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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풀 조지아

소울풀 조지아

(신화.종교.와인의 나라 조지아)

변영숙 (지은이)
마인드큐브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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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풀 조지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울풀 조지아 (신화.종교.와인의 나라 조지아)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유럽여행 > 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8434527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21-10-18

책 소개

아름다운 지상의 땅, 신화의 땅 조지아에 대한 글은 너무도 적다. 저자가 이 책을 쓰려고 마음 먹은 이유다. 여기저기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하나로 모으고, 저자가 여행중에 보고 들은 생생한 이야기들을 더했다.

목차

▲ 작가의 말 : 아름다운 지상의 땅, 신화의 땅 조지아 | 008
▲ 덧글 : 내가 여행 사진 찍는 법 | 500

1. 트빌리시(1) 올드타운
나를 깨운 성당의 종소리 ─ 성삼위일체 성당 | 012
성물 판매점과 성상화 | 018
드디어 츠민다 사메바 | 021
조지아인에게 정교는 삶 그 자체 | 034
트빌리시 건설자 바흐탕 고르가살리와
메테히 교회 | 038
주인없는 성, 나리칼라 | 046
한손에 와인, 한손에 칼 ― 조지아 어머니상 | 054
성 니노의 십자가가 보관된 시오니 성당 | 060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아바노투바니 유황온천 | 065

2. 트빌리시(2) 루스타벨리
시간이 만든 모자이크, 루스타벨리 거리 | 070
“레닌 자서전 사세요!” ― 루스타벨리 거리의 헌책 판매상 | 082
조지아 자유와 민주 수호의 성지, ‘자유광장’ | 086
러시아에 푸쉬킨, 조지아에는 루스타벨리 | 091
불운했던 천재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 ― 조지아 내셔널 갤러리 | 095
초기 인류인 호모 게오르기투스의 화석 ― 조지아 국립박물관 | 100
작은 인형들이 펼치는 인생 갈라쇼 ― 마리오네트 인형극장과 시계 타워 | 107

3. 므츠헤타
쿠라 강과 아라그비 강이 만든 십자가 ― 즈바리 수도원 | 118
“난 이 신성한 성당에 묻힐 자격이 없소” ―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 131
묵주 팔찌 만드는 수녀들 ― 삼타브로 수도원 | 145
고대 조지아왕국 유적지 아르마지치헤 ― 바그네티 유적지 | 151
칠십 넘어 호텔 사장이 된 전직 화가 게오르기 할아버지 | 158
신앙의 힘으로 세운 다비드 가렛자 수도원 ― 동굴 수도원 단지 | 166

4. 시그나기
아블라바리 거리, 트빌리시 아르메니아 타운 ― 시그나기 가는 길(1) | 178
가난한 시골길 풍경 ― 시그나기 가는 길(2) | 182
길에서 만난 조지아 농부들 ― “조지아는 신의 선물” | 187
도착, 드디어 코카서스 | 193
더 이상 장엄할 수 없다 ― 코카서스의 일몰 | 196
골든라이언 식당에서의 즐거운 한때 ― 시그나기 사랑방 | 200
시그나기는 사랑의 도시 | 210
천재는 비극적이어야 하나 ― 조지아 국민화가 니코 피로스마니 | 216
보드베 수도원, 성녀 니노 잠들다 ─ 수도원 가는 길 | 225
보드베 수도원 입구에서 만난 걸인들 | 228
성녀 니노, 가슴에 십자가를 품고 잠들다 | 230
러시아 황제의 고백, “스위스보다 아름답다” | 234
시그나기 마을 산책 | 239

5. 텔라비 및 수도원 기행
텔라비, 에라클리 2세의 도시 | 248
알라베르디 대성당 | 251
중세 조지아 고등교육의 산실 ― 이칼토 수도원 | 261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네크레시 수도원 | 264
카헤티 왕국의 그레미 성 | 268
카헤티, 조지아의 보르도와 브루고뉴 ─ 조지아에 와인이란 | 276
크베브리 와인, 조지아의 전통 양조기법 | 283
카헤티를 보지 않았다면 조지아 와인을 논하지 말 것 | 288
굴곡진 조지아 역사와 닮은 조지아 와인의 역사와 미래 | 293
알렉산드르 차프차바제 박물관 ― 조지아 최초의 병입 와인의 탄생 | 297
킨즈마라울리, 스탈린이 사랑한 와인 | 304

6. 고리
고리 가는 길 | 310
고리스치헤(고리 성) | 313
스탈린 박물관, 고리 시를 먹여살리는 스탈린 | 316
“그녀가 죽었을 때 나의 심장도 같이 죽었소” | 322
우플리스치헤, 코카서스 최초의 집단 거주지 | 327

7. 스테판 츠민다(카즈베기)
디두베 버스터미널, 카즈베기 가는 길 | 334
진발리 호수와 아나누리 성 | 337
즈바리패스 전망대, 조지아-러시아 우호기념비 | 343
게르게티 사메바 성당 | 352
신과 함께여서 행복하다는 게오르그 수도사 | 360
스테판 츠민다 마을 | 366
다리알 계곡, 코카서스의 관문 | 374
“여기서부터는 정교의 나라 조지아입니다” ― 성 미하일 가브리엘 성당 | 379

