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지혜의 길

1 : 그라시안의 메시지 제1장 : 9
"망설이지 마라. 뜨거운 가슴을 열고 세상의 진리를 받아들여라."

2 : 그라시안의 메시지 제2장: 33
"품위 있는 말과 행동으로 당신을 한 단계씩 끌어 올려라."

3 : 그라시안의 메시지 제3장 : 55
"소외당하지 않으려면 지혜를 쌓은 뒤 갈고 닦아라."

4 : 그라시안의 메시지 제4장 : 75
"머리를 잘 써서 라이벌이나 적과도 원만하게 교제하라."

5 : 그라시안의 메시지 제5장 : 93
"오해를 풀고 대립의 불씨를 꺼라."

6 : 그라시안의 메시지 제6장 : 123
"중용은 곧 덕이니, 덕을 가져라."

7 : 그라시안의 메시지 제7장 : 145
"미래가 밝으려면 현명한 선택과 어리석은 선택을 구분하라."

8 : 그라시안의 메시지 제8장: 165
"올바른 신념을 가져라. 그리고 그 신념대로 밀고 나가라."

9 : 그라시안의 메시지 제9장: 181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라. 이는 그대의 신념을 전능한 신과 시대에 맡기는 일이다."

힘든 세상,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는 지금 붕괴의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것은 추락하고, 빈곤은 깊어지고, 위선이 날개를 단 채 판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세계적으로 도덕적 가치관은 붕괴됐으며, 양심 있는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도 배반과 속임수는 홍수처럼 넘쳐난다. 권력의 자리에 앉은 자들은 윗사람의 변덕 때문에 실각하고, 그 윗사람조차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어설픈 명성 때문에 잠 못 이루며 고민한다. 비즈니스 사회에서도 교활한 라이벌의 그림자가 도처에서 소시민을 공격하며실패의 늪에 빠뜨리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정국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타인의 간계에 빠져 신세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는 앞을 내다보는 힘이 필요할 뿐 아니라, 현상을 올바르게 판별하는 지혜가 필수적이다. 또한 끝없는 위기의 세상에서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며 자신의 꿈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좀 더 안전하게 살아남기 위한 행동 원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 마지막에 이길 수 있다. 이 책은 수 세기 전의 혼탁한 시대를 살았던 한 현자(賢者)의 가르침을 모은 ‘힘든 세상살이의 통쾌한 처방전’이다. 예지력과 통찰력이 뛰어나 왕에게조차 존경받았던 발타사르 그라시안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메시지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지혜의 길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그의 통찰력 넘치는 웅변은 숱한 사상가나 종교가들이 떠들었던 도식적이고 교리적인 것과는 질이 다르다. 즉, 그의 언설(言說)은 우리에게 인간의 자질과 한계를 음미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생의 수많은 수수께끼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 힘들고 어지러운 붕괴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작은 길을 걸을 때 도움이 되는 하나의 밝은 등불이 되어 줄 것이다.
-프롤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