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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얼굴

잃어버린 얼굴

사쿠라다 도모야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반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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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얼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잃어버린 얼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75771031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6-02-10

책 소개

지금 일본 미스터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이자 발표하는 작품마다 자신의 평가를 다시 써 내려가고 있는 사쿠라다 도모야의 『잃어버린 얼굴』이 반타에서 출간되었다. 2021년 연작 단편집 『매미 돌아오다』로 제7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제21회 본격미스터리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사쿠라다 도모야는 정통파 본격의 계보를 잇는 ‘본격 단편의 고수’로 알려졌다.

목차

6월 29일 얼굴 없는 시체
6월 30일 작은 방문자
7월 1일 이지러지는 달
7월 2일 뒤엉킨 과거
7월 3일 명단의 이름
7월 4일 죽어 있던 남자
7월 5일 깨진 약속
7월 6일 분명 그 자리에 있는 빛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사쿠라다 도모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 사이타마 대학교 이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 단편소설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으로 제10회 미스터리즈!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이 작품을 포함한 소설집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아 아이이치로 시리즈’와 ‘브라운 신부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듯한, 조금 어리숙하지만 특유의 관찰력으로 진실을 간파하는 탐정 ‘에리사와 센’ 캐릭터가 특히 호평받았으며, 곤충의 생태를 미스터리에 접목하면서도 휴머니즘을 잃지 않는 작풍은 미스터리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 편 한 편 거듭될 때마다 캐릭터와 수수께끼를 켜켜이 쌓아가는 특유의 기법으로 ‘본격 단편의 고수’라는 수식어도 확보했다. 2020년 발표한 《매미 돌아오다》로 제74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 및 연작단편집 부문’을 만장일치로 수상하고, 제21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까지 받으며 단숨에 인기 작가로 발돋움했다. 2025년 장편소설 《잃어버린 얼굴》을 발표,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와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3위에 오르는 등 미스터리 랭킹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역시 에리사와 센이 등장하는 《여섯 색깔 번데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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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일본 전후문학을 중심으로 연구하며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 『지구별 인간』, 아사히나 아키의 『도롱뇽의 49재』, 요네자와 호노부의 『추상오단장』, 요코야마 히데오의 『64』 『빛의 현관』,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쇼맨’ 시리즈,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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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밑입니다.”
채 3분도 걷지 않아 이리에가 멈춰 서서 돌아보며 계곡 쪽으로 오른손을 내밀었다. 그녀의 손끝을 따라 가드레일에 무릎을 대고 내려다봤다. 절벽 같던 경사면이 완만해진 곳, 도로에서 볼 때 6, 7미터쯤 아래일까, 활엽수 가지와 잎들이 포개져 만든 그늘 아래에 문제의 변사체가 있었다. 옆으로 누운 듯 엎드린 자세였고 얼굴은 계곡 바닥을 향해 있었다.


“남은 뿌리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니 그런 생각이 드는 거지. 어쩌면 머리끝 쪽에 큰 특징이 있었을지도 몰라. 그보다 하나 묻자. 시신의 신원을 감추고 싶었으면 존재 자체를 숨기는 게 낫지 않았을까? 얼굴을 훼손했어. 손목을 잘랐어. 이까지 뽑고 산으로 옮겼어. 그런데 왜 한 번 더 고생해서 시체를 묻으려는 생각은 안 했을까?”
“저라면 그런 생각 안 합니다.”
이리에가 단호하게 말했다.
“왜?”
“신입이었을 때 현장 검증의 일환으로 웬만큼 비가 내려도 시신이 드러나지 않을 만큼 깊게 구멍을 판 적이 있거든요. 솔직히 그런 중노동은 다시는 하기 싫어요.”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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