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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89088248
· 쪽수 : 174쪽
· 출판일 : 2021-04-0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제1장 나의 독서 생활
제2장 자유로운 독서, 책 고르는 법
제3장 글자를 읽는 생활
제4장 인풋과 아웃풋(투입과 산출)
제5장 독서의 미래
마치며
책속에서
글자가 아니면 얻을 수 없는 것
그러나 어찌 되었든 내가 엄청나게 많은 것을 모두 책에서 배워 왔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글자를 줄줄 읽을 수 없는 약점을 짊어지고서도 여하튼 책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 알고 싶은 것은 활자를 쫓아가면서 밖에 얻을 수 없었다. 어느새 책을 읽는 것이 내게는 일상이 되었고, 또한 그러한 인풋 체험을 통해 그야말로 반대로 아웃풋 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사실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들어가며)
독서의 가치는 무엇일까?
내가 책을 통해 얻은 최대의 가치는 ‘나는 재미있었다.’라는 부분에 있다. 그러므로 만약 그런 똑같은 체험을 하고 싶다면 각자 자신을 감동시키는 책을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 내가 감동받은 책이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작용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의 내용은 적지 않게 추상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라는 것은 독서에서 얻을 수 있는 ‘추상’이고, ‘본질’임에는 틀림이 없다. (들어가며)
책과 사람은 비슷한 존재다
자신의 행동은 스스로 느낄 수 있다. 자신이 뭔가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타인의 행동은 눈앞에 있지 않으면 볼 수 없다. 얼굴을 보아도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타인과 만나면 말을 하게 된다. 언어로 의사소통한다. 어떠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거나 배우기도 하고, 사건 등에 관해서 그것을 본 사람에게서 상황을 듣기도 한다.
자신의 시간과 공간 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일이라도 타인과 만남으로써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는 무리를 이루고 있는 사회에서 최대의 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정보 수집 능력이 높아진다. 누군가 한 사람이 알게 되면 모두 그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언어에 의한 의사소통을 글자로 바꾼 것이 바로 책이다. 결국 책이라는 것은 사람과 거의 같다고 할 수 있다. 책과 만나는 것은 사람과 만나는 것이나 다름없다. 책을 읽음으로써 그 사람과 지인이 될 수 있다. 선생님, 친구, 또는 연인 등, 책에 따라서 어떤 ‘사람’인지 차이가 있지만 거의 ‘개인’이다. 대부분 그 개인은 책의 저자이고, 또한 책의 주인공일 때도 있다. (제2장 자유로운 독서, 책 고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