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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볼

스노우볼

노수승 (지은이)
시와정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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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노우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282349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1-11-14

목차

005 시인의 말

제1부

013 폐, 트병
014 거듭나기
015 꽃밭
016 석류
017 헌신짝
018 장아찌
020 스노우볼
021 문이 당신을 지켜본다
022 개똥벌레
023 석천 별서別墅
024 아무 일 없는 듯한 어둠에 살기
026 골목 만상
027 백지
028 백패킹

제2부

031 서랍
032 독방
034 주머니 속 상상
036 고립
037 불신
038 문, 그 앞에 서면
040 피크닉
041 응시
042 도나우
044 전쟁을 노래함
045 런닝머신
046 나디아의 산
048 외계인
050 독주獨奏

제3부

055 새의 외출
056 우리는 겨울을 지나온 사람처럼 살고 있다
058 감자꽃
059 임종
060 유품
061 나비
062 아버지와 산책하기
064 공존
065 환상
066 강물이 흐르는 건 녹을 일이 많다는 생각입니다만,
068 헬로우! 헬로우!
069 뒤돌아보기
070 등대
072 숟가락 변론

제4부

075 초행길
076 입추
077 원목 테이블
078 길은 길일 뿐이다
080 나의 섬은 평화롭지만,
082 돌고래 바다에 보내기
084 별난 사람
086 스승
087 거머리
088 나는 화가입니다
090 기린
091 만허滿虛
092 문득, 바람

093 해설 | 변혁의 힘과 생명의 영속성 | 조해옥

저자소개

노수승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공주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 석련문학회에서 활동, 2009년 무천문학동인으로, 2011년 『문학시대』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한남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시집 『놀리면 허허 웃고 마는 사람』, 『스노우볼』에 이어 세 번째 시집 『모든 색깔의 어머니』를 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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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스노우볼

여름에 눈이 내립니다
지도 위에 적어 놓은 것들이 각각의 향방으로 유영합니다 물고기의 목적 없는 행보를 보고 길치인 척하는 친구를 생각합니다
길은 조금씩 돌아눕고, 우리가 눈치채지 못할 만큼 기울어집니다

밤 짐승의 울음소리와 바람소리 들립니다
귀 기울이면 왜,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걸까요 눈이 길을 점점 먹어치웁니다 어떤 일은 소리 내지 않고 쌓입니다

우리는 달의 심장에서 잠들고 또 다른 우리는 목적지를 향합니다 어둠이 낮의 껍질인가 생각하다 고소하고 아삭한 밤에 대해 생각합니다 밤을 구우면 아침이 터질까요

얽힌 나뭇가지들이 깃을 텁니다 어떤 자세가 새에게 제격일까 고민합니다 새를 날개라고 읽어도 새의 발자국엔 가끔 깃털만 떨어져 있을 뿐 목적지가 없습니다
누군간 발자국을 남기려고 허공을 딛습니다


강물이 흐르는 건 녹을 일이 많다는 생각입니다만,

혹시 녹아보셨나요?

끈적일까 봐 얼른 입속에 넣었는데
눈치 없이 너무 빨리 녹네요
우주의 체온으로 빙하가 녹듯
주머니 속 사탕 하나가 강을 이룹니다
나는 비로소 흐르게 됩니다
강물이 흐르는 건
녹을 일이 많다는 생각입니다만,

가으내 지구의 맛은 변신하죠
파란하늘이 신맛이면
바람이 단맛을 불어옵니다
먹구름은 곧 걷힐 테니
쓴맛은 단맛 뒤에 숨습니다

우는 아이 입에 사탕 하나 넣어 줍니다
단맛의 기분이 표정이 됩니다
사탕이 되려는 악당도 있을 법해요
누구나 맛이 기분이 되고 기분은
태도가 되기도 하니까요

내 맘 따라 하늘빛이 바뀌는 건 어쩔 수 없어요
언제나 하늘은 강물처럼 흐릅니다
나는 터무니없는 말을 종종 실려 보내죠

점점 딱딱하고 뭉뚝해지는 세상엔
녹으며 작아지는 사탕이 약입니다
녹는 건 거짓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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