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7685616
· 쪽수 : 209쪽
· 출판일 : 2022-01-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나’라는 빛나는 브랜드를 빚어내는 날들
1부 겨울, 햇살이 머무는 곳에 서 있습니다
살아 있다는 건
첫눈이 가져야 할 책임감
성북동, 그 밤의 달빛
점, 어디까지 믿어봤나요
순수의 길 위에서
슬픔을 잃어버린 날들
빚지고 사는 이름, 엄마
가벼운 지갑에 깃든 무거운 마음
삶에도 리밸런싱이 필요하다
마일리지는 나일리지가 될 수 없다
인생의 르네상스는 바로 지금부터
소소한 리추얼의 행복
2부 봄, 여전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다정히 이름을 부른다는 건
민들레 홀씨 되어
기억이라는 사랑
그리운 사람 한 명쯤은 있어야 인생이다
내가 너의 곁에서 살았던 날
다시 시작해도 될까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그대 생각
목련꽃 그늘 아래서
넌 따뜻한 나의 봄이다
3부 여름, 마음을 산책시키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숨을 고르고 마음을 고르고
산책하는 길에 담아온 마음
소고기 사주는 사람의 진의
두 번째 죽음은 없다. 잘 죽어야 한다
이까짓 게 뭐라고!
공짜로 사용하는 것들에 대한 감사
생각하지 않은 죄
매 순간 살아 숨 쉬는 나
토끼일까, 오리일까
뮤지컬 좋아하세요?
4부 가을, 우체국 앞에서 오늘도 편지는 부치지 못했습니다
친절하게 사는 일
가끔은 삼천포로 가자
접점
나는 벗었어, 너도 벗을 거지?
세상 누군가가 그리워지는 날
삶의 모서리에 서 있다고 느낄 때
마음에 온기를 품고 바라보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사이에서
10월의 단풍나무
모 아니면 도, 아니 그보다 걸
너는 커서 뭐가 될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올해는 첫눈 내리는 날 누구에게 만나자고 데이트 신청을 해볼까. 정호승 시인의 시처럼 눈 오는 날에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웃음 포인트가 같은 사람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의 결이 같아서 같은 지점에서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그래서 긴긴 겨울밤 날이 새도록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좋다. 목차만 봐도 설레는 재미난 한 권의 책처럼 삶이 다양한 읽을거리만큼이나 풍성한 사람이 좋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니 따뜻한 차 한 잔이 더없이 좋다. 오늘은 수삼에 생강과 대추를 넣고 푹 끓여 따뜻한 차를 만들고 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주전자에서 풍겨 나오는 수삼의 향을 맡으며 문득 우리의 삶에도 겨울이 필요하다는 어느 교수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인삼은 땅의 기운을 엄청나게 빨아들이기 때문에 몇 년 인삼을 재배하고 나면 그 땅에는 어느 농작물도 자라지 않아 몇 년은 그 땅을 버려두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보면 우리의 삶도 그것과 닮아 있다. 지난 가을이 홀연히 나뭇잎을 떨구고 갔듯이 우리도 채움보다 비움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 그 사람과 함께 있고 싶어지는 이유는 그 사람이 좋아서만이 아니다. 그 사람과 함께하는 그 시간 속의 내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고 그 시간이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있을 때 나의 모습이 내 맘에 꼭 들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지금 내 곁에 있다면 그건 축복이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기다려지는 산타클로스의 선물처럼 조건 없이 내게 건네진 기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