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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너머 비평 너머

건축 너머 비평 너머

(갈망, 사유 그리고 애정의 비평)

배형민 (지은이)
한밤의빛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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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너머 비평 너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건축 너머 비평 너머 (갈망, 사유 그리고 애정의 비평)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91198043320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5-12-25

책 소개

저자 배형민은 한국 현대 건축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겪은 사회의 격동, 건축의 변화, 담론의 성장을 가까이 목격하고 사유한 이다. 서울시립대 교수이며, 한국 건축의 현장을 함께한 비평가다. 『건축 너머 비평 너머』는 건축의 역할과 가치에 관한 질문을 전면에 두고, 한국 현대 건축의 다양성과 건강함을 펼쳐 보인다.
“비평은 질문의 도구다.
비평을 통해 건축을 평가한다고 생각한 적 없다.
나에게 비평은 건축을 통해 생각하는 것이다.”

역사·비평·큐레이팅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지성, 배형민이 말하는 한국 현대 건축

우리는 건축에서 태어나 건축에서 죽는다. 건축 공간이 인간의 삶과 필연적으로 함께하기 때문이다. 공간은 집뿐만 아니라 거리와 골목, 공원, 빌딩과 스카이라인 등 사람들이 일상에서 스치고 거쳐 가는 장소를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좋은 건축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은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가’, 나아가 ‘인간은 어떤 장소에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맞닿아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건축은 주로 부동산의 언어로 소환되고, 집값 논쟁으로 쉽게 귀결되곤 한다. 이미 한국 건축은 개발의 도구나 자본의 논리로만 이야기할 시기를 지났다. 좋은 장소가 풍부해졌기에, 이제 건축의 공공성을 확인하며 문화로서 건축을 체험하고 말해야 한다.
『건축 너머 비평 너머: 갈망, 사유 그리고 애정의 비평』을 쓴 배형민은 한국 현대 건축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겪은 사회의 격동, 건축의 변화, 담론의 성장을 가까이 목격하고 사유한 이다. 서울시립대 교수이며, 한국 건축의 현장을 함께한 비평가다.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고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초대 감독을 지낸 큐레이터이기도 하다. 건축, 디자인, 인문학 등을 넘나드는 다면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기획과 연구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루었기에, 건축계는 물론 문화예술 분야의 많은 전문가와 독자가 그의 책을 기다렸다.
『건축 너머 비평 너머』는 건축의 역할과 가치에 관한 질문을 전면에 두고, 한국 현대 건축의 다양성과 건강함을 펼쳐 보인다. 역사성과 현장성을 녹여낸 비평, 130여 컷의 이미지와 도면, 논리적 이해를 이끌면서도 정서적 공감을 일으키는 서술을 통해 한국 현대 건축을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 순서대로 읽어도, 관심 있는 주제 혹은 아는 건축가를 다룬 글부터 읽어도 좋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된다. 1부 「말과 얼굴」은 김수근과 승효상, 김석철, 민현식과 유걸, 신경섭 등을 중심으로 한국 현대 건축의 역사적 배경과 정체성 담론을 말한다. 2부 「사유와 감각」은 김승회, 최욱, 임재용, 최문규, 조민석, 승효상 등 건축가를 통해 건축 규범과 공간 조직, 도시의 변화에 적응하는 건축 방법론, 역사성과 건축 미학, 시간과 장소의 문제 등 근원적인 주제를 다룬다. 3부 「텍토닉스」는 이정훈, 조병수, 조남호, 바래 등의 작업을 바탕으로 재료·구조·물질의 과제를 다루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건축, 건축에서 실패의 의미, 건축의 실험에 관해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부여박물관, 공간 사옥, 서울시청, 이우학교, 설화수의 집,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서울석유 사옥,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쌈지길, 카카오 사옥, 제주 오설록 단지, 왜관 수도원, 노무현 대통령 묘역, 설해원 클럽하우스, 지평집, 숨 쉬는 그물, 에어 빔 파빌리온 등 한국 현대 건축의 지평을 넓힌 건축들도 만날 수 있다. 『건축 너머 비평 너머』는 때로 논쟁의 중심이 되고 때로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낯선 경험을 선사한, 이토록 다양하고 건강한 한국 현대 건축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한국 건축계가 오랫동안 기다린 책
: 한국 사회의 격동, 한국 현대 건축의 변화, 담론의 성장을 오롯이 담아낸 비평서

