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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놀이/체험학습
· ISBN : 979118713535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12-1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여행’이라는 이름의 사교육
Part 1 [입문편] 여행은 최고의 사교육이다
⁃ 나홀로 여행자에서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엄마로
⁃ 진짜 공부를 위한 여행의 기술
⁃ 기후위기 시대의 여행법
⁃ 여행 후에 남는 것 : 글과 그림으로 생각 정리하기
Part 2 [실전편] 콘텐츠의 힘: 책과 함께 하는 아이 주도 여행
⁃ 탐조의 추억
⁃ 이야기가 있는 바다여행
⁃ 산에 빠지다
⁃ 쓰레기를 주워본 아이는 쓰레기를 버릴 수 없다
Part 3 [심화편] 지속가능한 여행의 길을 찾아서
⁃ 프랑스에서 발견한 오래된 지혜
⁃ 스위스에서 실감한 기후위기
⁃ 독일의 환경 도시에서 배운 것
⁃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
[번외편] 책으로 먼저 떠나는 여행
⁃ 이야기 속 주인공을 찾아 떠난 프랑스
⁃ 대자연 속으로 풍덩, 스위스
⁃ 전쟁과 평화의 여정, 독일
에필로그. 후회 없는 육아를 꿈꾸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부터 풀어놓을 이야기는 우리 가족의 성장기다. 사실 이 여정은 예상치 못한 데서 시작되었다. 어느 날 아이의 ‘느림’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2021년 초, 나는 3년간의 해외 파견근무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해외에 있는 동안에는 남편이 육아를 전담한 터라 내가 아이들을 돌볼 차례였다. 원래 1년으로 계획했던 휴직이 아이의 치료 스케줄에 치여 2년 6개월로 늘어나면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고민도 많았는데, 다행히 직장에 복귀한 지도 벌써 1년 반이 되어간다. 그동안 우리 가족에게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_「‘여행’이라는 이름의 사교육」 중에서
우리 집은 여행 준비를 책장에서 시작한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나는 매년 학기 초마다 주요 과목 교과서를 따로 구입한다. 요즘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한번 훑어보고, 최근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었던 책들도 다시 한번 곱씹어 본다. 여행 전 일종의 영감을 얻는 과정이다. 아이가 학교에서 다양한 마을의 모습을 배울 시기가 되면 가까운 농어촌이나 산촌으로의 여행을 계획한다. 여행하면서 슬쩍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에 관련한 어휘나 개념을 하나씩 짚어준다. 아이는 교과서를 펼쳐보기 전에 여행을 통해 수업 내용을 자연스럽게 예습하는 셈이다.
_「여행은 최고의 사교육이다」 중에서
아이들이 특정 관심사에 꽂히는 시기가 더러 있긴 했지만, 당시 아들이 새에 몰입하는 정도는 매우 이례적이었다. 아이는 새와 조금이라도 관련 있는 콘텐츠라면 뭐든 관심을 보였다. 받침 없는 한글을 더듬더듬 읽는 수준이었는데 복잡한 새 이름을 접하며 이중모음과 이중받침을 익혔다. 많은 책을 읽고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아이는 새를 직접 보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탐조 활동의 시작이었다
_「콘텐츠의 힘 : 책과 함께하는 아이 주도 여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