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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주제평론
· ISBN : 9791189298609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3-11-10
목차
제1부 작품론
‘별똥별 떨어진 데’를 찾아서 11
도돌이표 삶, 그 허망함에 대하여 27
나혜석이 선각자인가 49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여자 71
삶의 몸부림- 그 지향성 90
맵고 쓰고 쌈박한 글 108
재(才)보다 정(情)으로 풀다 121
제2부 주제론
서자 콤플렉스 원인과 극복 151
신춘문예 수필 당선작과 알레고리적 형상화 155
여성수필의 드러내기 한계 171
현대 수필에 나타난 죽음 양상 189
현대 여성수필에 나타난 모성 담론 206
수필의 교육적 전략과 양상 220
대학생 수필 주제의식 244
바라보기와 보여주기 269
수필 착상(着床·想)론: 글로 써 봐! 289
여성수필 소재, 그리고 과제 302
제3부 현장론
‘감동’은 서두에서부터 325
주제는 유성처럼 332
표현 언어와 문학성 339
서사수필의 문학적 기능 346
살아있는 표현술 353
좋은 글의 요건- 엄지 척! 360
센티멘털리즘 극복하기 367
저자소개
책속에서
수필쓰기 첫 교시부터 내가 강조하는 것이‘좋은 수필 5가지 요건’이다. 기억하기 좋도록 손가락 다섯 개를 활용한다. 첫째 엄지를 참신성, 둘째 검지를 일관성, 가운데 중지를 구체성, 넷째 약지를 진실성, 마지막 소지를 정확성이라 부른다.
참신성을 글쓰기 맏형 자리에 앉힌 까닭은 읽을거리 넘쳐나는 시류를 고려한 것이다. 작자는 독자를 위해 글을 쓰지만 막상 독자는 상투적인 글을 외면한다. 고장 난 레코드판 돌리듯 진부한 말은 아무리 옳아도 잔소리 같다. 그렇다면 참신한 소재는 어떻게 구하나? 쉬운 일도 아니지만 그리 난감한 문제도 아니다. 일상의 소소한 화제를 개성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게 관건이다.
우리의 생활은 절대다수가 옛것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긴 세월 자신도 모르게 습관화 된 그것을 나만의 독창적인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세상 만물은 그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기존의 프레임을 깨고 남이 못 본 것을 캐내는 눈썰미를 키울 때 좋은 수필쓰기가 가능해진다. 남 따라 하면 발전의 발목이 잡히고 선입견에서 벗어나면 변화의 시작이 된다.
_ 본문 「현장론-좋은 글의 요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