배형민은 역사가·비평가·큐레이터로서 건축, 미술, 디자인, 조경 등 많은 분야를 아우르며 활동하는 독창적인 지성이다. MIT 건축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30년간 재임했다. 2002년 MIT Press에서 출간한 The Portfolio and the Diagram은 세계 유수 대학의 필독서로 쓰일 만큼 탁월하다. 서울시립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런던 카스 갤러리 등의 초청 큐레이터였고,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초대 감독과 제5차 광주폴리 총감독을 지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로는 2021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그는 한국 건축사의 생생한 목격자이기도 하다. 한국 현대 건축의 태동을 이룬 1세대 건축가와 직간접적으로 마주했으며, 오늘날 한국 현대 건축의 주축을 이루는 건축가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오랫동안 교류했다. 한국 현대 건축의 역사와 현장을 가까이 지켜본 사람이며, 이를 고찰하고 기록한 증언자이고, 성장과 변화를 함께한 협업자이자 동반자다. 앞서 특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건축서를 쓴 적은 있으나, 한국 현대 건축 전반을 읽는 책을 펴내는 것은 『건축 너머 비평 너머』가 처음이다. 서울시립대학교 정년 퇴임을 앞두고 출간하기에, 하나의 맺음이자 새로운 시작으로서 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역동하는 한국 현대 건축, 방대한 건축과 비평의 역사, 나아가 건축의 미래에 관한 배형민의 사유가 이 책에 모두 집약되어 있다.

건축에서 비평이란 무엇인가
: 건축 너머 건축, 비평 너머 비평

배형민은 비평가가 작가와 가까워지면 이해관계가 얽히고 판단력이 흐려진다는 일반론이 건축 비평에서는 매우 제한된다고 말한다. 건축은 건설업과 관련한 전문 서비스 산업이므로, 비평이 시장의 이권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그래서 지은이는 건축가와 오랜 세월 가까이 교류하면서도, 창의적인 연구와 기획을 지속할 수 있었다. 물론 건축가와 비평가는 서로 다른 입장과 전문성을 존중하며 지속하는, 건강한 긴장 관계이기도 하다. 그런 까닭에, 배형민은 비평을 통해 건축을 평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평은 건축을 통해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비평은 우리를 ‘좋음’과 ‘싫음/나쁨’ 같은 단순한 대립이나 취향의 관점에서 벗어나게 한다. 개발을 위해 관료제에 봉사하는 도구로 취급되어 온 건축 현실을 비판하면서도, 건축가와 건축주, 시공자와 사용자, 도시와 시민의 관심과 애정으로 좋은 공간이 계속 확장될 수 있다고 믿는다. 협업 정신과 전문가 윤리를 중시하는 그의 자세는 각 장의 부제에 건축가 이름과 건축 사무소 명칭을 나란히 쓴 것에서도 엿볼 수 있다.
『건축 너머 비평 너머』는 한국 현대 건축의 궤적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기에 더욱 특별하다. 기후 위기와 사회 분열 시대에 건축의 역할을 되짚어보며 근본적인 변화를 지향하고 지금과는 다른 미래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건축 너머’를, 변화를 가만히 응시하는 태도가 아니라 좋은 건축에 관해 말하며 같이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자세를 취한다는 측면에서 ‘비평 너머’를 말한다. 한국 현대 건축의 위상과 비평의 의미를 고민하는 이에게는 뚜렷한 이정표가, 좋은 공간과 건축의 미래를 탐구하고자 하는 이에게는 확실한 길잡이가 된다.

한국 건축이 빚어낸 다양한 얼굴과 건강한 성취
: 한국 현대 건축을 입체적으로 읽어내는 단 한 권의 건축 교양서

현대 건축을 말할 때 여전히 해외 건축이나 외국 건축가를 중심에 두는 경우가 많고, 역사적 맥락과 서사를 바탕으로 한국 현대 건축을 다층적으로 서술하는 책도 충분하지 않다. 『건축 너머 비평 너머』는 지난 반세기 한국 건축의 흐름 속에서 한국 현대 건축의 다양성과 건강함을 펼쳐 보이기에, 이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를 위한 훌륭한 입문서다. 건축의 언어를 이해하도록 이끄는 세밀한 해설, 건축의 스케일과 디테일을 보여주는 도판, 구체적인 건축물과 건축가 등을 통해 한국의 도시와 건축이 지닌 다채로운 면모를 능동적으로 읽게 한다. 외국 건축을 선망하기에 앞서, 한국 건축에 축적된 건강한 성과와 세계적인 수준에서 토론할 만한 멋진 한국 현대 건축을 파악하는 입구가 되는 글이다. 지은이의 시선을 따라 한국 현대 건축의 면면을 관찰하다 보면, 좋은 건축이 무엇인지 우리는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지 사유하고 직감할 수 있다.
『건축 너머 비평 너머』는 건축 현장과 내외부 공간, 재료와 디테일, 도시와 건축의 맥락을 보여주는 130여 컷의 이미지를 균형 있게 배치했다. 소개하는 건축이 대부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장소이기에 ‘현장을 걸으며 함께 보는 책’으로도, ‘방문을 대신해 경험하는 책’으로도 유효하다. 도판과 텍스트가 서로를 비추고 마주 보며 건축의 풍부한 표정을 보여준다. 고유하고 아름다운 본문 디자인 역시 이 책의 함의를 반영한다. 생각의 어우러짐, 우정과 긴장을 오가는 협업 정신, 평행하고 교차하는 건축적 은유를 담아낸 섬세하고 정교한 만듦새가 책에 깊이를 더한다.

