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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교회 > 교회일반
· ISBN : 9791189327071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예배당은 교회가 걸어온 길을 담고 있다
1장 역사 속의 종교, 종교 속의 역사
역사 속의 종교, 종교 속의 역사_ 경동교회
역사, 저항, 그리고 교회_ 향린교회
역사를 견디는 교회, 생명을 갈구하는 교회_ 안동교회
상투성을 넘어선 특수적 보편성 회복을 위해_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교회
시대를 넘어 시대의 중심으로 파고들다_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통일, 복음, 그리고 교회_ 영락교회
2장 부르짖거나, 무너지거나
부르짖거나, 무너지거나_ 사랑의교회
성전(聖殿)에서 성전(聖戰)으로_ 명성교회
히브리 정신과 자본주의 교양의 충돌 사이에서_ 소망교회
욕망과 성스러움, 그 경계에서_ 충현교회
신과 인간의 자리, 그 경계를 넘어_ 성락교회
3장 위가 아닌 아래를 향하는 교회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교회_ 이화여자대학교대학교회
비전과 리얼리즘 사이에서_ 아트교회
길 위에 선 공동체_ 모새골공동체교회
교파 없이 하나님 앞에 선 교회_ 한길교회
무채색, 노출 콘크리트, 그리고 교회_ 제주 강정교회
위가 아닌 아래를 향하는 교회_ 경산 하양무학로교회
4장 보존과 변화 사이에서
전통과 혁신의 갈림길에서_ 정동제일교회
지방, 토착화, 그리고 교회_ 김천서부성결교회
보존과 변화 사이에서_ 체부동성결교회
너무나 한국적인, 너무나 본질적인_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조화와 무게, 그 사이에서_ 새문안교회
도움 받은 자료
사진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경동교회가 영적 심미의 태동과 지속 가능한 교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국 근현대사의 건축 거장인 김수근이 펼쳐낸 건축 철학을 간과할 수 없다. 김수근은 모더니즘의 미학적 우월성을 추구하면서도 한국 사회라는 독특한 지정학적 특성 사이에서 지속적인 충돌과 사건의 지점을 끊임없이 발굴해낸 건축가로 평가받는다. 경동교회는 태생부터 획일적일 수밖에 없는 설교 위주의 개신교 건축물을 공간 자체만으로도 종교적 사유가 가능한 공간으로 전환한, 이른바 전환 논리의 선봉에 서 있는 건축물로 존재한다.
_경동교회
영화 〈1987〉의 모델이 되기도 했던 향린교회는 때론 민주화 투사들의 은신처로, 때론 민주화와 관련된 호소와 공론의 장으로 기능해왔다. 향린교회의 역사는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향린교회는 민주화를 추구하는 것이 종교, 특별히 프로테스탄트의 존재 의미임을 주장해왔다. 그 흔적의 발자취가 교회라는 정신 공동체를 담아낸 공간을 통해 오롯이 표현되고 있다.
_향린교회
낮은 곳을 향하는 사랑의교회 지하 예배당은 물질적 풍요에 중독되었음에도 적당한 사회적 지위와 명예까지 얻을 수 있는 전형적인 기회의 땅 강남의 중심에서 탈강남, 탈욕망의 외침으로 존재해왔다. 그런데 그 탈욕망의 외침이 기괴한 종교 논리와 결합하면서 괴물의 모습으로 변형되기 시작하더니, 결국 역사적 퇴행을 언급하지 않을 도리가 없게 되었다.
_사랑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