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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피지크학자 포스트롤 박사의 행적과 사상

파타피지크학자 포스트롤 박사의 행적과 사상

(신과학소설)

알프레드 자리 (지은이), 이지원 (옮긴이)
  |  
워크룸프레스(Workroom)
2019-11-15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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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피지크학자 포스트롤 박사의 행적과 사상

책 정보

· 제목 : 파타피지크학자 포스트롤 박사의 행적과 사상 (신과학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89356286
· 쪽수 : 224쪽

책 소개

초현실주의와 부조리극에 큰 영향을 끼친 희곡 「위뷔 왕」으로 잘 알려진 자리의 이 소설은 파타피지크('Pataphysique)라는 상상적 과학을 창안한 저자의 신묘한 상상 세계가 그와 동시대를 향유한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와 뒤얽히면서 다른 차원의 세계관을 제시한다.

목차

작가에 대하여
이 책에 대하여

1권 소송
2권 파타피지크의 기초
3권 바다를 건너 파리에서 파리로, 또는 벨기에의 로빈슨
4권 두난교(頭亂交)
5권 공식적으로
6권 루쿨루스의 거처에서
7권 쿠르무쿰
8권 에테르니테

옮긴이의 글
부록
알프레드 자리 연보

저자소개

알프레드 자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3년 프랑스 라발에서 태어났다. 렌느의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이후 「위뷔 왕」과 「오쟁이진 위뷔」로 발전하게 되는 희곡들을 쓰고 공연한 자리는 파리로 이사한 후 비평지와 판화 잡지를 공동 창간하고, 잡지에 희곡을 발표하고, 책을 출간하고, 공연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문학 활동을 펼쳐 나간다. 홀로 판화 잡지 『페르앵데리옹』을 창간하면서 15세기 활자체를 복각해 제작하기도 하는데, 이는 이후 『위뷔 왕』 표지에 사용된다. 잡지에 「위뷔 왕」을 발표하고 단행본으로 출간한 자리는 1896년 12월 10일 이 희극을 초연한다. 야유와 환호로 15분간 중단되기도 했던 공연 이후 평단은 자리를 "예술의 아나키스트"라고, 「위뷔 왕」을 "관객에 대한 테러리즘"이라고 비난했다. 자리는 『적그리스도 카이사르』, 『낮과 밤』, 『사랑의 방문들』, 『위뷔 아범의 연감』(익명으로 공저), 『절대적 사랑』 등을 출간하는 한편 잡지에 「파타피지크학자 포스트롤 박사의 행적과 사상: 신과학소설」 일부를 발표하며, 포스트롤 박사의 이름으로 글을 기고하기도 한다. 이어 「사변」 및 「행적」 시리즈, 「알프레드 자리의 일기」, 오페라 대본 「교황의 겨자 제조인」, 시 등 여러 장르의 글을 잡지에 싣고, 글을 번역하고, 단행본 『메살린』, 『초남성』, 『허리로』 등을 펴내며 평생 왕성히 활동했다. 1907년 결핵성 뇌막염으로 사망했으며, 『팡타그뤼엘』, 『파타피지크학자 포스트롤 박사의 행적과 사상: 신과학소설 / 사변들』, 『라 드라곤』, 『오쟁이진 위뷔』 등은 사후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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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미학과 불어불문학을 공부하고, 데카당문학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큐레이터와 미술 프로듀서로 일한다. 알프레드 자리의 『파타피지크학자 포스트롤 박사의 행적과 사상: 신과학소설』을 한국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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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포스트롤 박사는 1898년(20세기가 [-2]살이었던 해이다.) 체르케스에서 63세의 나이로 태어났다. 이 나이에 박사는 보통 체격의, 보다 엄밀히 말하자면 원자 지름 (8 × 1010 + 109 + 4 × 108 + 5 × 106)개만큼을 차지하는 남성이었고, 평생 동안 같은 나이를 유지했다. 피부는 노란색에 살레 왕처럼 기른 바다빛 콧수염 빼고는 얼굴 전체가 미끈했고, 잿빛 금발과 새카만 흑발이 한 올씩 번갈아 나 태양의 위치에 따라 색이 변하는 모호한 적갈색의 머리칼, 필기용 잉크로 채워진 캡슐 속에 단치히 증류주처럼 금색 정충이 헤엄치고 있는 두 눈을 지녔다. 포스트롤 박사는 콧수염 외에는 수염이 없었다. 사타구니부터 눈꺼풀까지 이르는 피부 전체에 모낭을 쏠아 먹는 탈모 세균을 빈틈없이 번식시킨 덕분인데, 이 세균은 새로 난 털만을 공격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나 눈썹마저 빠질까 염려할 필요는 없었다. 그에 반해 사타구니부터 발까지는 사티로스처럼 검은 털로 빽빽하게 뒤덮여 있었다. 박사는 품위를 넘어서는 남자였던 것이다.


실제 철자로 적을 때는 안이한 말장난을 방지하기 위해 앞에 아포스트로피를 붙여 '파타피지크로 써야 하는 파타피지크는 형이상학의 범위 안 또는 바깥에 덧붙는 과학으로, 형이상학이 물리학을 넘어서는 만큼 형이상학을 넘어선다. 한편 부수 현상이 대개 우연적이므로, 파타피지크는 무엇보다 특수한 것에 관한 과학 - 보편적인 것을 다루어야만 과학이라고 보통 말하지만 - 이라 할 수 있다. 파타피지크는 예외를 지배하는 법칙을 연구하고 현 세계를 보완하는 다른 세계를 설명한다. 혹은, 야심을 덜자면, 전통적인 세계 대신에 우리가 볼 수 있고 또 어쩌면 보아야 하는 세계를 묘사한다. 우리가 전통적인 세계에서 발견하리라 믿는 법칙들은 빈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여전히 예외들의 상호 관계이고, 결국 예외적이지 않은 예외들로 환원되어 유일성이라는 가치조차 지니지 못하는 우연한 사실들일 따름이다.


팡뮈플은 원숭이가 단조로운 장광설로 방해하는 바람에 포스트롤의 원고를 서론까지밖에 판독하지 못했지만, 이 책에 포스트롤은 자신이 아는 아름다움의 아주 작은 일부분, 또 자신이 아는 진실의 아주 작은 일부분을 단어의 삭망 동안 기록했다. 이 작은 편린만으로 모든 예술과 모든 학문을, 즉 모든 것을 재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반듯한 결정체인지, 아니면 괴물인 편이 더 그럴 법하진 않은지 알 수 있을까(포스트롤은 세계를 '나에 비해 예외적인 것'이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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