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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91187124788
· 쪽수 : 351쪽
· 출판일 : 2020-12-21
책 소개
목차
002 후원해 주신 분들
004 추천의 글
008 추천의 글
010 책을 내며
016 고골의 역사
024 교산동
052 궁안
082 법동
116 성산동
130 중촌말
174 법화골, 샘골, 장승백이
202 내미길, 황골, 용골
216 왜골
268 골말
312 천현동(바같샘재, 선린촌)
348 참고자료
350 책을 마치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골古邑은 백제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역사의 고장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정치, 행정, 교육, 문화, 군사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이다.
춘궁春宮동, 항項동, 상사창上司倉동, 하사창下司倉동, 교산校山동을 아우르는 지역 명칭으로 광주관아廣州牧使가 있던 곳이라는 의미에서 “고읍古邑”으로 불리다가 옛 고을이라는 “고고을”을 거쳐 “고골”이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고읍古邑이란 광주관아廣州官衙 즉, 광주목사廣州牧使나 광주부윤廣州府尹이 정무政務를 보던 관청官廳인 읍치邑治가 있던 곳에서 유래된 것이며, “골”은 고을이 변칭된 것으로 본다.
밤하늘에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별똥별을 바라보노라면 짙은 탄성과 함께 가슴속
에 진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는다.
밤하늘을 가르는 반짝이는 별빛이 감동과 탄성을 자아낼 만큼 환희와 즐거움을 주었다면 한순간 영원히 저편으로 사라져버려 이제 다시 볼 수 없다는 진한 아쉬움이 그리움으로 치환(置換)되어 나뭇잎이 쌓이듯 무지개가 떠오르듯 아련한 추억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별빛처럼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추억을 공유하며 긴긴 세월 오순도순 정답게 살아왔던 고골 주민들의 어머니 품 같은 고향산천이 한 순간에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생명과도 같고 분신과도 같은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고 그 허전함과 상실감에 영혼을 울어야 하는 고골 주민들을 위해 나는 고골의 사라져갈 모든 것들을 하나라도 더 남겨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 같은 것을 느끼고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먼 훗날, 비록 시간을 역류해서 그 시절, 그 추억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다 해도 이 작은 사진집으로나마 위로와 위안이 될 수 있다면 나로서는 최고의 기쁨이고 영광이 될 것이다.
“고골이여, 영원하라
우리들, 식지 않는 영혼의 가슴 속에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