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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91187743637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18-11-15
책 소개
목차
아르테미스와 만나다
활을 든 소녀
멜레아그로스의 운명이 담긴 나무 조각
멧돼지 사냥
알타이아 왕비의 계략
젊은 거인 헤라클레스
아르고 원정대의 항해
메데이아 공주와 이아손 왕자
테세우스의 모험
이아소스 왕의 딸
아탈란타를 찾아온 청년
다시 만난 멜라니온
리뷰
책속에서
1. 최고의 여자 사냥꾼 아탈란타
아탈란타는 덤불 뒤에 서서 차분하고 정확하게 멧돼지의 심장을 겨눴고, 어깨를 맞췄다. 멧돼지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굴렀다. 그러자 멜레아그로스 왕자가 멧돼지 위로 뛰어올라 단검으로 마지막 숨을 끊었다.
“승리다! 이겼다!”
사방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멜레아그로스, 만세!”
하지만 멜레아그로스 왕자는 모자도 벗지 않았다. 그는 신속하고 힘찬 몸놀림으로단검을 이리저리 움직여 멧돼지의 가죽을 벗겨 냈다. 그리고 피가 뚝뚝 흐르는 단검으로 아탈란타를 가리키며 들뜬 목소리로 외쳤다.
“이 가죽은 당신 거예요. 멧돼지를 잡은 것은 당신이오. 나는 멧돼지가 이미 땅이 쓰러져 죽어 가고 있을 때 마무리를 한 것뿐이오.”
2. 이아소스 왕, 딸을 찾다!
노인이 아탈란타의 떨리는 손가락 사이에서 팔찌를 집어 잠깐 들여다보더니 무릎을 꿇고 앉아 소리쳤다.
“너는 이아소스 왕의 딸이고, 내가 너의 불행한 아버지란다. 내가 한때 오만에 빠져 네가 죽기를 바랐지만, 지금은 네 아비와 어미 노릇을 해 준 곰과 짐승들에게 감사해야겠구나. 나를 용서해 줄 수 있겠니?”
아탈란타가 허리를 숙여 노인을 일으켜 세우고 꼭 끌어안았다. 아탈란타의 얼굴에는 알 수 없는 온화함이 담겨 있었다. 이 모습을 본 테세우스는 아탈란타가 자신의 새로운 모험을 함께할 수 없음을 알고 인사도 없이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