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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고양이

아무래도, 고양이

(닿을 듯 말 듯 무심한 듯 다정한 너에게)

백수진 (지은이)
북라이프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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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고양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무래도, 고양이 (닿을 듯 말 듯 무심한 듯 다정한 너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85082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0-03-30

책 소개

「중앙일보」에 '어쩌다 집사'라는 제목으로 연재되던 글을 모은 책으로, 불현듯 나타난 길냥이 나무와 한 지붕 아래 가족이 되는 과정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목차

프롤로그 어쩌다 집사, 어쩌면 운명

제1장. 나의 첫 고양이, 나무야 반가워
풍문으로 들었소 | 길냥이의 하루하루 | 캣맘의 세계 | 냥줍 결심 | 마이너스 x 마이너스 = 플러스 | 나무를 기억하는 사람들 | 집사 길들이기, 참 쉽죠?

제2장. 너를 알아가는 시간, 육묘일기
나무가 들려주는 소리들 | 인테리어 파괴자 | 말할 수 없는 비밀 | 사막 한가운데서 | 새 화장실 증후군 | 자나 깨나 물 조심 | ‘고양이 확대범’의 고백 | 차라리 돼지가 나아 | 귀여움이 나타났다! 거짓말이 아니라고요 | 이토록 달콤한 방해들 | 사냥에 성공한 고양이 되기

제3장. 행복을 나누어 받는다, 무한묘(猫)력
서른 즈음에 생긴 막냇동생 | 소문난 마음 | 냥덕 용어 파헤치기 | 하늘 아래 같은 치즈는 없어 | 고양이의 품격 | 너의 쓸모, 너의 의미 | 이유는 설명하기 싫지만 울고 싶을 때 | 아는 고양이 | 동물한테 지나친 감정 이입이라뇨 | 고양이 사람들 | 고양이에게 배워야 하는 것들

제4장. 너의 기분이 나의 기분이 될 때, 너에게 닿기를
고양이와 나의 계절 | 고양이의 시간 | 너는 왜 나를 사랑하니 | 사랑은 미움받을 용기 | 상처가 되는 말들 | 괜찮아, 잘하고 있어 | 내 맘 같지 않은 그대여 | 나의 게으름이 너의 평온이라면 | 영원할 마음

에필로그 집에 가면 고양이가 있다

저자소개

백수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말과 글로 먹고사는 노동자. 5년간 방송국과 신문사를 오갔다. 4년 전, 친해지고 싶은 고양이가 생겨 은밀하고 집요하게 다가갔다가 정신 차리고 보니 보호자가 됐다. 그 이야기를 글로 적어 <중앙일보>에 ‘어쩌다 집사’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다. 현재 그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들, 그 고양이가 망가뜨린 것들과 함께 살고 있다. 썩 사랑받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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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녀석 정말 애교가 많아요, 그죠?” 나무의 귀여움을 찬양하며 시작한 대화는 이내 걱정으로 이어졌는데, 사람을 너무 따라서 위험하다고 했다. 동네 길냥이들에게 배척을 당하는 것도 사람을 반기는 성격 때문인 듯했다. 길에 사는 고양이는 야생 동물에 가깝다. 그래서 보통은 사람을 보면 멀리 달아난다. (?) ‘사람들에게 이토록 예쁨을 받으니 굶어 죽지는 않겠다’며 안심했던 내 생각이 와장창 깨졌다. 우리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간식을 먹고 기분이 좋아진 나무는 천하태평하게 ‘발라당’을 선보이고 있었다. 그렇게 나도 캣맘들의 걱정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 제1장, ‘나의 고양이, 나무야 반가워’ 중에서


“수진 씨가 나무를 데려가 줄 수 없어요?” 심장이 철렁했다. 베테랑 캣맘이 보기에 나무는 길냥이로 살아남기 어렵다는 건가! 좋은 사람 나쁜 사람 가리지 않고 살갑게 굴다가 해코지를 당할까봐? 아니면 친구가 없어서 겨울을 이겨낼 따뜻한 은신처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혼자만 모를까 봐? (?) 하지만 난 거절했다. 당시 나는 7평 남짓한 작은 원룸에 살고 있었고, 그 작은 방에 나무를 가둘 수는 없었다. (?) 마음을 굳히고 나니 머리가 맑아졌다. 부모가 되는 일에 면허증이 필요 없듯이, 누구나 집사가 될 수 있다. 고양이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고양이라는 동물 자체를 끔찍하게 사랑할 필요는 없다. 육아에 무지하고 어린아이를 딱히 귀여워하지 않는 사람도 제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가 되는 것처럼 나도 할 수 있었다. 다만 준비가 필요했을 뿐이다. 그날부터 나는 집사로 새 삶을 살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 제1장, ‘나의 고양이, 나무야 반가워’ 중에서


“남의 똥을 치운 건 내 인생에 처음 있는 일이야.” 해외 출장으로 집을 비운 동안 나무를 돌봐준 친구의 소회를 듣고 한참 웃었다. 나에게 ‘나무 똥 치우기’는 양치나 설거지처럼 일상적인 일이 되었지만, 사실 사람은 웬만해선 남의 똥을 치울 일이 없다. 자식을 낳거나 반려동물을 입양하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누군가의 똥오줌을 치워준다는 건 그만큼 꽤 상징적인 일로, 그 대상을 완전하게 책임지고 챙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귀여워하고 놀아주는 일을 넘어 즐거움과는 거리가 먼 일까지 감수한다는 뜻이다. 남의 배설물을 매일 치우면서 상태가 어떤지 유심히 살펴보기까지 하는 일을 사랑 없이 하기가 어디 쉬운가.
- 제2장, ‘너를 알아가는 시간, 육묘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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