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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87903758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1-06-25
책 소개
목차
거북이 협박 사건 _ 7
도둑이 되는 방법 _ 18
굵은 똥 덕에 증거를 찾다 _ 29
목격자 _ 42
도둑이 되는 또 다른 방법 _ 54
학교 변기를 갖고 싶니? _ 65
빨간 펜에 남은 자국 _ 75
이러다 마른 멸치 되겠다 _ 84
거북이가 왜 그랬을까? _ 92
거북이의 비밀 _ 102
리뷰
책속에서
호민이가 무슨 생각이 났는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내가 배가 아파서 아주 급하게 화장실로 뛰어 들어갔거든. 그때 화장실에서 나오는 누군가와 어깨를 부딪혔어. 똥이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정도로 급해서 누군지 보진 못 했어. 그런데 확실한 건 걔는 내가 들어간 칸 아니면 바로 옆 칸에서 나왔다는 거야. 음, 그리고 생각해 보니까 그때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었어. 오줌 누는 아이들도 없었고 똥을 눌 때도 내 숨소리와 똥 누는 소리만 들릴 정도로 고요했어. 그 아이가 범인일 수 있겠다.”
“그 아이가 무슨 색 옷을 입었는지는 기억나?”
“으응, 파란색인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검정색이었나?”
“검정색 같아, 파란색 같아?”
“파란색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음, 내 생각에는 호민이 네가 무심코 ‘파란색’ 하고 말한 거는 파란색일 가능성이 커. 일단 어제 파란색 옷을 입고 온 아이를 찾아보자. 빨간색 펜을 가지고 있었던 아이도 찾아보고.”
성은이는 사건을 금방이라도 해결할 것처럼 얼굴 가득 자신감이 철철 넘쳤다. 하지만 성은이는 잘못 알고 있다.
어제 파란색 옷을 입었던 아이를 찾아도 그 아이는 빨간 펜 주인이 아니다. 나는 어제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수용이는 하늘색 모자가 달린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다른 반에도 알려야 해. 목격자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나올 수 있거든.”
성은이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