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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91187731498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5-09-10
책 소개
목차
1장. 삶의 리듬과 감각의 파편 .......... 012-049
평범한 일상의 미세한 장면들이 모여 삶의 리듬을 만든다. 사소하지만 잊히지 않는 감각의 흔적 속에 예술의 본질이 스며 있으며, 이는 하루를 기억하게 하는 감정의 토대가 된다.
2장. 「Note Alongside Each」의 시선 .......... 050-089
조용하고 집요한 관찰로 일상의 단면을 포착해 빛의 질감으로 전환한다. 이는 시간의 정지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존재와 감각을 환기시키는 예술 행위다.
3장. 기록에서 정제로 .......... 090-123
매일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한 작업은 양적 축적에서 질적 정제로 변했다. 사진은 ‘많음’보다 ‘깊음’으로, 단순한 재현이 아닌 존재의 응시가 침윤된 시각적 언어가 되었다.
4장. 성좌로 엮힌 장면들 .......... 124-147
각 사진은 별처럼 독립적으로 빛나지만, 연결될 때 더 깊은 이야기를 품는다. 이는 시간과 감정의 축을 잇는 사진 언어의 힘이자, 일상을 성좌처럼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5장. 철학적 질문으로 확장되는 작업 .......... 148-177
개인 기록을 넘어 인간이 세계와 맺는 방식을 묻는다. 종교와 믿음의 구조를 통해 우리는 의미를 구성하고 반응하는 존재임을 드러내며, 선택과 응시의 본질을 강조한다.
6장. 셔터라는 확언 .......... 178-195
작가의 시선은 무수한 것 중 한 장면을 지정해 응시하고 셔터로 응답한다. 그 순간은 기계적 기록을 넘어 예술로 전환되는 결정적 지점이며, 감응의 진정한 발화다.
7장. 매일을 살아낸다는 고백 .......... 196-219
사진의 이미지는 작가의 숨결이자 우리의 하루를 비추는 거울이다. ‘매일 찍는다’는 것은 곧 ‘매일 살아낸다’는 고백이며, 흘러가는 시간 속에 잊히지 않을 흔적을 남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1. 삶의 리듬과 감각의 파편
조커의 웃음과 궁전의 문_ 2025.5.15
절대 절명의 순간
알수도 모를 수도 있는 찰라.
잡거나 놓치거나의 기로. 삶의 좌우
결정과 책임의 모순간의 싸움.
허들의 높은 경지.
그러나 넘고난 고난은
늘 뒷 동산일 뿐 이었다는 후문
그런데 하나도 웃기지도
쉽지도 않은 조커의 찢어진 웃음같은
진흙탕 속 인생
제발 열어!
그래, 궁전의 문은 무거웠다
2. 「Note Alongside Each」의 시선
담요와 수프의 철학 2025.5.29
선택은 자신의 길을 열어준다.
아무리 결정의 끈을 놓으려 해도 자신의 궤적은 자신의 이름으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타인의 쉬운 손은
결국 자기 목을 조르고.
배려와 선처는 침범으로 부화 된다.
선의와 자비.
선을 지키고 자신을 아는 것.
그러면 곧 그들은 온다.
따스한 담요와 한 동이의 물.
수프와 바게트.
치즈와 잼.
어렵지는 않으나 또한 흔하지도 않다.
힘들어도 내 힘으로
내 것으로 내 세계를
만들어가야 한다.
진정한 승부와
프로의 세계이다.
3. 기록에서 정제로
저벅이는 나귀와 간구 2025.5.30
짐을 나르는 저벅 한 나귀.
지도를 타려던 간구.
너무 오래 지나왔다.
실크로드의 오랜 길을 잃은 이방인.
작은 앞의 발자국 소리 따라 걸어보는 옥빛 강가.
머문다면 이곳을 사랑하게 될까.
잠깐 자두면 일행의 끝자락을 따라잡을 수도.
내일이 희망 아닌 것을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