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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8260812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0-08-27
책 소개
목차
14장/ 저주받은 자의 정체
15장/ 지원군
16장/ 메두사의 눈물
17장/ 세계가 충돌하다
18장/ 요정 대 마녀
19장/ 두 세계의 전쟁
20장/ 타임스퀘어에서 벌어진 싸움
21장/ 남매가 짊어진 부담
22장/ 코너가 상상한 이야기
23장/ 깜짝 놀란 대통령
24장/ 마침내 영원히 행복해지다
에필로그/ 마법을 믿나요?
감사의 말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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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 뭘 하는 거야?” 코너가 물었다.
“폭탄을 만들고 있어.” 브리가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어서 몸을 숨기는 게 좋을 거야. 빨리!”
잭과 골디락스, 빨간 망토는 깜짝 놀라 펄쩍 뛰어 터널 안쪽으로 몸을 숨겼다. 브리와 코너도 얼른 사다리에서 내려와 나머지 일행과 똑같이 몸을 숨겼다. 불꽃이 밧줄 위로 타올라 페브리즈 금속 통에 닿더니 쾅 하고 폭발했다. 그 충격으로 둥그런 문은 천장에서 떨어져 나갔다.
“내 덕분이군!” 빨간 망토가 환호성을 지르며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냈다.
잭과 골디락스는 어이없다는 듯 눈을 굴리고는 잘했다며 브리의 등을 두드려 주었다. 하지만 코너는 입을 떡 벌린 채로 브리를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친애하는 미국 국민 여러분.” 워커 대통령이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했다. “지금쯤이면 뉴욕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 다들 들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뉴욕에서 일어난 상황에 대해 뉴스와 소셜 미디어에서 말도 안 되는 소문이 돌고 있기에, 여러분에게 사실을 말씀 드리고 혼란을 잠재우고자 합니다. 어제 아침 일찍 뉴욕 공립 도서관 본관에서 대규모 가스 누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관할 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전부 대피시켰습니다. 이후 피해 상황을 살핀 결과 현재 대피 명령은 맨해튼섬 전체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런 조치가 헤아릴 수도 없는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그 어떤 것도,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어떤 것도 미국 국민들의 안전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잘 훈련받은 전문가들이 이 상황을 해결하는 중이며 그러니 여러분이 공황 상태에 빠질 필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
다…….”
하지만 샬럿은 그 말을 듣자마자 공황 상태에 빠졌다. “아무 걱정할 게 없다면 대통령이 이렇게 전국적으로 안심하라는 방송을 할 이유도 없겠지.” 샬럿이 말했다. “이제 내가 괜한 걱정을 했던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분명히 뭔가 잘못되었어요! 우리 애들이 위험에 처했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