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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86771242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7-12-27
책 소개
목차
1
월봉산 칡꽃 13
유천리 대 삼지내 20
형주와 용철 28
스즈키 사브로 34
만덕산 칡처럼 44
상월정 아이들 54
2
만물상회 67
여학생 강해랑 78
멱부리 선생님 90
회갑 잔칫날 생긴 일 100
도둑을 잡아라 127
3
만덕산 비밀기지 127
뒤엉킨 칡넝쿨 140
버림받은 아이 154
사라진 소문 165
4
배고픈 풍년 177
땅을 빼앗기다 188
수상한 움직임 202
사브로의 음모 213
5
창평상회 227
위기를 기회로 237
반격 247
창평을 떠나는 사람들 258
6
다시 찾은 달빛 273
모해를 찾아라 282
리뷰
책속에서
신작로처럼 넓은 골목, 앙증맞은 돌담 너머로 보이는 까만 기와지붕들, 골목을 따라 흐르는 작은 개울, 개울에서 첨벙거리며 노는 꼬맹이들, 빨래하는 여자아이들, 들에서 돌아와 손발을 씻는 사내들, 모해처럼 초대받지 않은 손님까지도 모두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만덕산 암자에서 살 때는 상상해 본 적도 없는 한 폭의 그림이다.
-월봉산 칡 꽃
“우리 학교 아그들이 만덕산 칡처럼 어려움에 굴허지 않고 살었으면 좋것어요. 흔허지만 중허고, 꼭 필요헌 사람으로 컸으면 좋것어요. 그려서 난중에 용주관 기둥처럼 큰 인물이 되었으먼 허는 바람으로 쓴 것이구만요.”
-만덕산 칡처럼
해랑은 급하게 가위와 손거울을 들고 상월정으로 되돌아갔다. 툇마루 벌어진 틈 사이에 손거울을 끼워 고정하고 그 앞에 앉았다. 가위를 든 손이 떨렸다. 거울 속 얼굴이 흔들렸다. 해랑은 눈을 질끈 감았다가 한참 만에 떴다. 두 손이 머리 뒤로 가는가 싶더니 댕기 머리를 댕강 잘라 버렸다. 묵직한 댕기 머리가 손에 대롱대롱 매달렸다. 머리카락이 산발이 되어 바람에 휘날렸다.
-여학생 강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