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복지
· ISBN : 979118692021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8-04-20
책 소개
목차
chapter 1
차이를 차별로 보는 시선 속에서
우리는 평범한 가정입니다 * 20
사람을 선물 받는다는 그 귀한 의미 * 25
다은, 다혜이야기 다은아 춤춰봐 * 30
그리움은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입니다 * 33
다름 그리고 무조건적인 사랑 * 38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 43
다은, 다혜이야기 내일이면 우리는 여섯 식구 * 49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쓸 틈이 없다 * 52
시대를 따라가려는 나이든 부모의 변(辯) * 56
입양은 저출산의 대안이 아닙니다 * 61
다은, 다혜이야기 맘은 헉헉 힘들다 * 66
chapter 2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산다는 것
부부, 충분한 대화와 협의가 우선 * 72
친척에게 어떻게 이야기할까 * 77
다은, 다혜이야기 안 돼요! 내 동생이에요 * 81
또 한 번 주어진 소중한 기회 * 84
아이를 고유의 인격체로 본다는 것 * 89
똑같이 사랑하고, 똑같이 혼내라 * 94
다은, 다혜이야기 모전여전(母傳女傳) * 99
가족을 하나로 만드는 아이덴티티 * 102
문화 속에서 진정한 관심이란 * 107
힘겨워도 다시 한번 사랑을 새긴다 * 111
다은, 다혜이야기 품위 있는 말 * 114
chapter 3
서류에 지쳐, 입양을 포기합니다
당신의 아이입니다 * 120
생명을 책임지는 일 앞에서 * 124
다은, 다혜이야기 좋은 줄 알았는데, 너무 예쁜이들 * 129
전문기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자 * 132
입양부모 조건과 챙겨야 할 서류들 * 137
세세한 케어를 받지 못한 아이입니다 * 144
다은, 다혜이야기 다혜도 여자다 * 149
정해진 운명, 다시 만날 때를 * 151
행복, 그 이름을 포기하지 마세요 * 156
다은, 다혜이야기 시험장이 되어버린 텃밭 * 161
chapter 4
입양초보 부모가 챙겨야 할 7가지
경제적 고민에 지레 겁부터 내지 말자 * 166
똑같은 아이, 똑같은 애착 형성법 * 172
다은, 다혜이야기 백치미 매력덩어리 * 177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며 자라게 하라 * 179
입양 받아들이기 연습법 * 184
번개를 요청할 수 있는 입양모임 참여 * 188
다은, 다혜이야기 5월은? * 192
큰 결정, 거주지에 대한 고민 * 194
21세기 부모로 무장하기 * 199
다은, 다혜이야기 딸 울리는 아빠 * 203
chapter 5
아이를 위해 사회가 해야 할 일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할 입양특례법 * 208
정부주도 입양, 로망과 현실 사이에서 * 213
다은, 다혜이야기 엄마의 위기 * 219
월 15만 원보다 더 필요한 건 * 221
소수 일탈을 전부라고 판단하는 성급함 * 226
더 많아야 할 입양 전(前), 후(後) 교육 * 231
다은, 다혜이야기 갱년기와 사춘기, 다은이 일기 * 236
전무후무한 학교 내 입양교육 * 238
한 아이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 24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마음만 열어주세요 * 247
다은, 다혜이야기 3중주 * 252
저자소개
책속에서
2005년 2월, 마침내 다은이와 한 가족이 되었다. 입양 후 며칠이 지나고 다은이와 단둘이 차를 타고 가는데 다은이가 갑자기 이렇게 말했다.
“아빠! 왜 이제 왔어요? 저는 엄마, 아빠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그 말을 듣자 나는 가슴이 먹먹해 왔다. 그 순간 다른 말을 찾지 못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뿐이었다.
“다은아! 미안하다! 아빠가 너무 늦게 다은이를 데리러 와서 정말 미안하다!”
그 후 우리 부부는 다혜를 입양하여 4명의 자녀를 둔 가족이 되었다.
내일이면 우리 가족이 여섯 명이 된다. 아들 둘, 그리고 딸 둘. 생각만 해도 뿌듯하다. ‘여자 셋, 남자 셋이면 당연히 여자 끗발이 세지겠지?’ 지금도 다은이와 엄마가 남자 셋을 이겨 먹지만 이번에는 뭔가 더 든든하고 뿌듯해진다. 준비물품을 거의 다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불이 빠졌다. 집에 있는 이불 중에서 좀 나은 것으로 우선 골라 쓰고 천천히 준비해야겠다.
다은이와 다혜가 어린이집에 갔다.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지고 허전해진 엄마는 잠을 실컷 자고 일어나 거리로 나갔다. 은행 업무를 보고 친구 사무실에 들러 이것저것 인터넷을 뒤지고 있었는데 뭔가 허전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고 나면 자유일 줄 알았는데, 무엇이든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고 가고 싶은 곳 다 가볼 줄 알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