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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탐심

라디오 탐심

(라디오에서 찾은 시대의 흔적들)

김형호 (지은이)
  |  
틈새책방
2021-12-06
  |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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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탐심

책 정보

· 제목 : 라디오 탐심 (라디오에서 찾은 시대의 흔적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88949366
· 쪽수 : 304쪽

책 소개

라디오라는 물건을 통해, 지난 100년간 인류가 거쳐 온 세월의 흔적을 읽는 책이다. 라디오라는 물건이 탄생과 성장, 전성기와 쇠퇴기를 거치는 동안 인간, 그리고 사회와 어떤 상호 작용을 하고 무슨 유산을 남겼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렇게 해서 모은 게 27가지의 에피소드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사랑하면 보이는 것들

•아버지의 라디오 | 대우전자 라디오
•목숨 값과 바꾼 광부의 라디오 | 화신-소니 CF-570
•사회주의 표정이 담긴 ‘소련제 라디오’ 추적기 | 셀레나 B210 & 러시아 303
•세월을 간직한 라디오의 변신 | 제니스 835
•라디오의 집, 모던춘지
•수리의 희열
•오디오하기와 라디오하기
•주파수 창 도시 여행 | 그룬딕 새틀라이트 2000

PART 2. 라디오 신세계

•자그마한 부품이 바꾼 라디오 역사 | 리전시 TR-1
•불굴의 라디오 장인 | 모델 20 & 다이나트론 노마드
•시계 회사가 몰랐던 ‘라디오의 시간’ | 부로바 250
•진공관과 트랜지스터, 하이브리드 | 톰섬 TT-600
•60년간 살아남은 디자인 | 부시 TR-82
•파랑을 탄 자동차 라디오 | 블라우풍트 더비
•예술 작품이 된 라디오 | 브리온베가 TS-502
•라디오 간판스타 | 브라운 T-22
•‘번안 라디오’의 아이러니 | 골드스타 A-501
•사실 이만하면 족하다 | 사바 트랜잘 오토매틱 199
•Video Killed the Radio Star? | 샤프 트라이메이트 5000

PART 3. 라디오 밖 세상


•‘국민 라디오’의 배신 | 지멘스 VE301
•왜 라디오에 전쟁의 옷을 입히는가 | ICF-5800
•세상의 종말을 대비한 라디오 | 실베이니아 U-235
•‘저항의 상징’ 붐 박스의 부활 | 빅터 RC-550
•우리 동네 라디오 | 사바 린다우
•독일 라디오 방송이 부럽다 | 텔레푼켄 유빌라테
•단파 라디오 단상 | 노드멘데 갤럭시 메사 6000
•바다 위 레지스탕스

참고 문헌

저자소개

김형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프랑스어와 철학을 공부했고, 현재 강원도에서 지역 방송 기자로 일하고 있다. 30대 초반부터 라디오를 수집하고 연구했다. ‘모던 라디오 연구소 Modern Radio Lab’이라는 이름의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라디오와 관련한 글과 사진, 영상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세상의 모든 라디오를 만나 보겠다는 욕심으로 라디오 수집을 시작했다. 그렇게 10년이 흘러 수집한 라디오가 1,000개쯤 됐다. 언젠가는 박물관을 설립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누군가에게서 죽비 소리를 들었다.
“이런 물건을 혼자만 보고 즐기는 것은 이기적이고 세상에 대한 배신입니다.”
내 열정과 내 돈으로 세상의 모든 라디오를 찾아 나섰지만, 이런 인류의 유산을 모두가 함께 보고 즐기며 배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장 라디오 박물관을 열지 못한다면 글이라도 써 보자는 생각으로 블로그에 몇 자 끄적이다 책을 쓰게 됐다.
_‘프롤로그’


우리 가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라디오와 함께한다. 기상과 동시에 〈EBS〉 방송을 듣는다. 저녁은 〈KBS 클래식 FM>의 시간이다. 식탁에서는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들으며 만찬을 즐긴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식탁에 올려놓는다. 아빠와 엄마도 그날 기뻤거나 슬펐던 일을 이야기한다. 식탁에서 한바탕 웃음이 지나고 서정적 음악이 나오면, 라디오 볼륨을 올리고 조용히 음악을 감상한다. (중략) 라디오 방송이 나오는 저녁 식탁에 앉는 건 우리 가족에게 경건한 의식이자,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편안함을 안겨 주는 일종의 안식이다.
_‘아버지의 라디오’


1950~1960년대 태어난 라디오는 사람으로 치면 중년을 넘어 이제 노년기에 접어든 나이다. 볼륨을 돌릴 때마다 잡음이 나면 귀먹은 어르신을 보는 것 같다. 주파수가 잘 잡히지 않거나 주파수 창에서 신호가 밀리는 라디오를 볼 때면 기억력이 좋지 않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생각난다. 전원마저 켜지지 않는 라디오가 수리를 거쳐 작동하면 심폐소생술로 되살아난 것 같다. 이런 희열 때문에 가끔 밤늦게까지 고장 난 라디오와 씨름한다. 수술실의 의사처럼 집도하는 자세로 작업을 마치고, 라디오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기계도 생명이 있다는 착각마저 든다.
_‘수리의 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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