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826003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8-11-19
책 소개
목차
1장/ 배움의 기회
2장/ 꿈의 홀
3장/ 책을 껴안는 자들
4장/ 숲속의 결혼식
5장/ 무덤에서 얻은 깨달음
6장/ 빨간 망토 여왕의 발전회
7장/ 리틀 보핍
8장/ 요정 환영식 무도회
9장/ 여행에서 도망치다
10장/ 사우스뱅크의 사자
11장/ 뤼미에르 데 에투알 카지노
12장/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비밀
리뷰
책속에서

“맞아.” 장군은 책을 들여다보지도 않았다. “나는 자네들이 쓴 동화를 참 좋아하네. 자네들의 이야기는 상상력이 넘쳐 나. 그야말로 굉장하지. 대체 어디서 이런 이야기들을 가져온 건가?”
그림 형제는 서로의 얼굴을 조심스레 마주 보았다. 장군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건 그냥 동화일 뿐입니다.” 야코프가 대답했다. “몇 가지는 우리가 지어낸 이야기지만, 대부분은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옛날이야기예요.”
마르키스 장군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누구에 의해 전해졌다는 거지?” 장군이 탁 소리가 나게 책을 덮으면서 말했다. 장군은 어느새 사람 좋은 미소를 지운 채 회색 눈으로 두 형제를 번갈아가며 노려보고 있었다.
하지만 빌헬름도 야코프도 장군이 원하는 답을 내놓지 못했다. “여러 가문의 기록, 아이들, 그 부모들, 그리고…….”
“요정이 알려 준 게 아니고?” 마르키스 장군은 아주 진지한 말투로 말했다. 얼굴 근육 하나 움직이지 않은 채였다. _상권
코너는 머리가 몽롱해지면서 토할 것 같았다. 머릿속에 너무 많은 물음표가 떠다녀서 집중할 수가 없었다. 소피아가 프랑스어를 하는지, 독일어를 하는지도 알 수 없었다. 모든 것이 의미 없는 소음으로만 느껴졌다.
코너는 방금 들은 이야기를 머릿속에서 반복해서 돌려 보았다. 그림 형제가 세 번째 이야기에서 말하려고 하는 바는 너무 확실했다. 그것은 조심스레 계획된 이야기였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형제’는 그림 형제 자신들이고, ‘요정’은 코너의 할머니며, ‘마법의 새’는 마더구스거나 다른 요정일 테고, ‘비밀의 성’은 이야기의 땅이 분명했다. 그리고 다른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이 이야기는 꾸며진 이야기가 아니었다. 이 이야기는 경고였다. _상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