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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자 : 24개 한자로 읽는 동양문화 - 상

키워드 한자 : 24개 한자로 읽는 동양문화 - 상

하영삼 (지은이)
  |  
도서출판3
2020-12-31
  |  
1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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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자 : 24개 한자로 읽는 동양문화 - 상

책 정보

· 제목 : 키워드 한자 : 24개 한자로 읽는 동양문화 - 상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 ISBN : 9791187746430
· 쪽수 : 285쪽

책 소개

"24개 한자로 파헤치는 동양문화의 근원, 미래 사회의 지혜는 어디서 오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동양의 문화를 읽는 핵심 키워드 24개 한자와 24개 한자의 어원과 의미변천과정, 서양과의 비교를 통해 그 배후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풀어서 살피고자 한 책이다.

목차

머리말

01. 동양식 진리의 출발: 眞(참 진)
1. 진리란 무엇인가?
2. 서구에서의 ‘진리’의 의미
3. 헤겔의 중국 비판
4. 중국에서의 진(眞)의 등장과 의미
5. 진(眞)과 정(貞)의 관계
6. 이후의 변화
7. 오리엔탈리즘의 극복과 한자
어원해설

02. 음성중심주의와 문자중심주의: 문(文)
1. 맥도날드(McDonard)와 골든 아치(Golden Arches)
2. 중국의 문자중심주의 전통
3. 서구의 음성중심주의와 중국
4. 문(文)이 ‘문자’
5. ‘말’이 언(言)
6. 한자와 미래
어원해설

03. 다름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 화(和)
1. ‘한 해의 한자’
2. 한자문화권 국가의 ‘올해의 한자’
3. 화(和)의 어원
4. 화(龢)의 어원: 가장 높은 음에서 가장 낮은 음까지 모두를
담아내 는 악기
5. 화(和)의 어원: 차이에 주의를 기울이는 세심함
6. 새 희망: 정확함과 다름의 공존
어원해설

04. 살만한 삶을 위한 실천, 선한 영혼을 불러내는 예(禮)
1. 해시태그 운동
2. 왜 예(禮)인가?
3. 예(禮)의 어원과 본래 뜻
4. 언어학자들이 본 예(禮)의 의미
5. 철학자들이 본 예(禮)의 의미
6. 예(禮)와 ‘중국의 꿈’
어원해설

05. 유연함의 미덕: 중국문화의 근원, 유(儒)
1. 유가사상을 대표하는 공자
2. 유(儒)의 어원과 파생
3. 종교로 가지 않은 유학
4. 유(儒)와 선비의 임무
어원해설

06. 사사로움에 치우치지 않는 마땅함: 중(中)
1. 과녁의 중앙이 중(中)인가?
2. 위치로서의 중(中): 깃대를 꽂는 자리
3. 위계로서의 중심과 중(中)의 파생
4. 중심(中心)과 주변(周邊)
5. 철학적 의미로서의 중(中): 행위의 도덕 준칙
6. 중(中)을 넘어서: 진정한 중심
어원해설

07. 권력의 테크놀로지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해방의 감성: 미(美)
1. ‘아름다움’이란?
2. 농경사회의 생명을 위한 찬사, 꽃
3. 미(美)와 양(羊)
4. 원시시대의 미(美): 유용성과 더 나은 삶을 위한 주술적 축제가
어우르질 때
5. 미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가?
어원해설

08.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우리 안의 역능: 선(善)
1. 정말 인간은 ‘선(善)’한가?
2. ‘선(善)의 어원: 양의 눈
3. 맹자의 ‘선(善) 속에 내재된 양의 눈
4. 선(善)의 반대는 악(惡)인가?
5. ‘옳음’에서 ‘착함’으로
6. 이 시대의 정의로움
어원해설

09. 인간이 걸아야 할 길: 도(道)
1. ‘촉(蜀)으로 가는 길의 어려움’, 촉도난(蜀道難)
2. ‘길’과 도(道)
3. 수(首)와 ‘사슴’의 상징
4. ‘길’에서 도리(道理)로, 진리(眞理)로: 도(道)의 상징
5. 도가와 유가의 도(道)
6. 오늘날의 도(道)
어원해설

