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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89186906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6-05-15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 7
응칠의 어린 시절 / 14
리스케의 어린 시절 / 38
중근과 창수, 창호 진룡과 만남 / 60
이토의 메이지 유신 / 71
중근 천주교인이 되다 / 84
이토 일청전쟁을 승리로 이끌다 / 100
중근 민족의 현실에 눈을 뜨다 / 117
이토의 을사늑약 강제 / 135
중근 길을 모색하다 / 153
이토 고종을 폐위시키다 / 179
중근 조선의 호랑이로 깨어나다 / 190
이토 더 큰 야망을 품다 / 216
중근 연해주에서 활약 / 225
이토 히로부미 돌아오지 않는 여행 / 270
중근의 돌아오지 않는 여행 / 278
두 호랑이 하얼빈에서 만나다 / 296
남은 사람들의 축배 / 314
일본인들의 애도 / 319
법정 투쟁 / 323
동양평화론 집필 / 348
저자소개
책속에서
소설을 쓰던 지난 3년간은 참 길었다. 자료를 수집하고 이야기의 구상을 마치고 막 집필을 시작하다가 뇌경색으로 반신마비가 되었다. 지구를 한 바퀴 달려서 횡단한 내가 아무것도 혼자 힘으로 할 수 없을 때 내 좌절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뛸 수 없는 자신은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쓸 수 없는 자신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여 처절한 몸부림을 쳤다. 몸부림을 치다 보면 완치는 안 되더라도 조금씩 좋아질 거라 확신했다. 부자연스러운 손으로 콕콕 찍어서 타이핑해서 완성한 작품이라 더 사랑스럽다.
결국은 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찌질하고 못나게 살아온 삶을 자서전으로 남기는 것도 남사스러운 일이다. 하여 성정이 나와 비슷한 위인의 삶을 들추어 가며 가슴 뿌듯한 대리 만족을 하였다. 그는 도저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위대한 영웅이 아니라 단점투성이의 평범한 인간이었다. 단점투성이의 평범한 인간이 분연히 일어나면 밤하늘에 북극성처럼 깊고 어두운 길을 안내하는 빛줄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어떤 이가 어떤 대상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드러나는 것은 그 대상의 속성이 아니라 오히려 말하는 사람의 본성이다.” 프로이트의 말이다. 소설 안중근을 집필하면서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놓은 것 같다.
― <책을 내면서> 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