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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운동장 편지

[큰글자도서] 운동장 편지

복효근 (지은이)
창비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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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운동장 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운동장 편지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91189228965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0-03-25

책 소개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 5권. 청소년 한 명, 한 명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처럼 쓴 시 60편을 모은 청소년 시집이다. 시인의 시선은 하늘보다 높은 꿈과 바닥보다 낮은 일상의 차이를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목차

제1부 운동장 편지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운동장 편지
열여섯 야외 수업
절친
가을 국어 수업
하늘도 낮아요
사랑받지 않을 권리
제비꽃 종례
등나무 연리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당한 거지
눈싸움
효도
이의 있습니다


제2부 열여섯 가을에
열여섯 가을에
그거
사탕
초승달
그게 아니었는데
열다섯
핫팩
내 귀를 스친 네 입김 때문에
어원 연구
그날
짝사랑의 각도
발정 혹은 발전기
반달

제3부 선생님은 모르는 것
누나를 빌려주다
선생님은 모르는 것
꿈의 학교
우리가 시험을 치르는 동안
정조준
어떤 대결
자리 바꾸기
생일빵
홍난파와 낭만파
글쓰기
경고
주제에
현장체험학습
조뙈따
사식과 독립군

제4부 죽은 새의 나라
나 하나 때문에
사과가 필요해요
비 오는 날
K의 고백
재수 없는 나
죽은 새의 나라
수족관 앞에서
자존감에 대하여
다문화라고요?

라면론-라면 먹는 법 1
라면론-라면 먹는 법 2
라면론-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1
라면론-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2
라면론-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3
라면론-라면의 온도
라면론-라면에 대한 예의

발문
시인의 말

저자소개

복효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시와 시학》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예를 들어 무당거미』, 『중심의 위치』, 청소년 시집 『운동장 편지』, 시선집 『어느 대나무의 고백』, 디카 시집 『사랑 혹은 거짓말』, 교육 에세이집 『선생님 마음 사전』 등을 출간. ‘시와시학상’, ‘신석정문학상’, ‘박재삼문학상’, ‘한국작가상’, ‘디카시 작품상’ 등을 수상. “등단작품이 「새를 기다리며」라는 작품이다. 장구한 세월을 거쳐 강 상류의 큰 바위들이 하류의 고운 모래가 된다. 고통과 고뇌의 돌멩이는 새알이 되고 모래벌판에서 알은 부화되어 새가 되어 날아오른다. 나는 오늘도 내 시가 저 하류에 이르러 새하얀 모래벌 그 어디에서 새로 부화하여 날아오르기를, 그 비상의 날갯짓 소리가 들려오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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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둠이 한기처럼 스며들고
배 속에 붕어 새끼 두어 마리 요동을 칠 때

학교 앞 버스 정류장을 지나는데
먼저 와 기다리던 선재가
내가 멘 책가방 지퍼가 열렸다며 닫아 주었다.

아무도 없는 집 썰렁한 내 방까지
붕어빵 냄새가 따라왔다.

학교에서 받은 우유 꺼내려 가방을 여는데
아직 온기가 식지 않은 종이봉투에
붕어가 다섯 마리

내 열여섯 세상에
가장 따뜻했던 저녁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전문


모의고사 시험지 나누어 준 뒤 소리 죽여 놓고 뒤에서 카톡하시는 샘, 그토록 사랑한다 하시는 제자들의 고통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우리가 시험을 보는 동안 다음 문제에 대하여 논술을 한번 작성해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1. 우리 치마 길이가 짧아서 샘들 수명이 1초라도 짧아진다는 이론이 있으면 구체적 근거를 들어 논술하시오.

2. 우리가 선크림 좀 바르고 입술을 짙게 발랐다고 “덥다, 더워.” 하시는데, 우리가 화장한 거하고 오늘 날이 더운 거하고 인과 관계를 밝혀 서술하시오.

3. 우리가 침 흘리며 책상에 엎드려 잤다고 “그래가 어트케 남자 만나 시집갈 기고? 쯔쯔쯧.” 하시는데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밝히시오. (말끝마다 “여자가, 여자가 돼가꼬 말이야……” 하시는데 전생에 여자에게 원수진 일이있는지만 써도 됨.)
― 「우리가 시험을 치르는 동안」 부분


?챠라, 챠라. 니가 시방 춤꾼이 될라꼬?
때려 치아라. 뚱띠이 가스나가, 빌어묵기 딱 알맞구마.

난 춤꾼이 안 돼도 좋아예.
내 좋아하는 거 하다가 죽으모 소원이 없겠어예.
고거 딱 한 가지라예.

춤을 추는 동안 나는 내가 아닌 기라예 .
내가 아닌 거 하나로 충분해예.
훠얼훨 나는 새, 팔짝팔짝 지랄맞게 뛰댕기는 고라니 새끼
꿈틀대는 벌거지라도 나는
내가 아닌 그 어떤 거였으면 좋겠어예.

내가 춤을 추고 있으모
나는 맨날 구박받는 아부지의 딸도 아니고
지지리 공부 몬하는 누구의 제자도 아니고
나조차 내가 싫은 내가 아니고 기냥
아무튼 나는 내가 아닌 기라예.
― 「효도」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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