10. 언어가 머무는 곳: 시(詩)
1. 춘망(春望), 시성 두보(杜甫)의 절창
2. 시(詩)의 본질
3. 시(詩)는 언어의 제련 기술인가?
4. 시(詩)의 어원과 그 주변 글자들
5. 중국 시(詩)의 전통과 인식
6. 죽은 시인의 사회
어원해설

11. 제사 공동체를 넘어서: 사(社)
1. 개인의 희생
2. 사회(社會)
3. 사(社)의 어원
4. 농경사회의 가치관
5. 사(社)의 제도화
6. 농경사회의 가치를 넘어서
어원해설

12. 군사 지도자에서 진정한 스승으로: 사(師)
1. 사도(師道): 스승의 길
2. 사(師)의 어원: 뛰어난 군사 지도자
3. 번역어로서의 사(師): 사자(獅)
4. 사(師)의 변천: 군사 지도자에서 진정한 스승으로
5. 공부(工夫)와 학습(學習)
6. 이 시대의 스승
어원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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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하영삼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남 의령 출생으로, 경성대학교 중국학과 교수, 한국한자연구소 소장,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단장, 세계한자학회(WACCS) 상임이사로 있다. 부산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대만 정치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자에 반영된 문화 특징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에 <한자어원사전>, <100개 한자로 읽는 중국문화>, <한자와 에크리튀르>, <부수한자>, <뿌리한자>, <연상한자>, <한자의 세계: 기원에서 미래까지>, <제오유의정리와연구(第五游整理與硏究)>, <한국한문자전의 세계> 등이 있고, 역서에 <중국 청동기 시대>(장광직), <허신과 설문해자>(요효수), <갑골학 일백 년>(왕우신등), <한어문자학사>(황덕관), <한자 왕국>(세실리아링퀴비스트, 공역), <언어와 문화>(나상배), <언어지리유형학>(하시모토만타로), <고문자학첫걸음>), <수사고신록(洙泗考信錄)>(최술,공역), <석명(釋名)>(유희,선역), <관당집림(觀堂集林)>(왕국유,선역)등이 있으며, “한국역대자전총서”(16책) 등을 공동 주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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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머리말]

이 책은 한자를 기반으로 형성 발전해 온 동양문명을 24개의 씨앗글자, 즉 24개의 키워드 한자를 통해 이들 문명의 특징과 가치를 해석하고자 기획된 책입니다.

아시다시피 인류 문명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 온 동아시아는 한자를 토대로 발전해온 문명입니다. 인류가 지혜를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만물의 영장이 된 것은 말과 문자의 사용이 절대적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문자는 음성언어가 갖는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인류의 지혜를 기록 전달하고 후세에 전수함으로써 인류의 지혜를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하였다는 점에서 ‘말’에 버금가는 위대한 발명품입니다. 문자를 가진 문명이 말만 가진 문명보다 발전한 문명인 것은 문자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을 비롯해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마야 문명 등 세계의 4대 기원문명은 일찍부터 문자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들 문명의 초기 문자들은 모두 해당 개념을 구체적 이미지로 그려낸 상형문자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이후 더 다양하고 복잡한 개념들을 표현하기 위해 단순한 상형에서 의미를 조합하고 추상화한 회의문자로 변해갔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상당한 한계를 가졌던 만큼 음성부호를 더하여 의미와 독음이 결합한 형성문자를 만들어냈습니다. 독음과 의미는 문자가 가지는 근본적인 속성입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서구에서는 의미를 포기하고 독음부호만 남겨 음성문자인 알파벳 문자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한자는 의미와 독음, 이 두 가지를 다 보존하는 방식으로 발전했습니다. 문자 속에 든 의미를 끝내 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한자를 표의문자라고 하지만 사실은 의미와 독음이 결합한 ‘표의-표음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한자의 94% 정도를 차지하는 형성자가 이를 반증해 줍니다. 여하튼 한자는 서구문명을 상징하는 알파벳 문자들과는 달리 자형 속에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형의 분석을 통해 그것이 표현하고자 했던 원래 의도와 의미를 쉽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한자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한자의 자형은 중국 문명의 역사처럼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많이 변화했습니다. 갑골문만 해도 이미 3천녀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자형도 변화했지만, 그것의 의미도 확장과 변형과 융합을 거치면서 새로운 의미를 끊임없이 만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한자의 변화를 잘 살피면 한자를 사용한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특징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한자일수록 초기 단계의 시원적 사유를 잘 담고 있습니다. 한자를 분석하면서 갑골문과 같은 초기 단계의 글자를 살펴야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울러 그것이 어떤 식으로 문명의 발전과 함께 의미를 확장해 나가는지도 잘 살펴야만 합니다.

