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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017+199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017+1996

노희경 (지은이)
북로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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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017+1996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017+1996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시나리오/시나리오작법
· ISBN : 979118729288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8-01-10

책 소개

2017년 12월 방송된 4부작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노희경 작가가 만 서른 살이었던 1996년 MBC 창사 특집극으로 선보였던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 대본집이 특별한 이유는 2017년 대본과 1996년 대본이 한 권에 실려 있다는 점이다.

목차

작가의 말
등장인물
용어 정리

2017년 대본
1부
2부
3부
4부

1996년 대본
1부
2부
3부
4부

저자소개

노희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람이 전부다.”라는 인생철학을 20년간 변함없이 드라마에 투영해오며 독보적인 작가 세계를 구축한 노희경. 삶의 진정성, 사람을 향한 뜨거운 애정, 완성도 높은 대본 등으로 일반 대중은 물론 함께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언제나 최고로 평가받아온 그녀는 1995년 드라마 공모전에 '세리와 수지'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거짓말'을 통해 마니아층을 거느린 젊은 작가로 급부상한 뒤 '내가 사는 이유' '바보 같은 사랑'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 박동 소리'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 등 거의 매해 굵직굵직한 작품을 발표했다. 에세이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를 펴냈으며, 대본집 《그들이 사는 세상》 《거짓말》 《굿바이 솔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로 ‘읽는 드라마’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글을 쓰는 일은 다른 어떤 노동과 다를 바 없다.”고 여기기 때문에 20년을 한결같이 매일 8시간 이상 글을 쓰는 성실함과 “글과 삶이 따로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기부와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는 노희경 작가는 책을 펴낼 때마다 인세의 전액 또는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거짓말' '꽃보다 아름다워' '디어 마이 프렌즈'로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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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 희 평생을 으릉으릉대던 양반이, 약에 취해, 입가에 침 흘리는 것도 모르고.. 애처럼 자 네.. (고개 돌려 창가 보며, 집에 모시고 가, 어떨까 싶다, 막막한, 할머니나 제 처지나, 서글픈)
연 수 (백미러로, 오는 차 살피며, 운전만 하며, 담담히) 엄마, 이건 아냐. 할머니 치매 걸리고 3년 동안, 가족들 전부 얼마나 힘들었는데 다시 6개월도 안 돼서, 집으로.. 엄마, 그냥 오늘은.. 할머니 휴가 나온 거라 치고, 할머니, 다시 요양원으로 모시자, 어? 내가 좋은 요양원 알아볼게.
인 희 (창가 보며, 서글퍼도, 일상적으로 덤덤히) 좋은 요양원? 어디? 니 아버지 말대로 약 많이 주는 데? (연수 보며) 모셔봐야 이제 뭐 얼마나 모셔. (창가 보며, 담담히) 정신만 들면, 전화해 우는 거, 달래는 것도 힘들고... 놔둬, 그냥. (할머니 머리에 검불이 붙은 것 떼어내며, 작게, 구시렁대듯, 서글픈) 우리 사이.. 정도 있고, 그쵸, 어머니?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017] 중에서


인 희 (모질게, 눈물 나도 아랑곳없이) 죽어!
정 철 미쳤어? 여보, 왜 그래, 정신 차려!
인 희 (할머니에게) 죽어!
정 수 (인희를 안고 꺽꺽 울고)
정 철 정신 차려, 여보!
인 희 (맘에 담아뒀던 모든 걸 터뜨리며, 악을 쓰고 울면서) 어머니, 어머니! 나랑 같이 죽자! 나랑 같이 죽자! 나 죽으면 어머니 어떻게 살래?! 나랑 같이 죽자! 애비 애들 고생 그만 시키고 어머니.. 나랑 같이 죽자! (넋 놓고 울고) 나랑 같이 죽자! 나랑 같이 죽자.. 어머니..

할머니, 얼이 빠진 듯, 고통스러워하는 인희의 절규를 멍하니 보고 있는 눈가에 얼핏 이슬이 맺히는,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017] 중에서


엄 마 자궁 들어내야 돼요?
정 철 ....
엄 마 (짜증) 들어내지 뭐, 그깟 것.
정 철 (이 여자가 왜 이러나 싶다) ?
엄 마 담배 좀 끄구. (하다가, 정철의 굳은 얼굴이 조금 무서워 달래듯) 이제 쓸데두 없는 자궁 들어내는데, 뭐가 어째서 그래요? 구파발 선자도, 평창동 걔 친구도 들어냈다는데, 뭐. 아이구 차라리 잘됐어, 혹시나 싶어 나두 조마조마하드만. 이제 이 나이에 애 날 일이 있어, 달거릴 할 거야? 아이구 난 그런 거 하나두 안 겁나네. 사는 게 무섭지, 그런 게 겁나나. 들어가요, 청승 떨지 말구, 추워. (혼잣말처럼) 아픈 데두 없이 병이 왜 걸렸대.
정 철 (마음이 아프다) ... 안 아퍼?
엄 마 (퉁박) 아프면? 뭐, 대신 아파줄래요?
정 철 (할 말 없고) ....
엄 마 (일어나 가고)

정철, 가는 엄마의 뒷모습을 마냥 보다가 눈물이 그렁해 하늘을 보고.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1996]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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