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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711026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6-03-27
책 소개
목차
[함석헌 선생이 말하는 이 책] 칼릴 지브란의 복음서 (씨알 함석헌)
옛날의 신들과 새로운 신에 대하여 (다마스쿠스에 사는 페르시아 철학자)
예수를 일컫는 여러 가지 이름들에 관하여 (세베데의 아들 요한)
계시이자 사람이셨던 예수에 관하여 (여성 제자였던 라헬)
말씀이신 예수에 관하여 (사랑받았던 제자 요한)
예수의 탄생에 관하여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
예수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에 대하여 (마리아의 이웃이었던 수잔나)
마술사 예수에 대하여 (가버나움의 젊은 제사장)
선동자 예수에 관하여 (대제사장 안나스)
인술을 베푸셨던 예수에 관하여 (그리스의 약제사 필레몬)
예수의 기적에 대하여 (바빌론의 천문학자 멜라기)
그는 우리들 속의 이방인이었다 (나사렛의 원로 우리야)
예수를 혐오하는 사람 (케사레아의 예프타)
훌륭한 목수였던 예수 (나사렛의 이웃이었던 부자 레위)
산상수훈(山上垂訓)에 관하여 (가버나움의 마태)
예수의 연설에 관하여 (티레의 연설가 아사프)
예수의 설교와 몸짓에 관하여 (예루살렘의 법률가 므낫세)
예수님과의 만남에 관하여 (막달라의 여인 마리아)
예수가 진정 이루고자 했던 것들에 관하여 (아리마태아의 요셉)
추방된 자 예수 (논리학자 엘마담)
방문자 예수 (유스투스라는 성을 가진 요셉)
인자하신 예수 (파트모스 출신의 요한)
예수는 결코 나약하지 않으셨다 (진실한 제자 나다나엘)
죽은 자들로 하여금 죽은 자를 묻게 하라 (필경사 벤야민)
간음한 여인에 관하여 (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
노예들과 버림받은 자들에 관하여 (에베소의 바돌로메)
사고파는 일에 관하여 (티루스의 상인 바르카)
소유에 관하여 (어떤 부자)
또 다른 혼인잔치 (여리고의 에프라임)
예수의 마음속 두 강물 (아리마테아의 요셉)
어리석은 자들과 협잡꾼들에 관하여 (시인이자 산헤드린 공회의 젊은 의원이었던 니고데모)
예수를 함정에 빠뜨리려던 자들에 관하여 (제자 중의 한 사람 레위)
여인숙 주인이 증언하는 예수 (뚱보 아하즈)
감옥 담장 옆을 지나던 예수 (가버나움의 마태)
세례 요한의 죽음에 관하여 (예수의 사촌형제 유다)
새로운 왕국에 관하여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
유다에 대하여 1 (유다의 어머니 시보리아)
유다에 대하여 2 (예루살렘 외곽에 사는 유다의 친구)
최후의 만찬 (주님의 형제 야고보)
초월자 예수 (로마의 파수대장 클라우디우스)
동방 종교와 의식에 대하여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
예수의 마지막 말씀 (살인자 바라바)
대제사장의 임무에 대하여 (제사장 가야바)
잔인한 자 예수 (갈릴리에 사는 어떤 과부)
예수의 부활에 관하여 (막달라의 여인 마리아)
예수의 희생에 관하여 (부름 받은 세리장 삭개오)
의심에 관하여 (이성적인 제자 도마)
스데반의 죽음에 관하여 (스데반의 친구였던 가다렌의 나만)
다소의 사울에 관하여 (안디옥의 사바)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에 관하여 (예수를 따르던 어떤 철학자)
시인으로서의 예수 (그리스 시인 루마노)
그로부터 1900년 후 (레바논에서 온 사람)
[지은이 소개] 고결한 영혼의 소유자 (칼릴 지브란, Kahlil Gibran)
[번역 후기] 진리에 목마른 자에게 고함 (박영만)
리뷰
책속에서
저는 때때로 예수님이 정말 우리처럼 피와 살을 가진 사람인지, 아니면 육신을 가지지 않은 우리들 마음속의 정신인지, 혹은 인간의 신념 속에 들어온 어떤 이상(理想)인지를 궁금하게 여겼어요. 그분은 가끔 제게 수많은 사람들이 추구해온 꿈처럼, 그리고 동시에 잠보다도 더 깊은 그리고 새벽보다도 더 고요한 평화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우리 모두가 그렇게 이상과 평화를 꿈꾸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 꿈을 현실로 인식하게 되고, 우리의 환상에 살을 붙이고 목소리를 담아 우리 자신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실체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정녕 그분은 꿈이 아니었어요. 우리는 그분을 3년 동안이나 알고 지냈고, 우리의 뜬눈으로 그것도 환한 대낮에 날마다 그분을 보았으니까요. 우리는 그분의 손을 직접 만져보았고, 이곳저곳으로 그분을 따라다녔지요.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들었고, 그분의 행적을 두 눈으로 목격했죠. 그런데 어떻게 그것을 그냥 사유 끝에 찾아낸 이념, 혹은 꿈이나 꿈의 일부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여성 제자였던 라헬-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내가 죽음의 십자가에 내어준 바로 그 유대의 왕이 죽음의 세계로부터 돌아와 내 집에까지 들어와 살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내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다.
“무엇이 진리이며, 무엇이 진리가 아닌가?… 그 나사렛 사람의 말대로 그는 밤이 되고 고요한 시간이 되면, 우리가 어디에 있든 우리를 찾아와 우리를 다스리고 있지 않은가? 그는 진정 진리이며 성령이며 이 세상의 지배자인가?…”
하지만 로마는 그것이 계속 용인되게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다. 로마제국은 우리 아내들을 환상과 악몽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본디오 빌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