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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91188509553
· 쪽수 : 207쪽
책 소개
목차
서론 _ 입속세균과 구강유해균
1장 _ 입속세균, 어떻게 볼 것인가?
01. 플라크와 바이오필름은 어떻게 다른가요?
CARTOON _ 건물짓기(1), 건물짓기(2)
02. 건강한 사람과 치주염 환자의 입속세균은 어떻게 다른가요?
CARTOON _ 도전! OX퀴즈!(1), 도전! OX퀴즈!(2)
03. 잇몸누수증후군? 잇몸이 샌다는 건가요?
CARTOON _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 잇몸에 누수가?
04. 유익균과 유해균은 어떻게 구분되나요?
CARTOON _ 유해균 vs 유익균 | 그깨그때 달라요~
2장 _ 입속세균, 어디까지 가나?
05. 균혈증은 얼마나 위험한 건가요?
CARTOON _ 균혈증(1), 균혈증(2)
06. 입속세균이 혈압을 낮춘다고요?
CARTOON _ 침이 보약 | 셀프건강보조제
07. 입속세균과 염증, 만성질환은 어떤 관련이 있나요?
CARTOON _ 지방 없애기 | 건강을 위해?
08. 입속세균과 치매가 관련이 있다고요?
CARTOON _ 오해 | 할머니, 우리 할머니
09. 입속세균이 암의 원인도 된다고요?
CARTOON _ 침묵의 살인자 | 구강에서 췌장까지
3장 _ 입속세균, 어떻게 관리할까?
10. 칫솔질로 플라크가 얼마나 제거될까요?
CARTOON _ 양치질, 잘하셨나요? | 바스법으로 잇몸 안까지
11. 치약의 합성 계면활성제가 위험한 이유는 뭔가요?
CARTOON _ 콩알만큼 | 자극
12. 치간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CARTOON _ 치간 관리 | 임플란트가 끝나고 난 뒤~
13. 프로바이오틱스은 구강건강에 좋을까요?
CARTOON _ 벌레를 벌레로? | 균을 균으로!
14. 흡연이 입속세균에 영향을 미칠까요?
CARTOON _ 담뱃갑 | 운명
4장 _ 입속세균, 전문가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15. 헥사메딘,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까요?
CARTOON _ 헥사메딘(1), 헥사메딘(2)
16. 항생제, 적절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CARTOON _ 발치가 끝나고 난 뒤~♪ | 입속에서 벌어지는 일
17. 스케일링을 더 편하고 쉽게 할 방법은 없을까요?
CARTOON _ 스케일링 | 전문가 칫솔질
결론 _ 21세기 미생물학의 혁명과 구강위생관리 패러다임의 변화
01. 미생물학의 혁명과 구강위생관리
02. 병인론의 변화
03. 글을 마무리하며
CARTOON _ 통생명체(1) | 통생명체(2)
참고자료
리뷰
책속에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게놈(genome)이 합쳐진 말입니다. 유전자(genome)를 통해 미생물의 정체를 밝힌다는 개념이지요. 20세기에는 배양(culture)과 현미경에만 의존해 관찰 연구해온 미생물 분야는 유전자 분석기술을 적용하면서 혁명적으로 변화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과거 관찰되지 않아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수많은 미생물들이 인체 곳곳에, 지구 곳곳에 훨씬 더 많은 수로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구강미생물(oral microbiome) 역시 그런 혁명적 인식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서론_입속세균과 구강유해균)
입속에는 구강은 물론 우리 몸 전체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세균들이 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잇몸 아래, 치주포켓(periodontal pocket) 속의 치은연하 플라크에 살고 있는 세균들이죠. 이들은 서로 뭉쳐 자신들의 공동체인 바이오필름(biofilm)을 만들고, 항생제를 포함해 외부 환경에 적응하여 생존력을 높입니다. 관리되지 않아 계속 쌓이는 플라크(바이오필름)는 치주염을 일으키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되죠. 또 이들 구강세균들은 잇몸누수(leaky gum)를 통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향해 암, 심혈관질환, 류머티즘을 비롯한 여러 만성질환의 위험요소(risk factor)로 작용합니다. (서론_입속세균과 구강유해균)
이후 20세기 내내 인류는 항생제와 백신 개발에 몰두하여 천연두를 비롯한 많은 감염병을 제압하는 데 성공하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1960년대 미국의 의료책임자는, 21세기에 들어서면 인류는 모든 감염병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라 호언장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사태에서 보이는 것처럼, 인류는 여전히 감염병에 취약합니다. 구강만 보아도 수많은 치약과 가글액과 항생제에도 불구하고 충치와 치주질환은 여전히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다빈도상병의 상위에 랭크됩니다. 심지어 메티실린 내성황색포도구균(MRSA: Meth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을 비롯해 갈수록 증가하는 항생제 저항성은 인간의 삶이 항생제 개발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습니다. (Q1_플라크와 바이오필름은 어떻게 다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