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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동철

탁동철

(58년생 개띠들의 고군분투기)

김옥림 (지은이)
북씽크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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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동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탁동철 (58년생 개띠들의 고군분투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7390213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9-04-25

책 소개

힘겨운 삶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58년생들의 이야기로, 그들을 통해 과연 '58년생, 그들은 누구이며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관점에서 쓴 소설이다.

목차

갈등의 숲길에서
졸혼을 하다
명퇴
58년생 개띠들의 고군분투기
백남옥
탁동철의 눈물
최종국의 죽음
나를 찾아서

작가의 말
58년생은 무엇으로 사는가 1

저자소개

김옥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시, 소설, 동화, 동시, 교양,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집필활동을 하는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에세이스트이다. 시세계 신인상(1993), 치악예술상(1995),아동문예문학상(2001), 새벗문학상(2010), 순리문학상(2012)을 수상하였다. 교육타임스《교육과 사색》에 ‘명언으로 읽는 인생철학’을 연재하고 있다. 시집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따뜻한 별 하나 갖고 싶다》, 《꽃들의 반란》, 《아무렇지도 않게 행복한 날》, 《기적을 울리며 달려가는 기차를 볼 때마다》, 《사람들 가슴엔 별이 살고 있다》, 소설집 《달콤한 그녀》, 장편소설 《마리》,《사랑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들》, 《탁동철》, 에세이 《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가끔은 삶이 아프고 외롭게 할 때》, 《내 마음의 쉼표》, 《백년 후에 읽어도 좋을 잠언 315》,《힘들 땐 잠깐 쉬었다가도 괜찮아》, 《월든에서 보낸 소로의 시간》, 《매일 듣고 싶은 한 마디 필사책》, 《세계명시 필사책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인문교양서《어른들의 문장력》,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수업 365_통찰력편》,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수업 365_교양편》, 《1일 1페이지 짧고 깊은 지식수업 365_마음편》, 자기계발서 《매일 듣고 싶은 한 마디 365》, 《명언으로 읽는 100명의 인생철학》, 《멋진 인생을 위해 오십부터 해야 할 것들》, 《품위 있게 나이 든다는 것》 외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동철의 아내는 자신의 말대로 토요일 날 짐을 챙겨 집을 나갔다. 그녀가 거처할 곳은 집으로부터 2킬로미터 쯤 떨어진 곳에 새로 생긴 오피스텔이다. 동철의 아내는 열흘 전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시는 문제로 동철과 다툰 후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한 후 만약을 위해 정보지를 살펴보던 중 오피스텔 광고를 보게 되었다. 자신이 퇴직하고 받은 퇴직금 중 아이들을 위해 쓰고 남은 돈을 그동안 정기예금으로 해 놓았는데 그 돈으로 오피스텔을 얻은 것이다.
동철은 아내가 나가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았다. 아내가 눈앞에서 안 보이자 갑자가 눈앞이 캄캄해졌다. 한동안 그는 소파에 앉은 채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멍하니 있던 그는 어머니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어머니 방으로 가자 어머니가 실례를 했는지 손으로 아래를 가리켰다. 동철이 어머니의 기저귀를 갈아드리자 어머니가 기분이 좋아졌는지, 아기처럼 웃었다.
“어머니, 개운하세요?”
동철의 말에 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였다. 장남은 피보다도 진한 것일까, 다른 사람은 정신이 온전할 땐 알아보지만 그 외에는 못 알아본다. 하지만 동철을 언제나 알아본다는 것은 신기하기까지 했다.
치매 환자의 증세는 여러 상태로 나타나는데 물건에 집착하는 환자, 사람에 집착하는 환자, 먹는 것에 집착하는 환자, 물건을 던지고 부수는 난폭성을 띤 환자 등 다양하다. 치매 환자들은 그들만이 보고 느끼는 세상이 따로 있는 듯, 인간의 상식이나 의술로 그들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동철은 어머니가 주무시자 거실로 나와 청소를 하는 등 한동안 분주히 움직였다. 이제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장보고, 어머니 모시고 병원에 가는 것 등 모두를 그가 해야 한다. 움직임을 멈춘 동철은 소파에 앉아 CD를 틀었다, 잠시 후에 껐다. 자신이 좋아는 캐니 로저스의 노래지만 이상하게 정신이 산만해져서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었다. 동철은 그제야 비로소 실감할 수 있었다. 이모든 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_<졸혼을 하다> 중에서


동철의 아내는 잔뜩 독이 올라 동철이 퇴근하고 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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