목차

서문 ⸻ 애정의 비평 10

1 말과 얼굴
초상 ⸻ 김수근과 승효상 26
파편과 체험의 언어 1 ⸻ 1980년대 건축 담론 50
파편과 체험의 언어 2 ⸻ 민현식 콘트라 유걸 66
냉철한 애정 ⸻ 신경섭 90

2 사유와 감각
건축에 대한 건축 ⸻ 김승회와 경영위치 110
움직이는 미학 ⸻ 최욱과 101 132
동시대 건축의 즐거움 ⸻ 임재용과 OCA 158
보이지 않는 건축 ⸻ 최문규와 가아건축 176
건축의 시간 ⸻ 조민석과 매스스터디스 194
사유의 경계 ⸻ 승효상과 이로재 214

3 텍토닉스
세우다, 쌓다, 덧대다 ⸻ 이정훈과 조호건축 244
기물의 건축 ⸻ 조병수와 BCHO 262
텍토닉 카르마 ⸻ 조남호와 솔토지빈 288
건축 너머 건축 ⸻ 전진홍·최윤희와 바래 310

감사의 글 336
미주 340

저자소개

배형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축에 기반을 두고 미술과 디자인, 도시와 조경, 인문학과 큐레이팅을 넘나들며 건축 너머 건축을 찾아가고 있다. MIT 건축학과에서 역사·이론·비평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30년 동안 가르쳤다. 2002년 MIT Press에서 출간한 The Portfolio and the Diagram은 지금도 세계 유수 대학의 필독서다.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을 계기로 큐레이터 활동을 넓히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초대 감독과 제5차 광주폴리 총감독을 지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는 지속 가능한 전시 디자인이라는 혁신적인 시도로 2021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기후 위기와 분열된 사회에서 의미 있는 변화는 전문가의 윤리와 협업이 이룬다는 신념으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건축 너머 비평 너머』는 한국 현대 건축에 관하여 지난 반세기를 넘는 시간을 다룬다. 그동안 진화한 나의 생각, 역동하는 한국 현대 건축, 그리고 방대한 건축과 비평의 역사에 기대었다. 인류 문명과 함께해 온 건축은 변하지 않을 것만 같은 규범들을 품고 있다. 공간, 물질, 디테일, 조직. 이런 규범들을 한국의 현대 건축을 통해 읽어내지만 그것을 고정불변의 가치로 설파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이 변하고, 건축과 비평이 변하고, 그와 함께 글 쓰는 이도 변한다. 여기에 실린 글은 변화의 궤적을 잇는 매듭이다. 이는 과거가 되었다고 무의미해지지 않으며, 현재의 동인이자 열린 미래를 향한 고리다. 갈망, 사유, 그리고 애정의 순환을 잇는 글들을 모아 책을 만들었다.
_「서문」에서


한국 건축이 정체성 논란에 휘말린 가장 유명한 사건은 김수근이 설계한 ‘국립부여박물관’의 왜색 논쟁이다. 사건이 터진 1967년, 김수근은 스타 건축가로 급부상하고 있었다. 30대 중반을 채 넘지 않은 젊은 나이였지만 국민 건축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군사 정권이 복고적인 문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었고, 한일 국교 정상화에 반일 감정이 고조되던 시점이었다. (…) “부여박물관은 전통 한국식이냐, 왜색이냐”를 놓고 역사가, 건축가, 예술가, 그리고 건축에 별 관심이 없던 대중까지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지 5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젊은 건축가, 아내가 일본인이던 김수근은 사실상 한국과 일본의 전통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의 건축은 물론 김수근 본인까지 심판대에 오른 것이다.
_「초상」에서


1990년대 열린 사회로 진입하면서 새로운 자유가 한국 사회 모든 방면에 발산되었다. 건축계도 물론 예외가 아니었다. 건축의 허가와 심의 제도, 설계 사무소의 노동 조건, 대학 교육 등 건축계 전반에 대한 쇄신 운동이 진행되었다. 긴 독재 시기에 막혀있던 정보와 통제되던 교류도 풀리기 시작했다.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졌고 잡지와 책을 통해 해외 정보가 바로 전달되었다. 조직형 사무실이나 김중업·김수근 같은 거장 수하에서 훈련받던 건축가들이 독립하여 자신의 창작 세계를 펴고자 했다. 1980년대에 해외 유학을 떠난 젊은 건축가들과 학자들이 귀국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다변화된 시대와 함께 건축 담론에 대한 갈망도 깊어졌다. 젊은 건축가들은 자신의 작업을 어떻게든 말로 표현하고자 했다.
_「파편과 체험의 언어2」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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