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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소설 무 12

신비소설 무 12

(구원의 날, 완결)

문성실 (지은이)
달빛정원
1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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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소설 무 1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비소설 무 12 (구원의 날, 완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7154211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17-01-10

책 소개

문성실 장편소설. 1998년부터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동시 연재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판타지 소설이다. 그때까지 널리 읽히던 외국 판타지와 달리 한국 고유의 무속 신앙과 전설을 바탕으로 우리의 정서와 당대의 시대상을 담아냄으로써 한국 판타지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적인 작품이다.

목차

제1화 이어도로의 초대
제2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제3화 안식의 시간
제4화 집으로 돌아가다
제5화 대갚음
짧은 이야기 1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짧은 이야기 2 아내에게
<신비소설 무>, 그 마지막 장을 덮으며

저자소개

문성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사와 석사, 그리고 박사 과정을 마쳤다. 어린 시절부터 즐겼던 글쓰기와 심리학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인간의 무의식 속에 자리한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공포와 구원, 무속 신앙에 대한 새로운 시각 등을 담아 <신비소설 무>를 펴냈다. 이 시리즈는 온라인에 처음 연재될 당시부터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외국 판타지와 차별화되는 한국적 판타지로 주목받았다. 많은 독자들의 아쉬움과 기다림을 뒤로한 채 시리즈를 완결하지 못하고 오랜 휴식기에 들어갔던 작가는 마침내 더욱 새롭고 깊어진 <신비소설 무>와 함께 독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낙빈이 영원히 소년으로 남기를 바란다는 작가는 현재 선생님이 되어 낙빈 같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집필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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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낙빈은 물의 흐름을 그대로 느끼고 있었다. 성주와 작별한 뒤로 미덕이 만난 가엾은 헤르메스 창의 반쪽도 낱낱이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몸이 솟구쳤다. 생각이 흘러가는 동안 몸은 구름 위로 떠올랐다. 세상의 조화나 법칙에서 벗어난 느낌이었다. 낙빈의 머리 위로는 이미 섬의 가장 높은 곳에 다다른 정현도 보였다. 낙빈은 정현보다 더디게 떠오르면서도 아래쪽이 아니라 하늘 위에서 모두를 내려다보는 느낌이었다. 섬과 바다가 맞닿은 저 깊은 바닥에서 이제 막 떠오르기 시작하는 정희의 모습까지 또렷하게 보였다. 안개와 바윗돌, 그리고 새파란 물길 같은 것은 방해물이 되지 못했다. 모든 것이 훤히 보이고 고스란히 느껴지는 게 참으로 신기했다. 그리고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_‘제1화 이어도로의 초대’에서

공간이 부서지고 갈라지는 소리가 들렸다. 바로 흑단인형의 코앞에서 공간이 갈라졌다. 새까만 양복 팔이 공간을 거슬러 흑단인형의 목을 옥죄는 게 느껴졌다. 저 멀리 떨어진 함선 위에서 공간을 뜯어낸 현욱의 거센 분노가 흑단인형의 목덜미와 연결되어 있었다. 현욱은 함선 위에서 한 발도 움직이지 않은 채 손만 저 멀리 흑단인형의 공간 속으로 집어넣었다. 어리고 작은 소녀의 목이 커다란 남자의 손에 단단히 잡혔다. 분노 어린 사내의 손이 소녀의 목을 옥죄었다. 그런데도 하얀 가면은 웃고 있었다.
“오늘, 너를 죽인다. 이 내가…….” _‘제2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에서

‘나를…… 구원한다는 것은…… 내가 나를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은…….’
흑단인형은 그 순간 모든 것을 알았다. 청천벽력처럼 그녀의 머리를 세게 내리치는 강한 빛이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 그녀는 자신이 구원받지 못하도록 방해한 것은 그녀 자신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녀의 신들은 그녀가 인과응보를 다하고 업을 쇠하기까지 말도 하지 않고 곁에서 고행을 함께했을 뿐임을 깨달았다. 흑단인형은 신들의 손목에 감긴 붉은 팔찌를 바라보았다. 여덟 개의 팔찌 각각에서 그녀의 곁을 내내 지켜준 레드블러드의 기운이 생생히 느껴졌다. 그녀는 기가 막혔다. 아아, 심지어 그녀를 보필해온 그녀의 분신 레드블러드가 자신의 신들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분신임을, 그 보살핌의 흔적이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 _‘제3화 안식의 시간’에서

“이 집에 살던 원혼은 죽음과 함께 본래 떠났어야 했는데…… 흔적이 남아 있어요. 그 흔적에 서린 원한이 이곳에 남아 있었던 거예요. 그러다가 귀기가 들어도 충분할 만큼 늙은 쥐를 만나게 되었어요. 우선은 원혼이 남긴 흔적을 찾아야겠어요. 그러면 더 상세한 이야기를 알아낼 수 있을 거예요. 가족들께서는 마음속으로 이 집에 살던 원한령을 찾는다고 생각해주세요.”
낙빈이 말하는 대로 가족들은 모두 제사상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두 손을 모으고 기도했다. 그들이 마음을 모으자 바람도 한 점 불지 않는데 갑자기 촛불 하나가 팔락거렸다. 무녀는 제사상과 떨어진 소파에 앉아 낙빈을 찬찬히 바라보았다. 낙빈은 촛불을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금세 일어서서 안방 쪽으로 향했다. 안방에 들어가 장롱과 바닥, 그리고 벽까지 구석구석을 살피더니 마침내 “아저씨!” 하고 불렀다. 남편이 달려가자 소년은 안방 장롱을 가리켰다. _‘제5화 대갚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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