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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창업/취업/은퇴 > 창업정보
· ISBN : 9791186920053
· 쪽수 : 226쪽
· 출판일 : 2016-04-0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4
1부
1. 킹콩 부대찌개 1호점 _ 15
2. 킹콩을 닮았다? _ 20
3. 질리지 않는 맛, 프랜차이즈! _ 27
4. 킹콩 역사의 시작(?) _ 35
5. 삶은 ‘대수로운’ 경험 _ 40
6. 시작하는 즐거움 _ 46
7. 욕심나는 식당 _ 54
8. 둘이면 충분하다 _ 61
2부
1. 킹콩 부대찌개 전용 라면 사리 _ 69
2. 1인분의 마법 _ 77
3. 장사마다 노하우는 똑같다 _ 84
4. 반전은 점주가 정한다 _ 90
5. 엄마의 요리 _ 96
6. 음식은 손맛이 아니다. 마음맛이다 _ 103
7.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음식, 준비된 프랜차이즈 _ 108
8. 그래도 남는다 _ 115
3부
1. 웃음의 미학 _ 125
2. 믿을 수 있는 식당 _ 131
3.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방법 _ 136
4. 내 마음과 같은 마음 _ 142
5. 누구만큼? 나만큼! _ 147
6. 함께 먹는 밥 _ 157
7. 옆자리에 하나 더 _ 158
8. 나를 찾는 손님 _ 163
9. 쌀 50포대로 시작된 나눔 _ 168
4부
1. 사이드 메뉴와 세트 메뉴 _ 177
2. 직원은 직원이다 _ 182
3. 절약도 매출 _ 189
4. 특별 메뉴 _ 196
5. 맛은 식당의 기본 재료다 _ 202
6. 지나가는 손님을 붙잡는 방법 _ 207
7. 이름값 _ 213
에필로그 _ 217
책속에서
내가 킹콩 부대찌개에 빠진 다양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무제한의 기쁨이다. 1인분 값 팔천 원만 내면, 라면 사리와 반찬, 밥 전부를 양껏 먹어도 된다.
킹콩 부대찌개 안쪽에는 커다란 밥솥이 있고, 라면 사리가 쌓여있다. 그리고 그 옆에 나열되어 있는 반찬들. ‘셀프코너’ 다운 배열이다. 밥도 흰 쌀밥이 아니다. 검은 쌀을 섞은 따뜻한 밥이 늘 밥솥에 가득하다.
- 킹콩 부대찌개 전용 라면 사리 中
음식은 한 사람의 기력을 보충해주는 일을 한다. 물론 그 음식의 제값을 받는 건 식당 주인에게는 중요한 일이다. 1인분은 사실상 남는 장사가 아니다. 특히나 개별적으로 가스를 사용한다고 할 땐 더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기력 보충을 위해, 오늘의, 다음 날의 시작을 위해 식당을 찾은 1인을 문전박대하는 건 옳지 않다. 사장님 말대로 한 명이 열 명이 되는 건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일이다.
- 1인분의 마법 中
위기라는 말은 왜 그렇게 자주 찾아오는지 모른다. 위기를 뛰어넘는 반전은 과연 있을까? 있다고 들었지만, 없다는 풍문도 들었다. 대체 어떤 말이냐고 되물을 수 있는 ‘모순’적인 말이다.
이 모순은 위기에 있는 누군가가 반전을 향할 의지가 있느냐, 그리고 반전을 만들 때까지 기다리느냐의 문제와 직결된다. 식당에서의 반전은 점주가 정한다. 신의 뜻 1%와 점주의 의지 99%가 필요한 일이다.
- 반전은 점주가 정한다 中
각자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건 따로 있는 법이다. 내 엄마가 식당을 하고, 내 이모가 반찬가게에서 반찬만 만들었듯 각자가 자신 있어 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은 선택하기 마련이다. 이모와 엄마 모두, 엄마라는 자리에서 꼭 해야만 했던 일은 요리였다. 그러나 집 안에서 하는 일을 바깥으로 끌고 나오기 위해서는 맛에 대한 책임이 커야 한다. 물론 뒤따라오는 잡다한 모든 일의 책임도 마찬가지다.
사장님 부부는 내 엄마나 이모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자영업자다. 자영업자. 이름만 들어도 얼마나 힘든 말인가. 대부분 자영업자에게 휴일은 없다. 물론 누군가는 휴일이 있기도 하고, 누군가는 어떤 취미를 갖기도 한다. 하지만 내 주변 웬만한 자영업자들은 휴일 없이 일만 한다. 주인이 하루 더 나가는 날이 수입이 일어나는 날이자, 인건비가 줄어드는 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엄마의 요리 中
프랜차이즈는 정해진 재료와 메뉴가 있다. 점주가 손쉽게 노하우를 쥘 수 있는 게 바로 프랜차이즈다. 본사에서 정한 엄선된 재료와 정확한 맛. 그것만으로도 식당을 운영할 준비는 충분히 마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들은 프랜차이즈를 불신한다. 앞길을 모른다는 이유가 가장 앞서 있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프랜차이즈는 순식간에 간판불이 꺼지고 동네에서 사라지고는 한다. 그러나 이건 비단 프랜차이즈의 문제가 아니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다. 식당이든 기업이든 동네 작은 문구점부터 대기업까지 앞길은 알 수 없다.
어디든 매번 매해 같은 말을 쏟아내는 것도 보면 알지 않는가.
-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음식, 준비된 프랜차이즈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