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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의 오페라와 인생

박지운의 오페라와 인생

박지운 (지은이)
SUN(도서출판썬)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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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의 오페라와 인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박지운의 오페라와 인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270767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05-01

책 소개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박지운이 15년에 걸쳐 쓴 글을 모은 책이다. 오페라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과 지식, 감정들을 담아 오페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목차

책을 내며 2
추천사 김원규(이베스트증권 대표) 4

1부
홍콩 누아르 그리고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11
라틴성 그리고 게르만성 16
훌륭한 인격자만이 훌륭한 음악가가 될 수 있다? 21
남자의 질투 26
평행이론: 유재하, 비제 그리고 링컨과 케네디 31
잔니 스키키 37
마리아 칼라스의 드라마 42
억울하면 출세하라 48
중국 동관의 한 호텔에서 51
비뚤어진 성性 53
수비학數秘學 55

2부
늘 깨어 있으라, 우리 광대들이여 61
피는 물보다 진하다 63
홈 어드밴티지 69
언밸런스Unbalance 74
투쟁의 침몰 77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80
변연계 85
포레스트 검프, 그리고 초초상 88
사랑의 묘약 92
선택과 집중 95
어른들도 모르는 ‘마술피리’의 세계 100

3부
모자를 벗으시오, 천재가 나타났소 105
‘마술피리’ 초입에 서성이며 108
혼돈의 정리 111
칼라스를 꿈꾸는 오페라합창단 114
진보냐 보수냐 119
너무나도 행복했던 밤 124
잊지 못할 두 가지 기억 128
나의 소 133
정율성의 오페라 ‘망부운’ 139
마이크를 다시 잡다 147

4부
격식을 갖춘 논쟁의 필요성 155
오페라 꽃이 피었습니다 160
Carmen, Ah, ma Carmen! … Je t'aime! 165
전쟁의 상처가 큰 만큼 크고 깊은 소리 169
토리노 극장의 ‘나부코’ 175
가짜뉴스 182
인생은 그런 것인가 보다 186
코로나 시대의 ‘카르멘’ 190
창작 오페라? 아니 우리말 오페라! 194
새로운 봄을 맞으며 201
‘운수 좋은 날’ 10주년 206

5부
선택의 순간들 217
또 한 번의 이탈리아 220
행복한 출발 222
연극은 시작되었다 226
다양한 죽음의 모습 229
명불허전 232
한순간의 선택 234
패러다임 238
‘선덕여왕’, 그 다섯 번째 공연 240
프로메테우스 아니면 에피메테우스? 245
오페라 ‘양화진’과 지휘자의 변 250

저자소개

박지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휘자이자 작곡가이다.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이탈리아 프로시노네 국립음악원에서 ‘작곡, 오케스트라 지휘, 합창 지휘’ 등 세 분야를 전공했고, 로마의 로마네스카 오페라단 상임지휘자 및 ARAM, AIART 국제음악아카데미 교수를 역임했다. 직접 대본을 쓰고 작곡한 오페라 ‘운수 좋은 날’이 국립오페라단 창작공모전, 국립오페라단 ‘우수작품 재공연지원사업’, 대구오페라하우스 민간오페라 공모, 부산문화회관 오페라위크 공모, 을숙도 오페라축제 공모, 대구문화재단 공모에 당선, 공연되었다. 오페라 ‘선덕여왕’은 대구, 포항에서 초연(2011), 제64회 이탈리아 Torre del lago 푸치니 페스티벌에 초청 공연되었으며(2017), 경북문화재단 공모전 (2023), 경주엑스포 공모전에서 당선되었다. 대한민 국음악대상 최우수 작곡가상을 수상했다(2018). 오페라 ‘포은 정몽주’는 용인 등 전국에서 공연했으 며, 대한민국 오페라축제 최우수 창작작품상을 수상 했다(2018). 대구시립오페라단 음악코치 겸 지휘, 서울시오페라단 객원지휘자,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김해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과천 시립여성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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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구글 번역을 통해 독일어, 영어, 이탈리아어, 한국어를 번갈아 가며 찾아보는 작업은 참으로 고되고 기나긴 인내를 요구했다. 내 잠재의식 속에 똬리를 틀고 앉아 벌이는 긍정과 부정의 끝없는 다툼의 전장도 제공했다. 중간중간 찾아오는 벅찬 깨달음의 희열이 나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던 악보를 집어던지고 싶은 욕망을 가라앉혀 주었다. 독일어의 맛만 겨우 느끼기 위해 이 수고로움을 해야 한다면, ‘마술피리’의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얼마의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할 것인가.
어디 그뿐이랴? 여전히 풀리지 않는 모차르트의 죽음과 이 작품의 인과관계를 위시한 그 수많은 철학적, 현학적, 수비학적 수수께끼와 암호들에 어떻게 접근해야 한단 말인가.


너무나도 훌륭했던 그날 밤의 성악가들과 등을 마주한 채로 멀리 떨어져 있었건만 그들의 숨소리 하나까지, 그들의 이마 옆으로 흘러내리는 땀방울 하나까지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었다. 그래, 바로 그때였다! E luceano le stelle(별은 빛나건만), 바로 이 별들이 촘촘히 박힌 하늘을 쳐다보며 ‘토스카’를 쓰고 있는 118년 전의 푸치니를 만났으며, Un bel di vedremo(어느 개인 날), 저 멀리 보이는 서지중해를 응시하 면서 ‘나비 부인’을 쓰고 있는 114년 전의 푸치니를 느꼈다. 너무나도 행복했던 밤이었다. 앞으로 내가 어떤 무대에 서게 될지는 알 수 없으나, 그날 밤 황홀한 체험의 의미를 소중히 간직하고 살아간다면 다시는 근심과 번민, 방황이 필요 없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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