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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613175
· 쪽수 : 176쪽
책 소개
목차
그날 이후 06
페퍼민트 오일과 만나다 12
시간을 만드는 일 20
Omne initium est difficile 26
수험생을 위한 아로마 32
엄마에서 사업가로 38
블루보틀이 될 줄 알고 46
‘개’ 좋은 냄새 52
악동들을 만나다 58
안녕, 난 까만 카멜레온이야 64
자연과 연결되는 법 70
식물은 향기로 소통해요 78
짜이티와 프로스트 84
비오는 날의 아로마 92
향식(香食) 프로젝트 98
생리통 껴안기 104
행복이란 잘 자는 것 112
통증은 마음이야 120
어린이를 위한 아로마 126
작은 숲속의 달빛 132
아로마 오일 끝까지 사용하는 법 138
아로마 오일 구입법 148
나오며 155
하고 싶은 대로, 마음먹은 대로
부록 165
향기를 처방합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이가 다섯 살이 되어 유치원에 들어갈 무렵이었다. ‘어느새 이렇게 컸지?’ 훌쩍 커버린 아이의 모습을 보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이는 성큼성큼 자라는데 나만 제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나도 아이처럼 성장하고 싶었다. 더 이상 진통제에 의지하지 않고 내 안의 힘을 키우겠다고 결심한 날이었다. 무엇보다 나를 둘러싼 100% 농도의 우울하고 무기력한 공기를 깨고 싶었다.
지인의 설명에 따르면 페퍼민트 오일을 머리에 바르면 두통이, 명치에 바르면 체기가, 향을 흡입하면 비염이 나아진다고 했다. ‘뭐야? 만병통치약이야?’ 하고 웃었지만 어쩌면 매일 먹는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반신반의하며 사용했던 페퍼민트 오일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시작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