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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91188969272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1-04-12
책 소개
목차
사랑의 근원
81년 충주 호암동의 어느 겨울날
남한강 초등학교 후문에는
입맛만 다셨지
꿈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웃었지요
오빠는 되고 나는 안 되고
아빠와 취중 진담
엄마 냄새
나의 비밀 친구, 미미
쥬뗌므, 열렬했던 나의 첫사랑
박현정 팬클럽
참 실속이 없었지
이별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인생에 연습이 없다는 걸
걔가 뭘 한다고?
촌뜨기의 매력이란
슈퍼탤런트 1기 박현정
술 못 먹고 재밌는 남자가 이상형이에요
그때 그랬더라면
일보다 사랑, 성공보다 결혼
저 계속 배우 하고 싶어요
잿더미 속에서 꽃 한 송이가 피기까지
피해자도 없고 가해자도 없다
침묵이 백 마디 말보다 낫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나의 울타리
푸른 꽃이 피는 봄에 삼청동에서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배우 인생 제2막
꽃 피어라 달순아, 꽃 피어라 현정아!
공연 10분 전 백 스테이지
나의 동백이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
눈부시게 아름다운 나의 아이
슈퍼맘은 없다
마음이 머무는 곳
내 편이 아닌, 네 편에서의 사랑 방식
너희 참 멋지다
타국에 딸을 보낸 엄마의 마음이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너의 뒤에서
말해줘서 고마워
엄마가 처음이잖아요
우리 엄마 할머니가 다 되었네
좋을 일도 나쁠 일도 없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굴곡진 반평생의 삶을 살아오면서 이제야 확실히 깨닫고 배운 한 가지는 바로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여러 길의 연속이고, 그 길과 길 사이에는 우리의 선택이 있을 뿐, 끝은 없다. 여태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예상치 못한 문제와 어려움은 계속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답 또한 반드시 함께 온다.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되 잘못된 것은 수정하면서 책임지고 가면 된다. 우리의 인생길은 계속 이어져야 하고 결코 끝날 때까지는 끝이 아니다.
최선을 다한 건 나뿐이고 전남편은 가해자라고만 여겼는데 충분한 이해와 대화가 없는 상황에서 그를 억지로 원하는 남편상에 끼워 맞추려고 했던 나 역시 가해자였다. 별 모양을 동그라미 모양에 억지로 끼워 넣으려고 하면 뾰족한 부분은 잘려 나가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 전남편이 겪었던 고통이 그런 게 아니었을까.
원망하고 미워하는 그 마음 자체가 지옥이다. 그 지옥에서 빠져나오는 데에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내가 배운 한 가지 효과적인 길은 ‘감사’이다. 어떤 저주스러운 상황도 감사로 받으면 버릴 게 없다. 일상의 작은 일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넘길 때 그 하루하루가 쌓여 일 년이 되고 십 년이 되고 나의 삶이 되는 것이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볼 때 감사로 가득 찬 삶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걸로 만족스럽고 기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