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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모래시계

정영애 (지은이)
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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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래시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771690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3-10-31

책 소개

두 번째 시집 『모래시계』는 페미니스트적 분위기와 망설임 없는 언어의 솔직 대담성, 사회를 향한 해학적 유머가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관념적이지 않으면서 문학성을 동반한 구체적 이미지가 독자의 가슴에 오래 남을 수 있는 그림으로 슬쩍 모습을 바꾸기도 한다.

목차

시인의 말 ― 7
해설 | 일상의 어휘에 상상의 날개를 달아 주는 스토리텔러 / 김종헌 ― 135

1부 눈부신 후회

에스프레소 ― 15
너와집 ― 16
진해역 ― 18
경포에서 ― 19
모래시계 ― 20
위험 표지판 ― 22
겨울 변산에서 ― 24
다방 커피 ― 26
가방을 만드는 중이지 ― 28
용건만 간단히 ― 30
엄마의 남자 ― 32
눈이 나리네 ― 34
콩나물을 다듬다 ― 36
나무아미타불 ― 38
원 플러스 원 ― 40
21g ― 42
즐거운 미역국 ― 43
아름답고도 우라질! ― 44
사과를 주세요 ― 46
술 취한 날 ― 48
나 때문에 ― 50
문득 속초 ― 51
아베 마리아 ― 52
마흔아홉, 안부를 묻다 ― 53

2부 우리들의 폐허

흔해 빠진 이혼 ― 57
퇴행성 관절염 ― 58
뚜껑론 ― 60
눈물을 주세요 ― 62
우리들의 폐허 ― 63
페도라 ― 64
그냥, 아메리카노 ― 66
얼갈이 ― 68
꽃다발 ― 69
그 옷을 생각하며 ― 70
택시! 택시! ― 72
Yesterday ― 74
이런, 쓸데없이 ― 76
세신사에서 ― 77
등을 위하여 ― 78
첫 경험 ― 80
재방송을 보며 ― 81
술 ― 82
돈세탁 ― 83
적요 ― 84
경자년이 왔다 ― 86
지명수배 ― 88
화류계도 지금 ― 90
안녕! 플라스틱 하루 ― 92
힘센 작업복 ― 93

3부 아슬아슬

권태 ― 97
9시 뉴스 ― 98
새우깡 ― 100
넥타이 ― 101
아슬아슬 ― 102
DANGER ― 103
회복 ― 104
초습 혹은 표절 ― 106
웃어라! 추석 ― 108
과묵한 봉투 ― 109
밍크코트 따뜻하세요? ― 110
모기에게 ― 111
저출산은 ― 112
성지순례 1 ― 113
성지순례 2 ― 114
변산 바람꽃 ― 115
복수초 ― 116
감자의 힘 ― 117
아버지의 길 ― 118
말복 ― 120
적당히 ― 121
조리와 부조리 사이 ― 122
양과 말 ― 124
임종 ― 126
밥맛이다 ― 128
달방 여인숙 ― 130
다시 길을 만들며 ― 132
미끼 ― 134

저자소개

정영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14회 지용신인문학상 당선 •대구 사이버대학교 특수교육학과 졸업 •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편입 •강원문인협회 회원 •설악문우회 <갈뫼> 회원 •강릉여성문학인회 회원 •시집 : 『나는 뒤통수가 없다』 『모래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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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나 비로소 시간을 보고 말았네

흐르는 시간이 모래였다는 것을

평생 모래밥을 위해 살아왔다는 것을

그래서 한 사람의 생이 고비라는 것을

시간 속에 손을 넣으면

상처와 후회가 사금파리로 반짝거린다는 것을

수없이 긁힌 시간들 거꾸로 되돌려 보아도

시간은 다시 꽃으로 피지 않고

스윽 당신을 스치고 지나간다는 것을

삼십 년이 3분처럼 흘러간 자리에 서서

시간은 금이라는 말 다시 고쳐 쓰네

시간은 당신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모래

어떻게 살아도 시간은 끝내 우리를 버린다는 거

나 비로소 시간의 속을 보고 말았네


원 플러스 원

마트에서 소시지 시식은 쌈빡하다
뭐랄까
따끈한 쌀밥도 당기고
시원한 맥주도 상상이 되는
소시지를 좋아하지 않지만
요 염장 지르는 맛에
가끔 한 번쯤 맛을 본다
오늘은 원 플러스 원
그 꼬드김에 덜컥 장바구니에 담았다
허나 집에 와서 먹으니
왜 그리 짜고 맛없는지

연애할 때
조금씩 맛보던 남자의 마음과 눈빛은
나를 안달 나게 했다
만나고 집으로 오는 길이면
뭐랄까
막차를 놓친 기분 같은 거
밀물과 썰물이 마음을 갯벌로 만드는
그런 맛들이 감질나서
남자와 남편을 묶은
원 플러스 원을 통째로 들였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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