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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21760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5-07-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지금 이 책을 읽는 당신의 행복을 빌며 4
오늘도 맑음! 10
삶에도 ‘드리시티’가 필요하다 14
거꾸로 바라보는 세상에선 19
요가 수업 후 먹는 피자는 깨달음을 준다 23
그러니 우리, 그럼에도 함께이기를 27
아홉 살의 나 31
정말 괜찮으신가요? 36
감정이라는 손님을 잘 맞이하고 잘 보내기 위해 41
맑음 쌤, 쓴소리 좀 해주세요 45
당신의 아픔과 슬픔을 기다리며 50
그 어떤 것도 나를 해칠 수 없다 55
불안의 이름 62
명상하는 법 66
당신의 소심함 71
인생의 단짝 74
충분히 우울해하세요 79
슬픔은 나누면 0 83
나만의 영역 88
감각의 오류 92
이젠 용서했어요 96
보이지 않는 것들 102
나는 나를 믿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106
상처를 준 사람은 없는데 112
“누가 너무 미우면 그냥 사랑해버려요.” 118
불안을 던지면 긍정으로 받아치는 사람 122
행복의 잠재력 128
최선을 다하는 삶 133
쌓여가는 DM에 겁이 나던 날들 139
나도 요가 안내자이기 전에 사람이라서 143
엄마는 다음 생에 또 안 태어나고 싶어 147
시끄러운 침묵 152
나비와 하루 156
더디고 조용한 ‘선’의 모양새 160
맑음 쌤, 저 살아야 하는 이유를 하나 찾았어요! 164
질문의 오류 169
우리 딸, 똑똑한 줄 알았는데 바보였네 173
‘나’라는 사람 177
잘 배운 다정함 180
나의 예민함은 사랑을 위한 것일지도 몰라 186
자기 결정권 189
나를 지켜주는 커다란 ‘백’은 193
서울에 사는 시골 사람 198
밑지는 장사 202
기본이 제일 어렵고, 그래서 제일 멋져 207
헤어짐에 쿨한 사람 되기 프로젝트 210
번아웃과 카야 토스트 215
원래 마음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는 거야 222
꿈이 없다면 229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처음처럼만 232
행복한 엔딩을 위한 연습 게임 237
에필로그: 온 마음 다해, 언제나 나마스테 24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눈을 뜨는 것이 두려웠던 매일 아침 눈을 떴을 때 감사하다고 말했던 노력이, 원치 않는 회사에서 일을 하며 요즘 같은 불경기에 일할 곳이 있음에 감사하다 생각했던 노력이, ‘결국 원하는 대로 다 이뤄질 거야! 우주는 분명 내 편이야!’라며 나를 세뇌하듯 되뇌었던 그 모든 노력이 결국 지금의 ‘맑음’을 만들었다.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기에 ‘맑음’이라고 이름 지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무의식의 힘은 아주 강하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되리라고 간절히 믿고 행동하면 그렇게 되는 거다. 당신의 ‘그렇게’는 스스로 정하면 된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조정할 수 있는 정말로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 오늘도 맑음!
요가를 너무 좋아해서 요가 본연의 것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이 편견과 고정관념이 되어 어느 순간 잘못된 에너지를 분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공간의 에너지는 거짓말을 못 한다. 공간의 주인이 적응을 못하면 그곳에 놀러온 손님들도 그 어색함을 인지할 수밖에 없다. 정말 신기하게도 피자데이를 몇 번 하고 나서 스스로 공간이 편해졌다고 느끼게 되자 회원님들도 여기만 오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회원님들이 너무 들떠 있으면 수업할 때 너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차분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인지하게 되니 모두가 좋아했다. 고요히 뛰는 심장은 눈치채기 어렵지만 쿵쾅쿵쾅 뛰는 심장은 느끼기가 더 쉬운 법이니까. 시작할 때 마음이 들떠 있으니 수업을 하고 명상을 할수록 현재를 자각하고 마음에 평온해지는 과정을 온전히 느낄 수가 있는 거다.
- 요가 수업 후 먹는 피자는 깨달음을 준다
나는 이제 회원님들의 그런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해 애쓴다. 어떤 회원님의 모습을 보고 불쑥 잔소리를 하려다가도 그의 내면을 헤아려보기로 한다. 살아가면서 길을 잃는 것보다 더 답이 없는 건 바로 길을 잃은 줄도 모르는 것이다. 나는 요가원에 오는 회원님들이 각자의 여정을 잘 걸어가고 있는지, 혹시 길을 잃은 건 아닌지, 길을 잃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건 아닌지 더 세밀하게 살피는 요가 안내자가 되고 싶다. 이런 다짐은 바로 그 친구의 닭똥 같은 눈물에서 시작되었다.
- 맑음 쌤, 쓴소리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