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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현대사회문화론
· ISBN : 979118910616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9-07-25
책 소개
목차
제1부 대중의 반역
1. 군중이라는 사실
2. 역사 수준의 상승
3. 시대의 높이
4. 삶의 증대
5. 통계적 사실
6. 대중의 해부를 시작하다
7. 고귀한 삶과 평범한 삶, 또는 노력과 타성
8. 대중은 왜 모든 일에 폭력적으로 개입하려고 하는가?
9. 원시성과 기술
10. 원시성과 역사
11. 만족감에 취한 도련님 시대
12. 전문화가 빚어낸 야만성
13. 최대의 위험은 국가다
제2부 세계를 지배하는 자는 누구인가?
14. 세계를 지배하는 자는 누구인가?
15. 참된 문제에 도달하다
책속에서
오늘날 문명을 위협하고 있는 위험물들은 어떤 것들인가? 삶의 국영화, 국가의 간섭주의, 사회의 그 어떠한 자발성도 흡수하려는 국가의 동태 등이다. 다시 말해서 국가는 인간의 운명을 결정적으로 지탱시키면서 자양분을 촉진시키는 역사의 자발성을 말살시키려 든다. 대중이 어떤 불행을 감지하거나 또는 단순히 어떤 강한 욕망을 품을 때, 단추를 눌러 국가라고 하는 이름의 강력한 기계를 움직이기만 하면, 무엇이든지(노력이나 싸움 또는 의심도 위험도 없이) 손에 넣을 수 있는 영구적이고도 확실한 가능성은 그에게 하나의 커다란 유혹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연유로 대중은 “나는 국가로다”라고 자처하고 있지만 그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다. 국가가 대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두 남자 중의 어떤 자도 ‘후안’이라고 하는 이름이 없으니까 두 사람은 동일 인물이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오늘날 국가와 대중은 단지 무명씨라고 하는 점에 있어서만 일치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끈질기게도 자기는 국가라는 생각을 영 버리려 들지 않는다. 버리기는커녕 여하한 구실이라도 생기면 국가의 기능을 발동시키기 위해 갖은 기능을 다 부리는바, 이것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 목적은 모든 부문(정치ㆍ사상ㆍ산업 등)에서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창조적인 소수파를 분쇄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