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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내가 나에게

최경옥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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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나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8502264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3-07-31

책 소개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문예지 『문학21』 詩 부문에 당선하여 등단한 최경옥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최경옥 시인은 문학광장 회원, 화숲 동인, 시하늘 동인, 예술기행 동인으로 활동했고, ‘창작과 의식’ 사무국장을 역임한 중년시인이다. 그런 그가 시를 쓰기 시작한 지 40여 년 만에 첫 시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목차

시인의 말_5

1부 _ 나무가 나무에게
나무가 나무에게・11 / 섬・12 / 가을비・14 / 대비사・15 / 낡은 옷가지에 대한 명상・16 / 꽃눈 내리는 날의 정서・17 / 동전・18 / 해거름・20 / 밤차・21 / 목・22 / 풀꽃・23 / 안부・24 / 사당역에서・26 / 섬마을 친구・28 / 겨울나그네・30 / 민들레 꽃씨에게・31 /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32 / 그녀와의 잔치・34 / 사람을 만나고 나면・35 / 오막살이・36 / 절반의 꿈・38 / 사막에서・39 / 시어머니 전상서・40

2부 _ 내가 나에게
화초・45 / 내 이름은 윤이・46 / 내가 나에게・48 / 다름・50 / 어른시절・52 / 열 두시 하고도・53 / 꿈・54 / 꽃샘추위・55 / 시집・56 / 절벽・58 / 초미세먼지・59 / Y그네・60 / 무릇, 깊은 봄날・62 / 어쩌다 나눈 대화・63 / 詩를 위한 詩・64 / 몸살・66 / 여행전야 ・67 /내가 본 것이 무엇인가・68 / 희망가・70 / 그 집・71 / 인연・72 / 가족・73 / 한계령 안개・74 / 후유증・75

3부 _ 오래된 서랍 속
투명콩깍지・79 / 사춘기 이야기・80 / 잃어버린 얼굴・84 / 친구・86 / 새벽바다・88 / 오늘밤에는・90 / 내가 본 가수 이용복・92 / 톱질・94 / 양치질을 하다가・96 / 감자탕을 먹으며・98 / 버팀목・99 / 콜로라도의 달・100 / 그날, 대한문 앞에 서다 -故 노무현대통령 서거, 노제(路祭)・102 / 오금교 위에 서면・104 / 덫・106 / 엄마・108 / 생각의 뜰에 앉아・109 / 그래도 이렇게 살아갑니다・110 / 반전(反轉)・111 / 새로운 시작・112 / 메시지・113 / 성냥개비・114 / 날이 새면 베니스에 가고 싶어라・116

4부 _사진이 있는 詩 -여행예찬
주객전도・119 / 향수 100리길・120 / 참이슬・121 / 가족사진・122 / 빈 의자・123 / 여행예찬・124 / 세상의 중심은 나・126 / 부디・127 / 윤슬・128 / 무제・129 / 선물・130 / 기다림・131 / 먹구름・132 / 상념의 바다・133 / 겨울・134 / 환생(還生)・135 / 희망의 시작・136 / 침묵・137 / 졸업・138 / 응원가・139 / 호수・140

추천의 말・145

저자소개

최경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문예지 『문학21』 詩부문 당선으로 등단했다. 창작과 의식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문학광장 회원, 화숲 동인, 시하늘 동인, 예술기행 동인으로 활동중이다. 공동저서로 『칼과 풀의 조화』, 『시월리에서는 바람도 시를 쓴다』, 『꾼과 쟁이』, 『늦가을 그들의 삽화』, 『멀리 돌아온 기억』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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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때마다 손님처럼 온다 하셨다
산길 물길 휘돌고 돌아
야윈 지팡이 하나 옆에 세우고

오다가 물 만나면 물 되었다가
바위 만나면 잠시 바위 되었다가
비 온다고 숨는 법 없다 하셨다

그 고즈넉한 산기슭에 자리 잡고
누우신 지 몇 년이던가
때마다 기웃기웃 오실 거라더니

그리움 꽉 찬 이 가을날
어느 밤쯤 오시려나
내 아버지께서는.

「가을비」전문


그리운 것들이
늦은 밤 가로등 아래 흔들리며
차창을 스치고 지나간다
한낱 소박한 꿈들이 서성이며 오가는 시간 앞에서
허물어진 담장 아래 피어난 풀꽃을 보았던가
불빛 아래 흐드러진 희망을 읽었던가
살아가는 일이 몹시 마른기침 소리 되어
허공을 떠돌던 시절
청춘의 발자국마다 찍힌 허무와
무의식의 긴 그림자
야윈 어깨 위로 삶이 내려앉아 갈 길을 잃었던가
기차는 오래된 기억을 태우고 긴 여정을 지나
끝도 없는 시간의 언저리로 향하고
이미 지나온 간이역마다
그리운 것들이
늦은 밤 가로등 아래 흔들리며
꽃으로 피어 있었다

「밤차」전문


미안하오
나 살아 있음에도
살고 있음을 그대들에게 전하지 못했소

그대 살아 있는지
잘 살고 있는지
여쭙지 못한 나를 용서하오

아무것도 아닌 내가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낼 줄 아는 게 없는 내가

감히 오늘은 그대들의 안부가
궁금하오
누구랄 것 없이 모두가 그리운 날

어쩌다 보니 어느날 노을이 지고 있고
저 붉은 강물 끝자락
그대들의 얼굴이 비치고

미안하오
놓치고 지내는 것이 너무 많은 시간들
결코 잊고 사는 것이 아닌 시간들

술잔을 스치던
바람 한 줄기도 애틋하게
기억하고 있음을

「안부」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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