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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구기 > 축구
· ISBN : 9791188949083
· 쪽수 : 612쪽
· 출판일 : 2022-11-0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ONE 대성당 내부
프롤로그: 바르사를 알게 된다는 것
I. 바르사 하우스의 사람들
PART TWO 건축가
II. 공으로 이야기하는 남자
III. FC 바르셀로나―요한 크루이프의 독창적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클럽
IV. 안무가
V. 크루이프의 몰락과 나
PART THREE 황금기, 2008~2015
VI. 기숙 학교의 작은 아이들: 유스 아카데미 그 이상
VII. 어떻게 하는 걸까? 리오넬 메시 이해하기
VIII. 독보적인 스타일, 2008~2012
PART FOUR 재능과 만나다
IX. ‘재능’이란 무엇인가
X. 스타 선수가 좌우한다
XI. 스타 선수가 사는 법
XII. 먹고, 플레이하고, 취침하라―스타 선수와 개인 요리사
PART FIVE 대성당이 무너지다
XIII. 이적 시장에서의 불운
XIV. 모두 라 마시아가 되고 있다
XV. 클럽 그 이상?
XVI. 메시의 클럽
에필로그: 바르사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일까?
옮긴이의 글: 사이먼 쿠퍼만이 전할 수 있는 크루이프 그리고 바르사
미주
리뷰
책속에서
알고 보니 나는 바르셀로나의 쇠락을 연구하고 있었던 셈이었다. 1992년 내가 바르사에 처음 왔을 때 영광의 시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그런데 2021년 메시가 클럽을 떠나면서 좋았던 시절도 끝을 향해 갔고, 그 무렵 내 작업도 끝이 났다. 이민족들이 이미 성문 안으로 들어온 서기 400년 무렵의 로마에 대해 책을 쓰는 듯한 느낌이랄까. 내가 이 책을 쓰기 시작할 때만 해도 바르사가 어떻게 위대한 팀이 됐는가를 서술하는 작업이 될 거라 여겼다. 하지만 지금 나는 이 클럽의 쇠퇴와 몰락까지 정리하게 됐다.
_<프롤로그| 바르사를 알게 된다는 것>
바르사’라는 화려한 이름에 현혹되기 십상이지만 그러지 않으려 애썼다. 이 책에 바르사 공식 계정에 올라올 법한 얘기들은 없다. 바르사에 대한 내 개인의 견해, 그러니까 대개는 우러러 보지만 가끔은 비판적인, 언제나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지만 부디 잘못 본 게 아니길 바라는 시선으로 쓴 책이다.
_<프롤로그| 바르사를 알게 된다는 것>
나는 일반적인 회사가 거대한 축구 클럽에서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둘 사이에는 절대로 메울 수 없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축구 선수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일반 회사의 경우, 고위 간부가 회사를 떠나고 새로운 사람이 그 자리를 대신해도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바르사에서 뛸 수 있는 최정상급 선수들은 거의 대체가 불가능하다. 그 뜻은 이사들이 아니라 바로 선수들이 결국 클럽을 움직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_<바르사 하우스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