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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91189228095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8-09-15
책 소개
목차
제1부 그저 신바람이 나서
청년 농부 1
청년 농부 2
청년 농부 3
청년 농부 4
청년 농부 5
청년 농부 6
청년 농부 7
청년 농부 8
아버지
아직도 대답하지 못한
봄이 오면
철들 무렵
깨달음
제2부 혼자 일어설 수 있게
나무
봄소식
삼월에는
손님맞이
감자가 맛있는 까닭
장마철
따뜻한 예의
유월 저녁
무심한 하루
풍경
삼대가 같이
산골 예배당
산골 마을 자랑거리
다시 봄날
하루
제3부 첫눈처럼 기다려지는
친구
말 한마디
빈말이 아니다
왼손잡이
재훈이
동근이
천 원으로는 갈 수 없는
모른 척하기에는
괜찮아
지랄 총량의 법칙
사람
공중목욕탕에서
단골손님
못난 것들이
물어보자, 내게
제4부 안 될 일도 술술 풀린다니까
믿고 싶은 말이야
우리말 1
우리말 2
못난이 철학 1
못난이 철학 2
못난이 철학 3
밥상 기도 1
밥상 기도 2
질문 1
질문 2
자기소개
샘터 할머니
외할머니
서울 나들이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권정생 선생님
공부
오로지 자연이 그대로 있기를
마지막 목적지
발문
시인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제 이름은 정구륜이고
나이는 열다섯 살입니다.
저는 닭장 주인입니다.
날마다 닭장에 슬그머니 들어가
닭이 애써 낳은 달걀을 훔쳐서
먹고사는 도둑놈입니다.
― 「청년 농부 1」 전문
꽃봉오리 맺기도 전에
몸이 근질근질
호미 들고
괭이 들고
들녘으로 달려가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
― 「봄소식」 전문
우리 식구들은 거름을 뿌리고
씨감자를 심어요.
농약과 화학 비료를 쓰지 않아요.
비닐도 치지 않아서
감자가 따뜻한 햇볕을 느끼며 자라요.
새소리, 바람 소리 듣고 자라요.
풀벌레 소리, 개울물 소리 듣고 자라요.
여우비도 맞고 소나기도 맞으며 자라요.
그리고 말이에요,
음치인 아버지가 감자밭에서
풀을 매고 북주기*를 하며 노래를 불러요.
무엇보다 어머니가
술 좋아하는 아버지한테 쏘아붙이는 잔소리가
감자를 더 맛있게 한다니까요!
― 「감자가 맛있는 까닭」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