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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91189074159
· 쪽수 : 484쪽
· 출판일 : 2019-08-26
책 소개
목차
머리말-이름으로 만나는 나무 세상
ㄱ / ㄴ / ㄷ / ㅁ / ㅂ / ㅅ / ㅇ / ㅈ / ㅊ / ㅋ·ㅌ / ㅍ / ㅎ
나무 이름의 종류와 구성 방식
북한의 나무 이름
참고문헌
색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람과 사람이 처음 만나면 이름부터 주고받는다. 나무와 친근해지는 첫걸음도 이름을 아는 것이다. 또한 이름을 기계적으로 외우기보다 그 뜻과 유래를 알면 훨씬 쉽게 머릿속에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무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다. -머리말 중에서
제주도의 양지바른 계곡 등에 드물게 자라는 자그마한 나무다. 꽃은 둥근 공 모양의 꽃차례를 이루어 달리는데, 꽃마다 하얀 돌기처럼 가는 암술이 길게 나와 있다. 꽃이 지고 나면 매끈한 둥근 공만 남아서 영락없는 스님의 머리 모양이다. 한자로 점잖게 승두목(僧頭木)이라고 쓰기도 하나, 직설적으로 말하면 ‘중대가리나무’다. 본래 이 이름으로 불려왔으나, 최근 꽃이 구슬 모양이라 하여 구슬꽃나무를 정식 이름으로 정했다. - 구슬꽃나무(중대가리나무)
남해안과 섬 지방에 자라는 돈나무란 자그마한 나무가 있다. 열매가 늦가을에 익어 벌어지면 끈적거리고 약간 달콤한 점액이 나온다. 여기에 파리를 비롯한 각종 곤충이 모여들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 그래서 제주도에선 ‘똥낭’이라 하는데, ‘똥나무’란 뜻이다. 된소리가 거북하여 표준 이름을 정할 때 발음을 순화해 돈나무가 되었다. 엉뚱하게 이름만 보고 돈(錢)과 관련된 나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차피 돈과 똥은 발음으로나 실제로나 그렇게 먼 사이는 아니다. - 돈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