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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채화

한눈에 보는 채화

정병모, 최성우 (지은이)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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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채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눈에 보는 채화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공예/도자
· ISBN : 979118932185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2-02-28

책 소개

우리 전통공예 기술의 모든 정보와 지식을 담은 디자인?리소스북 시리즈. 자연의 꽃은 계절에 따라 피고지기에 궁중의 큰 잔치를 장식하기 위해서는 ‘만든 꽃’이 필요했다. 『한눈에 보는 채화』는 궁중의 꽃에 주목하고 있다.

목차

1장 채화를 말하다
채화란 무엇인가?
채화의 역사
기록 속 채화이야기

2장 채화를 살피다
궁궐에서 사용된 궁중채화의 용도별 명칭
실학자들, 가화를 만들고 즐기다

3장 채화를 만나다
머리에 꽃을, 음식에 꽃을

4장 채화를 다루다
궁중채화 제작 도구와 기법
홍도화 제작 과정

5장 채화를누리다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채화
한국궁중꽃박물관
덕수궁프로젝트 2021: 상상의 정원
궁중채화 이수자들과 궁중채화서울랩
찻자리와 함께 즐기는 채화
현존하는 유일한 궁중채화

참고자료

도판 목록
참고 문헌
도움 주신 기관
색인

저자소개

정병모 (감수)    정보 더보기
민화와 풍속화 분야를 집중 연구한 미술사가다. 지금은 한국민화학교 교장이면서 인도 오디샤 아트센터 연구위원이다. 30년 동안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로 지냈고, 미국 러트거스대학 방문교수로 있었다. 한국민화학회 회장과 한국민화센터 이사장을 지냈다. 문화재청, 서울시, 경상북도 문화재전문위원을 비롯하여 한국학술진흥재단 전문위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헌 위주의 연구에서 벗어나 국내외의 회화 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조사하는 실증적인 미술사를 지향하고, 옛그림이 현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홍도와 관련된 조선 후기 풍속화 연구서로는 『한국의 풍속화』(한길아트), 『韩国风俗画』(商务印书馆)가 있다. 풍속화와 더불어 민화연구에서도 여러 성과를 거두었다. 『민화, 가장 대중적인 그리고 한국적인』, 『한국의 채색화』, 『민화는 민화다』, 『무명화가들의 반란 민화』, Chaekgeori : the power and pleasure of possessions in Korean painted screens 등 민화 관련 저서를 여러 권 펴냈다. 미국,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중국 등 국내외에서 여러 민화 전시회를 기획했으며, 미국 하버드대학, 프린스턴대학, USC, UC버클리, UCLA, 칠레 가톨릭대학, 일본 도시샤대학, 중국 개봉대학, 태국 부라파대학 등 해외 여러 대학에서 민화 강연을 한 바 있다. www.instagram.com/byungmo_chung www.facebook.com/byungmo.chung.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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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미술사, 디종대학에서 문화경영학을 전공하고 귀국하여 궁중채화 제작과 연구, 외부기획들을 주관한다. 궁중채화서울랩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궁중꽃박물관 관장과 서울 통의동 보안1942 복합문화예술 플랫폼의 대표로써 문화기획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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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궁중에서 꽃 잔치를 벌였을까?

궁중의례에서 궁중채화를 사용하는 의미는 여러 가지로 볼 수 있겠지만, 첫 번째는 의례를 꽃으로 장식하는 장식 기능이고, 두 번째는 계절에 무관하게 꽃을 의례에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귀한 비단으로 꽃을 만들었는데, 간혹 나라에 기근이 있는 경우는 왕명으로 비단사용을 절제하고 종이로 꽃을 만들었지만 대부분 비단으로 궁중채화를 만들었다. 세 번째는 (추론해 보건대) 이집트의 미이라처럼 영원불변하는 존재로서의 꽃을 궁중채화로 만듦으로써 왕의 권위와 궁중의 영속성을 나타냈다. 네 번째는 조선 궁중에서 자연을 대하는 태도와 연관된다. 즉, 궁중의례의 장엄을 위해 자연의 꽃을 채취하거나 잘라서 사용하지 말라는 자연존중적인 사상이 담겨 있다.

