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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오직 아이들만 사랑할 줄 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88047765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8-12-1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88047765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8-12-14
책 소개
2018년 메디테라네 루시용Méditerranée Roussillon상 수상작. 엄마를 잃은 어린아이 브루노가 느끼는 상실감의 슬픔, 사랑에 대한 갈망을 섬세하고도 서정적인 문체로 담아낸 작품이다.
목차
오직 아이들만 사랑할 줄 안다 9
옮긴이의 말 228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이 우리집 문가에 도착했어요. 아빠가 사람들을 포옹하며 고맙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덧붙여 말했죠. “이제 혼자 있고 싶네.” 아빠의 가족인 우리와 함께.
나와 눈이 마주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그들은 내 시선을, 슬퍼하는 어린아이의 눈길을 피했어요. 상처 입은 여섯 살 소년의 눈길을요.
우리가 각자 홀로 있은 시간은 아주 잠깐이었어요. 우리는 서로에게 몸을 찰싹 붙였어요. 그 자세 그대로 엄마 아빠의 커다란 침대에 풀썩 쓰러졌어요. 남은 가족들이 서로 얼싸안았어요. 슬픔 한 다발이 엄마 아빠의 커다란 침대 위에 던져진 거예요.
너의 머리칼을 쓰다듬고, 눈물을 흘리고 싶었어. 그런 행복을 우리에게 허락해준 삶에 고마워하며 눈물 흘리고 싶었어. 더도 덜도 말고. 그래, 가을의 흔적 속에서 조용히, 천천히 눈물을 흘리고 싶었어. 우리를 기다리는 긴 삶, 아름다운 삶, 새로운 삶 앞에서 오랫동안 눈물 흘리고 싶었어. 물론 우린 아직 어린아이들이지. 우리의 배腹는 그 대홍수를 담아내기엔 너무 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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