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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794904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1-08-20
책 소개
목차
Chapter 1 스물넷, 약사가 되기로 결심하다
엄마, 머리가 아파요 | 왜 공부해야 할까? | 나의 롤 모델은 천재소녀 과학자 | 방황 속에서 피어난 꽃 | 약대 편입 실패, 비로소 깨달은 것 | 영알못 외대생, 7개국어 언어천재 다니엘을 만나다 |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포기하려고 했을 때 기회의 문이 열리다
Chapter 2 겁 없이 떠난 헝가리에서의 5년
밑도 끝도 없이 세게드에 도착하다 | 26년 만에 첫 독립 | 헝가리 유학생? 헝그리 유학생! | 피할 길은 없다! 직접 영어와 부딪치다 | 유학 생활을 계속해? 말어? | 결정의 순간에는 나를 믿어라 | 혼자 하는 여행이 내게 준 것들 | 한국음식은 나만의 필살기 | 진실한 노력은 운을 불러온다
Chapter 3 모든 것을 걸고 공부해야 할 순간이 온다면
반드시 성취하는 세 가지 원칙 | 한순간도 놓치지 마라 | 움직이면, 건강과 집중이 내 것이 된다 | 적재적소에 활용 가능! 영양관리법 | 먼저 숲을 봐라 | 손으로 쓰면 머리에 새겨진다 | 컨닝페이퍼가 공부에 도움된다고? | 입으로 공부하면 더 잘 외워진다 | 반복은 전략적으로 하라 | 중요한 공부는 새벽 시간을 활용하라
Chapter 4 영알못 유학생의 운명을 바꿔놓은 필살기
기본 100문장은 무조건 외워라 | 문법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 원서 읽기로 인풋 챙기기 | ‘보고, 듣고, 따라 하고’ 인풋과 아웃풋 동시에 넓히기 | 무엇을 말할 것인가? 콘텐츠도 중요하다 | 가장 빨리 영작에 능숙해지는 요령
Chapter 5 또 다른 꿈을 위하여
약사가 되기까지 10년, 조금 늦게 가도 괜찮아 | 내가 원하는 삶의 가치, 나눔 |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 | 누구든 나의 멘토가 될 수 있다 | 나는 평생 공부하는 약사를 꿈꾼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결론적으로 나는 편입에 실패했다. 몸도 마음도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나는 한 뼘 더 성장했다. 앞으로 다가올 도전에서는 이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돛단배는 풍랑을 맞지 않고는 자신의 길로 나아가지 못한다. 박노해 시인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의 한 구절이다. 아무 고생도 하지 않으면 아무 전진도 하지 못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실패의 결과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큰 배움이 될 수 있다. 나는 비록 약대 편입에 합격하지는 못했지만, 아무것도 도전하지 않은 것보다는 훨씬 더 값진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 ‘약대 편입 실패, 비로소 깨달은 것’ 중에서
내가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오기까지 적어도 4년 반이 남았다. 그동안 부모님은 계속 더 나이가 드실 텐데, 내가 돌봐드려야 할 일이 많아지지 않을까? 헝가리에서 계속 공부하는 게 잘하는 일일까? 이미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했는데, 약대를 또 가려는 건 괜한 욕심 아닐까? 지금 부모님께서 힘드실 때 곁에 같이 있는 게 맞지 않나? 밀려드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꿈을 쫓을 것인가, 가족을 돌볼 것인가.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순 없었다. 내 마음은 갈팡질팡했다.
- ‘유학 생활을 계속해? 말어?’ 중에서
나도 유학 생활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 참 즐겁다는 것을 알았다. 받는 것을 바라기보다 친구들이 필요한 것을 먼저 해주려고 노력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내가 먼저 외국인 친구들에게 음식을 해주는 것이었다. 그 시절, 나는 음식으로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유지했다. 버락 오바마가 식사를 정치에 이용했듯 나도 한국음식으로 나만의 정치를 했다. 내가 포기하지 않고 유학 생활을 할 수 있었던 나만의 필살기였다.
- ‘한국음식은 나만의 필살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