궁중채화는 자연의 모방이 아닌 자연을 대상으로 한 궁중의례 장엄의 상징 조형물이다. 내 몸 하나에 인류의 역사적 총체가 쌓여있듯이 한 민족과 땅의 역사도 켜켜이 쌓여왔다. 궁중채화는 궁중문화뿐 아니라 그 시대문화의 정점에서의 역사·문화적인 맥락을 지닌 아름다운 문화적 유산
이다. 그래서 궁중채화는 과거에 박제된 문화유산이 아닌 동시대적 라이프스타일에서도 활용되어야 한다. 전통문화가 봉건적이고 가부장적인 틀 속에서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전통문화적 리소스로써 발굴되고 전략적으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궁중채화는 동시대적 삶에 활용될 만큼 매우 다양하다.

의궤를 비롯한 기록으로만 전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릴 수밖에 없었던 채화의 세계는 현대에 기적처럼 되살아났다. 『한눈에 보는 채화』는 그가 닦아놓은 바탕 위에 새롭게 채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풀어낸 책이다. 채화의 정의, 역사, 쓰임새, 상징 그리고 현대화된 채화 예술 등을 다룬다. 한국 채화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옛그림과 사진 등 여러 자료를 활용했다.

저자 머리말 중에서


채화綵花, 綵華는 비단으로 만든 꽃을 말한다. 생화가 아니라 인공으로 만든 꽃을 전통적으로 조화造花 혹은 가화假花라 불렀다. 가화는 재료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 금으로 만든 꽃은 금화金花, 은으로 만든 꽃은 은화銀花, 비단으로 만든 꽃은 채화綵花, 종이로 만든 꽃은 지화紙花, 밀랍으로 만든 꽃은 납화蠟花라 불렀다. 채화는 사화絲花라고도 한다.

채화는 고급 비단을 사용하므로 주로 궁중의 물품이나 행사를 장식하는 데 많이 활용되었다. 특히 조선 시대 궁중에서 열린 잔치는 꽃잔치라고 할 만큼 많은 채화로 꾸몄다. 의례가 행해지던 장소를 아름답고 화려하게 장식함으로써 궁중 잔치의 품격과 운치를 더했다. 아울러 이러한 장식을 통해서 왕의 권위와 위엄을 높이고 태평세월임을 칭송하는 뜻도 담았다. 이뿐만 아니라 궁중 잔치 중에 임금이 꽃을 내리는 사화賜花 의식과 신하가 임금에게 꽃을 바치는 진헌進獻 의식이 있는데, 채화로써 군신간의 예우를 최고조로 표현한 것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물 36만여 종의 대부분은 속씨 식물이다. 속씨식물의 가장 큰 특징은 꽃을 피운다는 것이다. 꽃의 가장 큰 목적은 자손을 퍼뜨리는 것이다. 꽃이 봉우리에서 부풀어 활짝 피는 것은 우주의 에너지가 표출되는 생명 그 자체다. 꽃은 우주 창조의 힘이며 곧 생명이며 창조의 신비한 원형 운동이다. 인류 역사와 함께해온 꽃은 생명의 절정, 극도의 아름다움, 숭고함, 사랑, 청춘, 행복, 부귀, 영화, 평화, 축하, 위로, 위안 등으로 비유되었으며 예술과 신화에 등장하는 꽃들은 단순한 생물학적 꽃이 아닌 생명을 은유한 상징체계를 가지고 있다. 궁중채화에 사용된 꽃들은 자연의 꽃을 모방 표현한 것이지만, 자연의 꽃을 빌어서 꽃에 모든 소망과 기원을 담은 새로운 창작물이다.

머리에 꽃을 꽂고 잔칫상에 쌍아올린 음식 위에 꽃을 꽂으며, 향내 나는풀을 몸에 지니거나 도화가지桃花枝를 문에 걸어 두는 것 등의 행위는 장식적인 측면보다는 벽사辟邪와 신성神聖의 의미가 짙다. 무사들이 전쟁에 나아갈 때 관 위에 깃털을 꽂고, 왕관에 수목 무늬를 장식하거나 영락瓔珞을 장식한 것도 마찬가지다. 토착 신앙의 무당들이 신간神竿으로 도화 가지를 사용하고 머리에 도화가지를 꽂는 것은 나무와 꽃이 요마妖魔와 사기邪氣를 쫓는 신령한 힘을 가진 신목神木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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