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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

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

원유순 (지은이), 심윤정 (그림)
잇츠북어린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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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87903284
· 쪽수 : 110쪽
· 출판일 : 2019-09-16

책 소개

그래 책이야 24권. 평소 할머니를 자신의 간식을 만들어주는 사람쯤으로 생각하던 승리가 할머니의 부재 때문에 겪는 불편함을 통해서 할머니의 가치를 알게 되고 결국 할머니에게서 유튜브의 새로운 콘텐츠를 찾게 되고, 할머니에게는 삶의 새로운 의미를 드리는 이야기다.

목차

얼굴값 내놔!│7
별별꼼수의 위기│21
꼼수 남매│35
할머니가 이상해│51
할머니의 가출│66
할머니는 쓸쓸해│81
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93

작가의 말│114

저자소개

원유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산과 들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보냈다. 어른이 되어서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동화 작가가 되었으나, 초등학교 선생님보다 동화 작가가 더 좋아서 가르치는 일을 접고 동화만 쓰고 있다. MBC창작동화대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여러 대학에서 다년간 동화 창작 강의를 했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소설 《우리들의 이정표》 《그 여름의 왈츠》, 동화 《까막눈 삼디기》 《피양랭면집 명옥이》 《고양이야 미안해》 《우정계약서》 《곤충장례식》 《내 이름은 3번 시다》 등과 그림동화 《분홍아이》 《똑똑똑 눈요정이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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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정 (그림)    정보 더보기
어린이의 마음으로 조금 더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9년 한국안데르센상 은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김점분 스웩!』, 『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 『진짜 수상한 구일호』, 『어느 날 갑자기』, 『어느 날 갑자기 2 결전의 날』, 『하루 왕따』, 『우리는 바이킹을 탄다』, 『마음 기입장』, 『미미네 점방으로 놀러 오세요!』, 『꼬마 난민 도야』, 『우주 난민』, 『책에서 나온 아이들』, 『떴다, 초원 빌라』, 『딸꾹질 길들이기』, 『나 혼자 해볼래 골고루 먹기』, 『가짜 일기 전쟁』, 『수상한 물건들이 사는 나라』, 『어느 날 목욕탕에서』, 『우리 반에 알뜰 시장이 열려요』, 『알았어, 나중에 할게!』, 『공부가 재밌어』, 『아홉 살 게임왕』, 『고물상 할아버지와 쓰레기 특공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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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뭔 유튜브 반대파가 날마다 한 명씩 늘어나는지 모르겠다.
“맞아, 엄마. 오빠 때문에 나 완전 왕따 되게 생겼어. 애들이 나한테 왕싸가지에 꼼수 대마왕이라고 놀린단 말야.”
유리가 엄마 곁으로 바짝 다가서며 입을 비쭉거렸다. 유리까지 배신하다니. 그동안 내 용돈을 야금야금 갉아먹은 게 얼만데 보기 좋게 뒤통수를 쳤다. 엄마만 옆에 없다면 정말 한 대 쥐어박고 말았을 거다.
“그놈의 꼼수인가 뭔가 엄마도 봤는데, 맘에 안 들어. 유리 말마따나 그러다가 친구 사이에 왕따 당하기 딱 알맞지.”
“엄마!”
정말 오늘따라 왜 이렇게 일이 안 풀리는지 모르겠다. 거기다 유튜브까지 그만두라니, 말도 안 된다. 처음에는 엄마 아빠도 대찬성이었는데 왜 그만두라는 건지 도통 이해가 안 갔다.
“암튼 당장 그만둬. 알았어”
엄마는 호통을 치고는 다시 주방으로 들어갔다.
“너, 에잇.”
나는 유리를 흘겨보았다.
“알았지? 나 이제 안 해. 세라가 다시 한 번 그랬다간 나랑 다신 안 논대.”
유리는 싸늘하게 내뱉고는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유, 유리야, 내 말 좀 들어봐.”
나는 다급하게 유리를 붙잡고 부드럽게 달랬다.
“그럼 진짜로 하지 말고 애들한테 다 가짜라고 하면 되잖아. 촬영만 하는 거라고. 그런 다음 세라한테 생일 선물 주면 되잖아.”
“정말? 그럼 돈 줘. 선물 사게.”
유리가 손을 내밀었다.
“야, 그건 니가 사야지. 니 친구잖아.”
“쳇, 그런 게 어딨어. 그럼 난 안 찍어.”
유리는 날름 혓바닥을 내밀더니 현관문을 쾅 닫고 나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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