진대사 거짓말 “대사란 우리 몸이 음식물을 소화하는 과정일 뿐이다.”
3장 비만 거짓말 “더 운동하고 덜 먹기만 하면 체중이 준다.”
4장 당뇨병 거짓말 “살이 찌고 충치가 생기는 것만 아니면 설탕은 해롭지 않다.”
5장 지방간 거짓말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치료법이 없다.”
6장 고혈압 거짓말 “고혈압은 약물 치료가 최선이다.”
7장 심혈관계 질환 거짓말 “스타틴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선택이다.”
8장 암 거짓말 “암이란 대개 DNA 손상이 누적돼 생긴다.”
9장 알츠하이머병 거짓말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가 쌓여서 생기는 진행성 질환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10장 정신건강 거짓말 “신진대사는 정신건강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11장 수명 거짓말 “노화는 마모와 파손이 차곡차곡 쌓인 결과로 피할 수 없다.”
12장 건강 설계 “단순히 생활습관을 바꾸기만 해도 병원에서 얻는 질병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
진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여 최고의 삶을 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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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근심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게다가 혼란스러웠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정립된 과학적 이론에 따르면 이건 불가능한일이었다. 나를 키운 어머니는 영양학 전문가로, 자격증을 지닌 영양사였다. 식사는 보건기관이 권장하고 식품 피라미드가 지시하는 대로정확히 따랐다. 이렇게 자란 내가 이 나이에 벌써 이러면 안 되었다.모범생답게 잘해온 내가 저승 문턱으로 향하고 있었다.충격을 받은 머리에서 경종이 울렸다. 의료계의 무언가가 크게 잘못됐다. 그동안 실컷 거짓말만 들어왔다는 건데, 진실이 궁금했다.
--- 「(의대에서) 배운 대로 하고도 저승 문턱까지 갔던 이야기」 중에서
교실 수업에서건 다른 의료인이 참가하는 학술 토론회에서건 대사 문제는 거의 거론되지 않았다. 설령 드물게 언급되더라도대사는 단순하되 중요한 문제이지만, 질병 치료만큼 중차대한 관건은 또 아니었다. 시간을 내어 영양학을 공부해두면 좋긴 하겠지만, 영양실조 환자라도 진료실 문을 두드리지 않는 한 그런 일은 없겠다 싶었다. 내가 고혈압과 당뇨병을 겪을 때조차도 주변에 있는 모든 이와 마찬가지로 대사를 그렇게 바라보았다. 대사란 몸이 음식을 소화하고 사용하는 방식이며, 그게 전부라고 말이다. 앞서 1장에서 알츠하이머병과심장병과 당뇨병을 언급했는데, 셋 다 대사성 질환이다. 그중 두 가지질병의 증상이 내게 나타났는데도 그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아니,대사란 영양학계가 신경 쓸 일이었다. '진짜 의료인'인 우리는 심장병을 예방하기보다는 병이 생기면 치료하는 데 더 집중했다. 발병하기20여 년 전부터 심장병을 다스려나간다는 생각은커녕 말이다.
--- 「신진대사 거짓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