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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의 물그림자

흐린 날의 물그림자

함혜자 (지은이)
나무향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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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의 물그림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흐린 날의 물그림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052140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9-10-15

책 소개

함혜자 작가의 삶의 고뇌와 인내를 수채화처럼 그려낸 수필집이다. 어린 시절 겪어낸 자신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현재의 자유자재한 삶을 담아 낸다. 남편의 퇴직과 함께 떠난 세계여행에서 블로그에 담았던 글을 가져와 4부에 실었다.

목차

제1부 흐린 날의 물그림자
매듭
지키지 못한 약속
다시는 다시는
뒷모습
마중물
고택
순명
오지 단상
우시장의 추억
남의 논에 물 대기
편견
흐린 날의 물그림자
봄마중

제2부 멈추며 돌아서며
양말 다섯 켤레
웰 다잉
거울 속의 여자
맹꽁이가 맹꽁이에게
멈추며 돌아가며
목련 나무 아래에서
앵두나무 우물가에
자업자득
천사의 날개
도움닫기
단 하루의 출가
결혼의 조건
천국에서 온 혼수

제3부 요행과 확률 사이
나의 하느님, 아버님의 하나님
요행과 확률 사이
오가지 않는 세월
이밥과 고깃국
입장 바꿔 생각하기
청산과 화산, 그리고 빙산
남을 위한 기도를 하게 하소서
내 기막힌 인연에게
내 소중한 큰딸에게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세상의 빛이신 남궁 미경 선생님께

제4부 다시 꾸는 꿈
11시 11분
헛꽃에 반하다
설만 남긴 사람들
타이태닉의 고향을 찾아서
혼자 가는 길
나의 이니스프리로 가리라
타입캡슐을 열다
다시 꾸는 꿈
척박한 길, 풍요의 땅
내가 나를 속일지라도

저자소개

함혜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 동해 출생 2006년 <한국수필> 등단 서울시 여성백일장 장원(2006) 한민족 통일문예 공모전 서울특별시장상(2009) 서울체신청 주최 어머니 편지쓰기대회 금상(2011) 한국서예, 미술진흥협회 한글서예부문 초대작가 인증(2013) 전국 율곡 서예대전 문인화 부문 특선1회, 입선1회(2016) 서울 서도협회 공모전 문인화 특선1, 입선 2회(2016)
펼치기

책속에서

마중한다는 것은 눈을 맞추고 온몸으로 비비면서 기쁨을 나누어야 하지 않던가. 손을 내밀어도, 가슴을 벌려도 만져지지도 느껴지지도 않았다. 허탈하고 허망하여 잔뜩 웅크린 채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습관처럼 엉덩이를 툭툭 털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걷기 시작했다. 산모퉁이를 지나다 유달리 붉은 진달래 한 무리가 내 시선을 끌었다. 벚나무 아래를 서성거렸듯이 나는 또다시 서성거리다가 진달래 한 송이를 똑 따서 입에 넣었다. 곧 목구멍으로 진달래 빛 붉은 액체가 온몸을 향해 퍼져 나갔다. 평지를 지나고 언덕바지를 향한 뽀얀 흙길에 붉은 눈물이 봄비처럼 후드득 흩날렸다.
<봄마중> 중에서


물이다. 한강. 여울의 눈부심 때문에 쓰다가 구겨버린 연애편지처럼 이내 미간에 내 천자를 그려낸다. 늘 보는 한강이지만 이곳 당산동에서 바라보는 한강은 실로 오랜만이다. 역 출구를 향해 계단을 내려가다 한강이 보이는 난간에 발걸음을 멈춘다. 멈췄지만 마음은 과거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간다. 그리고 작고 슬픈 추억의 종이배 하나가 뒤뚱뒤뚱 물결을 타고 떠내려간다.
<다시는 다시는> 중에서


속도감은 떨어져도 정겨움과 여유를 느끼기에는 지방도로가 제격이다. 산은 하늘에 닿을 듯하고 하늘은 다시 계곡에 내려앉은 풍경을 보니 오지에 들어선 듯하다. 봄이면 산 벚꽃과 감자 꽃, 여름이면 메밀꽃, 도라지꽃, 가을이면 단풍이, 겨울이면 눈꽃이라며 말끝을 흐리는 남편의 옆모습에서 얼핏 도시의 상처가 느껴진다.
<오지 단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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