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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쟁

천년전쟁

(무릎 꿇지 않는 베트남-중국)

오정환 (지은이)
종문화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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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천년전쟁 (무릎 꿇지 않는 베트남-중국)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남아시아사
· ISBN : 9791187141259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7-04-07

책 소개

저자 오정환 MBC 보도본부장은 베트남의 역사 가운데 전쟁사에 집중했다. 저자는 전쟁의 역사를 숫자와 지명의 나열에서 탈피해 생생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되살리려 노력했다고 말한다. 승패의 결과를 넘어 그 원인을 하나하나 따졌고, 전장에 섰던 사람들의 신념과 지략 그리고 공포와 용기까지 돌아보았다.

목차

1. 바익당강에서 끊은 천년의 사슬
1) 국가의 태동
2) 통합과 새로운 발전
3) 베트남인의 나라
4) 압제에 맞선 영웅들
5) 천년 만에 쟁취한 독립

2. 송(宋)의 거듭된 침략
1) 최초의 황제 딘보린
2) 거친 레호안과 1차 대송전쟁
(1) 레(黎) 왕조의 승리
(2)야만스럽게 보이고 싶었던 황제
3) 충직한 리트엉끼엣과 2차 대송전쟁
(1) 조심스러웠던 리(李) 왕조
(2) 중국을 침략하다
4) 크메르의 무익한 침공
5) 피가 강을 이룬 왕조교체

3. 몽골을 이기다
1) 몰려오는 전쟁의 먹구름
2) 몽골의 1차 침입, 인내의 승리
3) 몽골의 2차 침입, 기사회생
4) 몽골의 3차 침입, 대역사의 완성

4. 명(明)의 지배와 해방
1) 무너지는 왕국
2) 호(胡) 왕조의 창업과 허무한 멸망
3) 후쩐(後陳) 왕조 봉기가 실패한 이유
4) 유격전의 설계자 레러이
(!) 1차 봉기
(2) 2차 봉기
(3) 3차 봉기와 휴전협정
(4) 4차 봉기와 전국 제패
(5) 기적의 똣동-쭉동 전투
(6) 유승의 10만 대군 격퇴
(7) 지난했던 전쟁의 끝
(8) 성종(聖宗)의 황금시대

5. 청(淸)과의 전쟁
1) 남북 분열과 혼란
(1) 후레(後黎) 왕조의 몰락
(2) 막(莫) 왕조의 어둡고 짧은 역사
(3) 찡 쭈어 정권의 수립
(4) 남북의 재분열
(5) 찡 쭈어의 발전과 쇠락
(6) 응우옌 쭈어의 남진
(7)응우옌 쭈어 백성들의 고달픈 삶
2) 응우옌후에, 가난한 자의 왕
(1) 떠이썬의 청년장군
(2) 태국을 격퇴한 소아이뭇 전투
(3) 응우옌후에 왕이 되다
(4) 전격전, 청(淸)을 몰아내다

6. 힘겹게 버텼던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
1) 돌아온 지배자 응우옌푹아잉
2) 최후의 승리
3) 축복받지 못한 왕조
4) 대외 팽창
5) 막을 수 있었던 프랑스의 침략
6) 제국의 막을 내리다

7. 역사의 긴 그림자
1) 메콩델타와 캄보디아의 한(恨)
2)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중월전쟁

