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88660063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8-04-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연남동 명물 박수무당 납시오
방과 후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
진위의 숲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그림자 없는 인간
짐승의 길
에필로그
작가 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괜찮네. 지금 이건 참신하게 미친 거라 봐줄만 해."
사람의 목소리에도 색이 있다면, 지금 들려온 건 갓 출소해 복수를 시작하려는 악당 심보만큼이나 시커먼 색이 틀림없다.
정장이 잘 어울리는 차갑고 도시적인 남자,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단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던 전무후무한 스타일리시한 무당! 그가 바로 연남동의 명물 남한준이다.
나이는 청춘과 성숙이 동시에 무르익어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발한다는 서른넷. 키는 행운의 숫자인 백 칠십칠인 데다 눈도 똘망똘망하고 신수도 훤하다. 좋아하는 건 인테리어 분위기 죽이는 레스토랑에서 비싸고 고급지고 양 적은 음식 먹기, 달달한 디저트, 예쁜 아가씨, 신사임당이 그려진 현찰. 특히 ‘현찰’ 부분은 고딕 이탤릭체로 진하게 표기 후 밑줄을 쳐둘 것.
싫어하는 건 매운 음식, 화장실 더러운 식당, 왜 카드 안 되냐고 난리 피우는 진상 손님. 취미는 ‘힙’한 ‘핫 플레이스’ 찾아가기며 이상형은 숏 단발이 잘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이목구비에 허리는 쏙 들어가고 골반 넓은 고양이 상의 여자다. 그의 신묘한 점괘에 반해 쫓아다니는 미인이 한둘이 아니지만, 그는 일에만 몰두하는 프로페셔널한 사람이고 눈은 저 하늘에 달려 있어 웬만한 여자에게는 흔들리지 않는다. 고로 김칫국은 각자의 집에서 마시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