예컨대, 좋아하다는 뜻의 ‘호(好)’는 ‘어미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그려 자식을 사랑하는 모정을 사랑의 출발이라 생각했고, 사랑하다는 뜻의 ‘애(愛)’는 ‘머리를 돌려 다른 사람을 살피는 마음’을 남을 돌아보고 배려하는 이타적 사랑을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또 예절을 뜻하는 ‘예(禮)’는 ‘신에게 제사 드리는 모습’을 그려 신을 경배하는 그런 경건한 마음이,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예절의 근본임을 나타냈습니다. 그런가 하면 뒤늦게 등장한 글자긴 하지만 독을 뜻하는 ‘독(毒)’은 ‘화려하게 화장하고 성장을 한 여성’을 그려 여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담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충성을 뜻하는 ‘충(忠)’은 원래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가져야 하는 정직한 마음이었는데, 세월 지나면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복종해야 하는 태도로 변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그냥 알았던 한자 하나하나에는 해당 개념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지혜로운 상상이 들어 있고, 이를 통해 그 속에 스며있는 인식의 틀과 변화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자의 발전도 다른 모든 것의 발전과 마찬가지로, 그것이 사용되는 사용자와 사용 환경의 영향 속에서 변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자의 배후에는 이를 사용해온 사용자들의 문화적 배경이 깊게 녹아 있습니다. 이것이 한자가 중국 문명의 근원을 파헤치는데 가장 직접적인 도구의 하나가 되는 까닭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자는 다른 한편으로 의미를 강하게 문자체계로서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인식에 영향하고 사고에 지배를 받게 한 것도 사실입니다.

예컨대, 공부를 뜻하는 ‘학습(學習)’은 ‘산가지나 문자의 전신인 새끼매듭 지우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의 ‘학(學)’과 어린 새가 날기 위해 끊임없이 날갯짓을 반복하는 모습을 그린 ‘습(習)’이 결합한 단어입니다. 이 단어를 보면서 한자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공부라는 것이 ‘구체적인 지식의 학습과 무한 반복’임을 부지불식간에 각인하게 됩니다. 혹자는 맹목적이며 창의성이 결여된 동양인들의 공부 방식의 이유를 여기서 찾기도 합니다. 또 사람의 머리를 크게 키워 그려놓고 정수리를 뜻하는 ‘천’이 하늘이라는 뜻으로 확장되어 쓰이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하늘’을 언제나 ‘사람’과 연계된 것임을 자연스레 생각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동양사회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천인관계론’의 소박한 출발이라 생각합니다.