8. 쿠타이시
쿠타이시 가는 길 | 384
쿠타이시, 신화의 땅 | 390
자부심 넘치는 쿠타이시 시민들 | 397
세계 유네스코 유산목록에서 제외된 바그라티 성당 | 401
겔라티 수도원, 찬란한 콜키스의 빛 | 405
겔라티 수도원의 성모상들 | 409
다비드 4세의 위대함은 포용과 인문정신 | 413
핏빛 강물이여 흘러라 ― 모짜메타 수도원 | 419
시간이 빚은 대자연의 신비 속으로 ― 사타플리아 자연보호구역 | 421
프로메테우스 동굴과 오카체 협곡 | 426

9. 메스티아
메스티아 가는 길 | 436
아직도 진행중인 압하지아 공화국과 조지아의 분쟁 | 438
호텔 올드세티와 카페 라일라 | 441
코쉬키, 탑형 가옥 | 449
스바네티 향토역사박물관 | 451

10. 우쉬굴리
우쉬굴리 | 458
“스바네티의 쏠(소금) 살래요?” | 465
우쉬굴리, 하늘 아래 첫 동네 | 469
찰라디 빙하 트레킹 | 474
하츠발리 리조트, 메스티아의 가을은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 | 482
조지아에서의 마지막 만찬 | 489

저자소개

변영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동대학원 지역학과에 진학했다. 1990년대 초반 교환학생 자격으로 3개월간 다녀온 언어연수가 계기가 되어 대학원 1학기를 마치고 모스크바 유학길에 올랐다. 지역학을 위해서는 언어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언어학을 전공했다.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 후 1년간 모교에서 강의를 했다. 이후 컨설팅 전문업체 ‘러시안브레인’을 창업, 다년간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석박사급 해외인력 채용과 해외 진출 컨설팅, 수출입 업무 등을 진행했다. 다수의 매체에 여행글과 에세이를 쓰는 한편, 러시아와 인접 국가들의 역사, 문화를 통찰하는 인문여행서를 쓰기 시작했다. ‘한국여행작가학교’에서 여행하는 법과 글쓰기를 배우고,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아카데미’에서 사진을 배웠다.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동원된 한인들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 4년간 사할린 섬을 방문했다. 2016년 사진전문 잡지 ‘사진예술’ 우수 포토폴리오 선정, 2017년 온빛 다큐멘터리 온빛사진상 10인에 선정됐다. 매년 개최되는 수원 국제사진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저서로 사할린 동포의 삶을 담은 포토에세이 『사할린』이 있으며, 역서로 『후디니 솔루션』과 『마이크로 메시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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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커튼을 젖히고 창문을 열었다. 방안으로 빛과 바람이 한꺼번에 밀려들었다. 아, 얼마 만에 보는 맑은 하늘인지! 눈물이 다 날 지경이었다. 이토록 맑은 하늘을 미세먼지 때문에 보지 못하고 살았다는 것이 분했다. 미세먼지 걱정 없이 이토록 청명한 하늘을 보면서 살아가는 조지아인들이 부러웠다. 바람에 펄럭이는 커튼, 덩그렁거리는 종소리, 담벼락 아래서 누군가 조용조용 속닥거리는 소리, 비닐봉지 부스럭거리는 소리…… 모든 것이 몽환적이었다.


성물 판매점 문이 열려 있었다. 비좁은 가게 안에는 십자가와 이콘, 종교서적, 성경책, 묵주 등이 진열대를 다 채우고도 모자라 바닥에까지 쌓여 있었다. 하나님과 성모마리아, 예수는 물론이고 성경 속 인물들과 조지아의 역사적 인물들을 묘사한 성상화들이 벽에 가득했다. 타마라 여왕과 성녀 니노의 성상화도 눈에 띄었다. 타마라와 니노. 두 여인이 없었다면 조지아는 어떻게 되었을까. 조지아는 이 두 여인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할 만큼 조지아 역사에 두 여인이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한 명은 조지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시대를 이끌었던 군주이고, 또 한 명은 조지아에 처음으로 기독교를 전파한 조지아 정교의 어머니다. 문득 이 두 여인을 합한 것이 ‘조지아의 어머니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타마라와 니노는 사후에 조지아 정교의 성인으로 추대되었다. 조지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상화가 바로 타마라 여왕과 성녀 니노의 성상화다.


드디어 사메바 성당에 닿았다. 규모가 정말 압도적이었다. 누군들 그 거대함에 제압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사메바 성당은 ‘인간들이여 보라, 너희들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신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하고 외치고 있는 듯했다. 인간의 나약함과 신의 위대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려는 것이 설계자의 의도였다면, 그는 분명 성공한 듯하다. 목이 아플 정도로 고개를 뒤로 젖혀야 성당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다른 나라의 가톨릭 성당들의 화려함에 비하면 사메바 성당의 외관은 비교적 소박했지만, 알 수 없는 위엄이 서려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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