맺는 말

저자소개

오정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옥구군 성산면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꿈이 고개 너머 먼짓길을 육중하게 달리던 시외버스의 차장이었으니 상상도 못했던 넓은 세상에 나와 많은 것을 보고 산 셈이다. 군산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한양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공부했다. MBC에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 편집부 정보과학부 국제부 등에서 근무했고, ‘시사매거진 2580’ 제작에도 참여했다. 해외연수자로 선발돼 유럽방송연합이 만든 스위스 I.A.B.에서 1년간 수학했다. 2007년 방콕특파원으로 부임해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의 취재와 보도를 맡았다. 2011년 귀국해 100분토론 담당 부장과 보도국 사회1부장 뉴스데스크편집부장 편집1센터장 취재센터장을 거쳐 MBC 보도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지금까지 장구한 베트남의 역사를 숨 가쁘게 내달리며 살펴봤다. 국가의 태동부터라면 2,700년이고 바익당강 전투에서 지긋지긋한 식민 지배를 끝낸 뒤 본격적인 대중 항쟁의 역사만도 1,000년이었다. 그 오랜 세월을 관통해 온 외적의 침략과 저항의 역사를 접하면서 또 다른 의문을 갖게 된다. 중국의 역대 왕조들은 왜 그토록 집요하게 베트남을 정복하려 했으며, 국력의 차이로 보면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전쟁에서 베트남은 어떻게 매번 승리할 수 있었는가?
수많은 외침을 겪어온 우리와 비교해도 베트남의 수난은 훨씬 더 깊고 잦았다. 중국에 통일 왕조가 들어서면 한반도 역시 즉시 위협에 노출되는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우리는 여러 번 사대교린 외교로 충돌을 피했고, 중국이 침략했을 때에도 관리들을 보내 직접 지배한 경우는 한나라 때 이후에는 없었다. 이는 우리와 베트남의 경제 및 지정학적 차이에서 연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북부와 기후가 비슷한 한반도의 산물들은 대부분 중국 것과 별 차이가 없어 이를 힘들게 약탈해 수송할 필요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베트남의 아열대 동식물과 이를 이용한 수공예품들은 중국인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호사품들이었다. 또한 유라시아 대륙 동쪽 끝인 한반도는 격렬한 저항을 겪으며 직접 지배하느니 무력으로 굴복시켜 변방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정도로 충분하다 여겼지만, 중국에게 베트남은 남방으로 가는 통로이며 팽창을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교두보였다. 베트남에 군대와 관리를 주둔시키면 당장 라오스와 캄보디아 참파까지 사실상 지배하에 둘 수 있고, 남중국해를 거쳐 인도양으로 나가는 발판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중국의 침략은 한 번의 패배로도 자칫 영구지배와 민족소멸을 가져올 수 있는 위기였고, 그래서 베트남은 언제나 온 백성이 힘을 모아 기적과 같은 승리들을 일구어냈다.
예나 지금이나 베트남 사람들은 단결력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스스로 자신들의 민족성이 근면하고 인내하며 용감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필요할 때 공동체를 위한 희생정신으로 발현될 수 있는 미덕이다. 민족성이란 생래적이 아니라 사회경제적인 조건 속에서 형성되어 가는 것이며, 베트남 역시 그렇게 분석할 수 있다.
(...)
베트남과 중국의 관계는 1979년 전쟁이후 상호 협력과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평화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양국 국민들의 서로에 대한 불신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며, 특히 남중국해의 황사(Ho?ng Sa, 중국어 시사 西沙, 영어 파라셀 Parace) 군도와 쯔엉사(Truong Sa, 중국어 난사 南沙, 영어 스프래틀리 Spratly) 군도 등을 둘러싼 영토 분쟁은 언제라도 무력충돌로 비화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베트남은 강대한 중국에 맞서기 위해 가능하면 다른 적을 만들지 않고 나아가 우군으로 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십 년간 총부리를 맞대고 싸웠던 미국과 해군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사협력을 강화하는가 하면, 남베트남 편에서 참전했던 우리나라와도 돈독한 우호관계를 쌓아 왔다.
폐쇄적인 약소국으로 전락해서는 국가의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절박감은 경제정책의 유연성으로도 나타났다. 1975년 통일 후 강력한 사회주의 정책을 실시했던 베트남은 경제난과 심지어 아사 사태까지 벌어지자 집단농장을 철폐하고 사유재산 제도와 외국인 투자 유치를 근간으로 하는 도이모이정책을 도입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고도성장을 구가하며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 천년간 어떤 고난에도 무릎 꿇지 않고 승리를 일구어왔던 베트남이 또 어떤 모습으로 기적을 이루어낼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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