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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91186946206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8-09-03
책 소개
목차
서문
1. 농촌주택
- 심현숙(1958년생, 자영업, 김포)
- 이명현(1983년생, 디자인 회사 직원, 통영)
- 박현태(1985년생, 건축설계, 나주)
2. 도시 단독주택
- 이수찬(1977년생, 스윙 댄서, 서울)
- 오준섭(1988년생, 사진가, 서울)
- 한승희(1982년생, 바리스타, 서울)
3. 상가주택
- 남명화(1989년생, 약사 겸 학생, 부산)
4. 다가구주택
- 황효철(1977년생, 건축사진 작가, 부산)
- 조운광(1985년생, 회사원, 포항)
5. 연립주택
- 정수경(1984년생, 교사, 서울)
6. 계획도시의 아파트
- 허진아(1989년생, 수학강사, 창원)
- 라야(1989년생, 비디오그래퍼, 서울)
7. 아파트 키드, 복도식 아파트
- 장재민(1985년생, 그래픽디자이너, 서울)
- 김민(1989년생, 디자이너, 서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 실린 열네 채의 집은 건축가가 이상을 담아 지은 집이 아니다. (...) 살았던 집에 애착을 갖고 자주 돌아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이런 기억을 까맣게 잊고 살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는 사람도 있었다. 나이에 비추어 많은 집을 경험했고 집을 꽤 안다고 자부해왔지만 인터뷰마다 나의 이해와 지식을 여러 차례 수정했다. 모든 집은 저마다 나름대로의 세계였다.(서문)
부엌 한쪽에 장작을 쌓아놓는 나뭇광이 있었다. 취사와 난방을 위한 연료로 장작, 볏짚, 깨나 콩을 떨어낸 줄기를 사용했다. 장작 밑불로 쓸 가랑잎 따위도 긁어다가 쌓아 놓았다. 어머니가 나무를 해오라고 시키면 오빠와 산에 올라가 나뭇가지를 모아왔다. 베고 남은 나무 밑동을 등걸이라고 부른다. 물기 없이 바싹 말라 있어 그걸 때면 불이 오래갔다. 등걸 때는 재미가 너무 좋아 아궁이에 계속 장작을 넣다가 장판에 이불까지 태워 먹은 일도 있었다.(심현숙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