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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87170945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5-05-17
목차
대전지역
대전 소재 일본인학교의 교가(校歌) 이토 마사히코 1
공주여자사범학교
-식민지 시기 여성 교원 양성의 현장- 이가현 15
일제강점기 대전지역의 사립교육기관과 야학 연구 길미현 29
일제강점기 한반도 지역 교육법제
-「조선교육령」제·개정을 중심으로 - 김유정 44
근대 상업도시 강경 최초의 근대 학교, 한남학당의 교육과 운영
- 일본 외무성 외교 사료관 소장 자료의 분석을 중심으로 -
황운 60
일제 강점기 대전과 충남의 학교 -지방지에 수록된 교육령과 교육기관- 김학순 74
전라도지역
군산 출신 일본인의 학교 추억 -월명회 잡지 『군산의 추억(群山の思い出)』을 중심으로-
표세만 91
1920년대 부산 지역 일본인학교의 교육과 자치의 의미
-『부산교육오십년史(釜山教育五十年史)』의 발간을 중심으로- 이충호 105
다쓰야마 루이코(龍山淚光)의 재조일본인소학교〈오토기순례(お伽巡禮)〉 이현진 119
마스토미 야스자에몬(枡富安左衛門)과 오산고등보통학교 안지영 132
진주(晉州) 출신 김정부인(金貞夫人)으로 본
『보통학교 수신서(普通學校修身書)』 김명주 149
경북 영양의 산골 소년, 서양화가가 되다 :
금경연(琴經淵, 1915~1948)과 일본인 교사들의 만남 김지영 162
부산지역
제국의 교실-조선의 일본인 학교와 교과서 속 이데올로기 문학 안수현 181
부산 근대 교육 기관의 형성 주현희 195
경남의 일본인 교사 조코 요네타로(上甲米太郞)와 ‘교육노동자조합사건’ 김은희 208
대구지역
식민지 시기 경주중학교와 초대 교장 모리사키 구라지(森崎庫次) 송혜경 225
제80연대가 있던 도시, 대구와 대구공립고등여학교 소리마치 마스미 238
저자소개
책속에서
드디어 한국 일본연구 총연합회의 두 번째 공동 성과물인 ‘지역과 일본인 학교’가 발간되었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에도 지역 기반 일본 연구자들의 역량이 더욱 축적되어 두 해 연속 큰 무리 없이 성과물을 낼 수 있어 자못 기쁘다.
특히 이번 연도의 집필 주제인 지역의 일본인 학교는 근대적 식민 상황과 밀접하게 관계할 뿐만 아니라, 현대 한일 양국의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지역의 일본인 학교는 일제 강점기 식민지 지방 연구에서 간과할 수 없는 다층적 모순을 지닌다. 지역과 중앙, 식민지와 제국의 이중 모순이 중첩하는 곳이고, 동시에 공적인 ‘대상황’과 개별적이면서도 사적인 ‘소상황’이 충돌, 병존하는 복합공간이다. 개개인은 전국적인(또는 제국 전체의) 공공 교육시스템 아래에서 스승과 제자의 공적이면서도 사적인 관계, 그리고 개인적인 교유 관계를 맺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특히 지역의 학교에서 젊은 시절을 생활한 사람들은 도회지에서 생활한 사람에 비해, 상대편 한일 각 국민에 대해, 또 중앙에 대해, 그리고 제국의 본거지인 내지 일본에 대해 훨씬 선명한 이미지를 갖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역의 일본인 학교를 둘러싸고 펼쳐졌던 조선과 일본이라는 계층 간, 민족 간 분리와 교류, 공적 시스템과 개인의 충돌과 영합 양태는 일제 강점기의 ‘실제’ 상황은 물론, 해방 이후 이들이 재건한 한일 양국의 사회와 교육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주리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