이렇듯 한자에는 해다 해당의 인식과 표현 방법, 개념의 변화 과정, 그의 사용으로 인한 영향과 인식의 고착화 등, 다양한 모습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의미를 간직한 자형을 통해 이렇듯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는 다른 문명의 알파벳 문자가 절대 가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3천년 이전의 갑골문을 보면 그들이 사물을, 개념을, 세상을 인식하고 그려냈던 갖가지 창의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컨대, ‘사사로움’을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아름다움’은 어떻게 그려냈을까요? 또 ‘이미’와 ‘곧’이라는 시간적 개념은 무엇으로 표현했을까요? ‘정의로움’이란? ‘진리’는? ‘선’과 ‘악’은? ‘변화’는? ‘옳음’은? 보고 접할 수 있는 사물이나 일은 그래도 쉬울 수 있겠지만, 이런 추상적이고도 고도의 철학적인 개념을 하나의 구체적 이미지로 그려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3천 년 전의 한자는 이를 상상 이상으로 멋지게 창의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한번 볼까요? 둥근 원을 그려 ‘사사로움’을 그렸는데, 원을 그리기 전에는 안과 밖의 구분이 없었는데, 원을 그리게 되면 경계가 나누어지고 내외의 구분이 생겨 안과 밖, 우리와 남의 차별이 생기게 됩니다. 그것이 ‘사사로움’의 출발이며, 이를 그린 글자가 ‘사(?)’입니다. 재물 앞에서 약해지는 게 사람이던가요? 물욕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게 인간의 근본적인 한계임은 쉽게 상상이 갑니다. 곡식이 재산이던 농경사회에서 곡식을 뜻하는 ‘화(禾)’를 더해 의미를 더욱 구체화한 것이 사사롭다는 뜻의 ‘사(私)’입니다. 이러한 사사로움을 파괴해서 경계자체를 없애 버리는 것, 그것이 공정하다는 뜻의 ‘공(公)’자입니다. ‘사(私)’의 원래 글자인 ‘사(?)’에 더해진 ‘팔(八)’이 둘로 나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인간의 생존에 최고의 필수 요소인 음식을 먹으려는 모습을 그려놓은 것이 ‘즉(卽)’이고, 음식을 다 먹고 머리를 홱 돌려놓은 모습이 ‘기(旣)’입니다. 바로 이로써 ‘곧’과 ‘이미’라는 뜻을 그려냈던 것입니다. 그 당시에 어떻게 이런 창의력을 가졌던 것인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한자문화권의 문명을 해석해 줄 대표 한자 24자를 뽑았습니다. 이들을 동양문명을 대표하는 뿌리이자 핵심 개념이기도 합니다. 저의 전공이 한자 어원연구인지라, 이들 한자의 어원 분석에 공을 많이 쏟았고, 이를 통해 해당 한자에 반영된 문화의식을 해설하고, 이들의 형성과 변화와 확장 과정, 그리고 이 시대를 슬기롭게 살 지혜와 미래를 대비할 자산이 무엇인지를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책이 기획 단계에서 지향했던 목표는 다음의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무엇보다 독보적인 어원 해석을 통해 해당 개념의 원의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그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되었으며, 그에 반영된 문화의식은 무엇인가에 주목해야 한다. 셋째, 서양과의 비교를 통해 동양의 특징과 가치를 재조명해야 한다. 넷째,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는 지혜가 될 요소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선정된 24한자에 대해 해당 글자의 어원, 의미변천, 반영된 문화의식, 서양과의 공통성과 차별성, 현재적 활용과 미래적 가치 등을 중심으로 기술했습니다. 그리고 관련 자형, 이미지, 그림, 사진 등도 가능한 많이 동원해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단원의 마지막에는 어원 정리를 따로 해 놓아 참고가 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구상을 기초로, 한 글자 한 글자 시간 날 때마다 정리해나가야겠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게으른 본성 탓에 차일피일 미루고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8년 초부터 2019년 말까지 ??월간중앙??에 2년 동안 “한자 키워드로 읽는 동양문화”를 연재하게 되면서, 이 책이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귀중한 기회를 주선해 준 중국인문경영연구소 유광종 소장과 멋진 편집과 자료 제공은 물론 격려를 아끼지 않은 ??월간중앙??의 최경호 부장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물론 미숙한 해설도, 지나친 비약도, 적잖은 오류도 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질정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한 말씀 덧붙이자면, 제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한자연구소가 2018년에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품어왔던 한자문화권 즉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의 한자 어휘 비교를 통해 동양문명의 근원적 특징을 실증적으로 규명해보고자 하는 바람을 실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입니다. 현재 4개국의 한자 어휘 비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관련 어휘들의 상호 비교는 물론 영어권 개념과의 비교를 통해 동양문명의 정체성과 특성을 찾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어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화해석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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